CVPR,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영향력 있는 학회
최근 5년간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3대 학회에 151건 논문 등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모습 202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 유럽,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조직이 발표한 연구 논문 14편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적 학회 중 하나인 'CVPR(컴퓨터비전·패턴 인식 콘퍼런스 학술대회) 2025'에 게재 승인됐다. 팀네이버의 공간지능·비전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1983년 시작된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035420)는 최근 5년여 동안(2020년~2025년 3월)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CVPR, ECCV(유럽 컴퓨터비전 학회), ICCV(국제 컴퓨터비전 학회)에 151건의 정규 논문을 등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간 이들 학회에 매년 총 두 자릿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CVPR 2025에서 팀네이버는 3D 재구성 AI 도구 'DUSt3R(더스터)'의 후속 연구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두 장의 사진만으로 3차원 복원을 쉽게 할 수 있는 AI '더스터'에 이어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보다 정확한 3차원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AI 모델 'MUSt3R(머스터)', 다양한 카메라 및 장면 정보를 통합해 추론 능력을 높인 AI 모델 'Pow3R(파워)' 등이 새로 등재됐다.
또한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제안한 네이버랩스의 논문 등 다수의 공간지능 논문이 학회에 채택됐다.
이미지 학습 모델 관련 연구들이 채택되는 성과도 있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스킹(masking)' 기법을 활용해 AI가 이미지 학습을 할 때 발현되는 훈련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을 제안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시각언어모델을 활용해 추가 학습 없이 이미지 속 새로운 사물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로봇 연구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시각 정보 입력부터 행동 출력까지 전체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이 효율적으로 경로를 찾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채택됐다.
이 외에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창의성을 향상하려는 방법을 제안한 연구 등도 채택됐다.
팀네이버는 컴퓨터비전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 음성, 머신러닝 등 분야별 최상급 AI 학회에서 우수한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0편 이상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피인용 수는 4만 7000여 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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