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미쳤다'를 넘어 '무섭다'를 연발하게 하며 엔딩까지 압권의 광기 연기를 선보인 이가 있다. 바로 배우 류준열이다.
지난 21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은 극 중 작은 교회를 이끌던 목사 성민찬 역을 맡았다. 신의 계시를 받은 후 극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의미심장한 눈빛과 목소리 톤, 미세한 표정까지 강렬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돈', '독전', 'The 8 show'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또 한 번 광기 어린 연기로 극한의 장악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의 아내와의 차 안 신, 기도 신, 취조실 신, 삼자대면 신 등 주요 장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디테일 연기 또한 넘사벽이다. 류준열은 흔들리는 눈빛, 목소리 톤, 섬세한 손동작은 물론 얼굴 근육까지 컨트롤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류준열의 웃으며 눈물 흘리는 연기는 탁월하다 못해 미친 연기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계시록'은 공개 직후 "미쳤다", "류준열 연기가 인상 깊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 "이런 모습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등 열광하고 있다. '계시록'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씨제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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