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자꾸 말을 바꾸는 배우 김응수에 일침을 가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MBN·MBC 드라마넷 신규 예능 '살아보고서'는 다양한 의뢰인의 조건과 목적에 맞게 해외 국가는 물론 맞춤형 생활 가이드와 더불어 놀랍고 흥미로운 꿀팁을 선사하는 '신개념 해외살이 지침서'다.
이날 첫 방송에서 김응수는 '살아볼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그는 "우리나라와 가깝고 따뜻한 동남아시아 그리고 도시보다는 시골살이를 선호한다"며 맞춤형 가이드를 요청한다. 이에 MC 이지혜와 제이쓴은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치앙마이를 추천하며 양측의 팀장으로 맞대결에 나선다.
먼저 이지혜가 발리의 숲세권을 자랑하는 우붓 하우스를 소개해 김응수 취향을 저격한다. 청정 자연에만 서식하는 반딧불이 수놓은 야경을 보던 김응수는 "어린 시절 반딧불을 전등 삼아 공부했다"며 발리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초록빛 우붓 하우스는 1박에 6만 원, 비수기에는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김응수는 "숙박비 6만 원도 비싸다. 차라리 식당에서 숙식하는 게 낫겠다"며 웃는다.
이어 제이쓴이 태국 치앙마이를 소개한다. 시골살이에 집중한 이지혜와 달리 제이쓴은 도심 속 숙소를 추천해 틈새 공략에 나선다. '도시보다 시골'이라던 김응수는 태국 쇼핑몰의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이지혜는 "사전 조사할 때 쇼핑몰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왜 안 하셨냐?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다"며 일침을 날린다. 그러자 김응수는 "원래 사람은 다 앞뒤가 안 맞는다"고 당당히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과연 발리와 치앙마이 중 김응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 어디일지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N·MBC드라마넷 '살아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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