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야제 이어 26일 첫 대국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자 신진서와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새로운 국제기전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이 26일 시작된다.
한국기원은 “연기됐던 1회 쏘팔코사놀 세계대회가 25일 전야제에 이어 26일 시작된다. 한·중·일 최정상 기사 9명이 풀리그 뒤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쏘파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한국기원은 애초 출전 예정이었던 중국의 커제 9단 대신 당위페이 9단을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커제는 1월 열린 엘지배 세계기전 결승 대국에서 사석 관리 위반으로 2~3차전에서 잇달아 지적을 받고 패배하자 강하게 반발했고, 중국기원이 2월 개최 예정이었던 쏘팔코사놀배 불참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한-중 양국의 원활한 협의와 제도개선 약속 등으로 대회 재개가 결정됐다.
한국 기사로는 쏘팔코사놀 국내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을 비롯해 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ㆍ신민준ㆍ강동윤 9단이 출전한다. 중국에서는 선발전을 통해 쉬자양 9단, 투샤오위 8단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일본은 후쿠오카 고타로 7단, 대만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출격한다. 와일드카드로 출전 예정이었던 중국의 커제가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중국 1위(3월 기준) 당이페이 9단이 합류하게 됐다.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 왼쪽부터 심범섭 인포벨 회장,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국기원 제공 본선 1차전은 26~30일 매일 오전 10시, 12시, 오후 5시, 오후 7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또 본선 2차전은 6월9일~12일 펼쳐지고, 1~2위가 벌이는 결승 3국은 10월에 열린다.
올해 1회 세계대회를 마치면 내년에는 6기 국내 쏘팔코나놀 대회가 개최된다. 국내, 국제 대회가 격년으로 열리는 셈이다.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의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