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이 블루 썬더(Fukui Eiheiji Blue Thunder)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3위로 도약했다.
블루 팔콘은 지난 15일 일본 TYK Gymnasium of Gratitude and Challenge에서 열린 2024-25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16라운드 경기에서 블루 썬더를 43-20으로 대파하며 승점 26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블루 팔콘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속공과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고키 고시오(Goki Koshio)가 8골, 요안 바라스케즈(Yoan Barazquez)가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유세이 후루야(Yusei Furuya), 슈 이시미네(Shu Ishimine), 나오츠구 데무라(Naotsugu Demura)가 각각 4골씩 넣으며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사진 2024-25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16라운드 블루 팔콘과 블루 썬더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블루 팔콘특히 골키퍼 쇼키 나리타(Shoki Narita)는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 블루 팔콘의 압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블루 썬더는 쇼이치로 아사노(Shoichiro Asano), 토모로 타카하시(Tomoro Takahashi), 슌스케 시게토(Shunsuke Shigeto)가 각각 3골씩 넣으며 분전했으나, 조타로 사사모토(Jotaro Sasamoto) 골키퍼가 5세이브에 그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블루 팔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요안 바라스케즈가 연속 골을 기록하며 6-3으로 앞서갔다.
블루 썬더도 반격에 나서며 6-5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이후 10분 동안 블루 팔콘이 7골을 몰아넣고 단 2실점만 허용하며 13-7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블루 팔콘은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을 22-13으로 마쳤다.
후반 역시 블루 팔콘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경기 재개와 동시에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6-13, 13골 차로 달아났다.
특히 후반 11분부터 26분까지 무려 11골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41-18까지 격차를 벌렸고, 결국 43-20, 23골 차의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블루 팔콘은 13승 3패(승점 26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고, 남은 경기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블루 썬더는 7승 9패(승점 14점)로 8위에 머무르며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