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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번트리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IOC는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20일)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144차 총회에서 코번트리가 제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코번트리는 IOC 총회 1차 투표에서 전체 97표 가운데 과반인 49표를 얻어서 제9대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를 이끌게 됐습니다.
코번트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미터에서 금메달 2개 등 올림픽 메달만 7개를 딴 짐바브웨의 수영 영웅으로 IOC 선수 위원과 IOC 집행위원,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최초의 IOC 위원장이기도 한 코번트리는 오는 6월부터 8년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를 이끌게 되며, 4년 임기 연장이 가능해 길게는 12년 동안 IOC 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