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박해준이 아내 오유진이 첫사랑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주연 문소리, 박해준이 출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 청년 애순은 아이유, 청년 관식은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박나래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문소리 분)만 바라보는 순정파 양관식(박해준 분) 캐릭터를 언급하며 "본인 캐릭터랑 가장 비슷하지 않냐, 결혼도 첫사랑이랑 하시고"라고 물었다.
이에 박해준은 "첫사랑이요? 맞다 첫사랑이다. 왜 갑자기 첫사랑 얘기냐"라고 당황했다. 박나래는 "나이대가 첫사랑일 거 같았다. 대학교 CC(캠퍼스 커플)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박해준은 "다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얼굴을 붉혔다. 이를 듣던 문소리는 "유진이(박해준 와이프)가 첫사랑이라고?"라고 의아해했고, 박해준은 "왜 자꾸 물어보냐, 거의 첫사랑이다"라고 수습했다.
말을 바꾸는 박해준의 모습에 문소리는 "첫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 그것보다 아닌데 그렇다고 하는 건 좀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박해준이 "애들이 물어보면..."이라고 해명하자, 문소리는 "나는 딸한테 얘기한다. 남자친구 몇명 있었고 별로였고 이런 얘길 한다. '아빠도 있었다던데'이러면 '엄마가 더 많았어'라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박해준은 "이제 얘기해줄게 애들아"라면서도 "그렇게 얘기하면 편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문소리는 "근데 밖에서도 그렇게 말했냐"라고 말해 박해준을 할말 없게 했다.
1976년생인 박해준(본명 박상우)는 5살 연하 아내 배우 오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문소리는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며, 4살 연상 남편 영화감독 장준환과 결혼해 딸 하나를 뒀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나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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