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한 끗이 다른 칼국수의 정체는?
2. 해발 700m 산꼭대기에 지은 촌집
3. 85세 연하 남편은 아내 껌딱지
4. 최강 동안! 그녀의 관리 비법은?
'오늘N' (오늘엔) MBC
[오늘은 국수 먹는 날] 한 끗이 다른 칼국수의 정체는?
푸짐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국수만 한 메뉴가 없다.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여기, 국수 맛 하나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특별한 식당이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샤부칼국수! 소고기와 버섯, 직접 빚은 만두에 칼국수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든든한 한 상이다. 국물까지 진하게 우러나니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하다.
하지만 이곳의 칼국수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면발! 대부분의 칼국수집에서는 밀가루 반죽을 기본으로 하지만, 이곳은 도토리를 활용해 면을 만든다. 사장 김종배(57) 씨는 직접 제면실을 운영하며 손수 면을 뽑는다. 시중에서 파는 도토리 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친 도토리 과립을 직접 빻아 불순물을 걸러낸 뒤 반죽한다. 덕분에 도토리 특유의 깊고 고소한 맛이 면발에 살아 있다.
국물도 예사롭지 않다. 오가피나무, 엄나무 등 다섯 가지 나무를 넣고 오랜 시간 끓여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여기에 한 달 동안 숙성한 특별한 장을 더해 국물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도토리를 활용한 메뉴는 또 있다. 손님들이 칼국수와 함께 꼭 곁들여 먹는다는 도토리전과 도토리묵 무침도 인기다. 도토리전에는 치커리, 취나물, 느타리버섯을 올려 돌돌 말아 먹는 재미가 있다. 매일 정성껏 만든 도토리묵 무침도 봄철 입맛을 살리는 별미다.
무엇 하나 사서 쓰지 않고 직접 만드는 정성 가득한 국숫집! 건강한 도토리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곳을 만나보자.
[촌집 전성시대] 해발 700m 산꼭대기에 지은 촌집
대구 군위에 자리한 화산마을. 해발 700m 높은 곳에 7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 작은 마을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한 사람이 있다. 바로 김수자(65) 씨. 그녀는 12년 전, 연고도 없는 이곳으로 무작정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수자 씨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눈앞에 펼쳐진 절경 때문이었다. 높은 곳에 자리해 마을 전체가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풍경을 자랑했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마치 신선들이 노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아 '신선들의 놀이터'라 불릴 정도였다.
그녀는 여행을 왔다가 이 풍경에 반해 그 자리에서 땅 주인을 수소문했다. 그렇게 해서 한 칸짜리 너와집을 짓고 마을의 새 식구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큰 화제가 되었다. 멋진 풍경을 보고 찾아오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결국 수자 씨는 자신의 집을 민박으로 내어주었다.
3년 전, 그녀의 둘째 딸 부부도 이곳에 정착했다. 함께 살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수자 씨는 결국 자신이 처음 지었던 너와집을 잊지 못하고 똑같은 집을 다시 짓기로 했다.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그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수상한 가족] 85세 연하 남편은 아내 껌딱지
충청남도 당진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나가면 국화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이 섬에는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30년 전 이곳에 정착한 부부가 살고 있다.
아내 김하강(89) 씨는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는다. 해가 뜨면 꽃밭을 가꾸고, 들로 나가 달래를 캐고,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는다. 손에서 일이 떨어질 날이 없다. 하지만 남편 명광성(85) 씨는 그런 아내가 못마땅하다. 이제 좀 쉬어도 될 나이인데도 여전히 일을 놓지 않는 아내를 보면 걱정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이제는 말릴 수도 없다. 젊었을 때 술과 담배를 멀리하라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던 남편은 결국 신장이 망가져 투석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아내 없이는 하루도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아내는 평일 내내 병원에서 남편 간호를 하고, 주말이면 섬으로 돌아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시 일을 한다. 병원에서의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그녀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
젊은 시절에는 가족을 위해 일하고, 나이 들어서는 아픈 남편을 돌보며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살아본 적 없는 아내. 그녀를 보며 남편은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지만, 아내는 힘들어도 남편이 건강을 되찾기만을 바라고 있다.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국화도에서 만나보자.
[세상 속으로] 최강 동안! 그녀의 관리 비법은?
봄이 찾아오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 30~40대 못지않은 젊음을 유지하는 한 사람이 있다.
박윤주(59) 씨는 어디에서든 최강 동안으로 불린다. 뒷모습만 보면 30대라 해도 믿을 정도다. 건강한 몸매까지 갖추고 있어 세월이 비켜간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건강 고민이 있었다.
10년 전, 고혈압 진단을 받으며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편도 30대 후반부터 당뇨를 앓고 있어 부부 모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그녀가 건강을 위해 매일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것이 있었다. 바로 견과류! 다양한 견과류를 섭취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며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식단뿐만 아니라 운동도 철저하게 실천한다. 하루도 빠짐없이 몸을 움직이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그녀의 동안 비결이다.
나이를 거스르는 듯한 동안의 비결! 윤주 씨 부부의 건강 관리법을 함께 들여다보자.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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