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장서희가 중국 드라마 출연료 루머를 정정한 가운데, 삼천배를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는 MC 신동엽, 황정음과 이수경, 장서희가 등장했다.
이날 11살 때 데뷔한 장서희가 등장했다. 장서희는 연애에 대해 "한참 됐다. 진지하게 만난 건 10년 정도 됐다"라며 "독신주의는 아니다. 가끔 소개팅도 했지만, 인연이 안 닿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를 찾은 장서희는 "(속초나 양양은) 제게 좋은 기운을 주는 곳"이라며 "드라마도 대박 나고 광고도 많이 찍게 되고"라고 밝혔다. 특히 속초에서 '아내의 유혹'을 촬영했고, 이를 발판 삼아 중국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고. 이에 MC 신동엽이 "중국 드라마 찍고 와서 표정이 좀 거만해졌다고 하더라"고 농담하면서 장서희의 중국 드라마 출연료를 언급했다. 그러자 장서희가 "총제작비가 500억인데, 제가 마치 500억 받은 줄 안다. 그럼 너무 행복하죠"라고 정정했다.
장서희는 삼재를 피하고자 백팔배를 올렸다. 이에 대해 장서희는 '인어아가씨'로 첫 주연을 맡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첫 주인공이라 나 스스로도 불안했다. 스님한테 털어놓으니까 삼천 배를 권해주셨다"면서 "근데 대박이 났다. 처음엔 시청률 4%로 시작해서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다. 근데 점점 오르더라"고 밝혔다.
10년 동안 삼천 배를 했다는 장서희는 "10년 하고 나니까 '이게 괜찮다' 싶어서 안 했더니 그다음부터 일이 잘 안 풀리더라. 그래서 작년에 한 번 더 했다"라고 고백했다. 장서희는 얼마나 걸리냐는 물음에 "맨 처음 할 땐 9시간 걸렸다. 나중엔 울면서 기어서 나왔다"고 했다.
낙산사 종에 장서희 이름도 새겨졌다고. 봉은사 미륵전 바닥에도 장서희 이름이 있었다. 이에 황정음은 "언니 사찰 큰손"이라며 "저 정도 해야 시청률 40% 나오는구나"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기와에 소원을 적었고, 이를 본 신동엽은 "중국에서 400억 번 거 저기에 다"라고 농담했다. '길상인연'이라고도 적은 장서희는 "내 주변에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을 만나란 거다"라며 "더 늦기 전에 빨리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남자친구를 바랐다.
힘든 촬영을 오기로 버텼다는 장서희는 "'넌 안 돼'라고 얘기했던 사람들이나 설움 같은 걸 많이 당했을 때 오기가 생겨서 버텼다. 복수극 할 때 저한테 설움 준 사람들 생각하면서 했다. 그러니 너무 잘 되던데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감독님이었다. 당시엔 일일드라마가 뉴스 시간까지 좌우할 정도로 중요했다. 근데 제가 '인어아가씨'로 갑자기 주연을 하니까 다들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 굳이 말 안 해도 그 눈빛 하나에 상처를 받았다"라며 연기로 풀었다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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