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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전여친 사회를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잘나가는 녀석들' 특집으로 방송인 윤정수, 배우 지예은, 가수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는 '전여친 결혼식 사회를 봐준 적 있냐'라는 질문에 "그게 뭐 그렇게 충격이냐. 오래 만나지 않았으니까 (해준 거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윤정수는 "전여자친구가 사회를 좀 해달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그래도 좀 그렇다. 누굴 연결해달라면 해줄게'라고 했는데, '(전여친이)돈 보내줄테니까 사회 좀 봐줘'해서 '내가 그러지 말라'했다. 근데 메시지로 돈을 딱 보낸 거다. 누르면 받아지는 건데, 나도 모르게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이 "금액이 적진 않았나 보다"라고 하자 윤정수는 "눌러야만 알 수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잘 살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김준호는 "형 이건 뭐냐. 예전 방송에서 '김지민은 미인이다. 김숙보다 김지민이다'라고 했냐. 지민이한테 뭐.."라고 말을 잇지 못 했다.

윤정수는 "그거 별거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라"고 급히 이야기를 돌렸고, 김준호는 황당하다는 듯이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윤정수는 "사회 좀 봐줄까?"라고 했고, 돌싱포맨들은 "사회 봐준다는 게 무슨 말이냐? 잠깐 만났던 거냐. 뭐냐"라고 궁금해 했다.

윤정수는 "지민이가 고향 후배다. 강원도 동해 사람이지 않냐. 그때 김숙이랑 같이 있었는데 '고향 친구냐, 김숙이냐' 하길래 '예쁜 건 지민이가 훨씬 예쁘지'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김준호는 "근데 왜 사회를 봐준다고 한 거냐"라고 여전히 찝찝해 했고, 윤정수는 "그냥 넘어가라. 알려고 하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정수는 2011년 지인의 보증 등으로 빚을 져 당시 18억 원에 달하는 집을 경매로 넘긴 적이 있다. 2013년에는 30억 원 빚에 개인 파산신청을 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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