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가수 레이나.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최근 컴백한 가수 레이나가 방송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레이나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신곡 ‘사랑의 다른 말’로 돌아온 레이나는 ‘사랑의 컬센터’ 코너에 크리에이터 랄랄, 가수 김태현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 새 둥지를 찾은 상황을 밝혔다. 그는 “혼자 운전하고, 출연료 협상도 했다. 특히 출연료 협상이 적응이 안 됐다. 그동안 회사에서 다 해줘서 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새 소속사를 찾게 된 계기로 ‘싱어게인3’를 꼽은 레이나는 “아직까지 내가 노래에 미련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전까지는 자신이 없었는데,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15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가수 레이나(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쳐
그는 신곡 ‘사랑의 다른 말’에 대해 “다시 손을 내밀어주고 안아주길 기다리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노래의 주인공과 다르다며 “저는 미련이 없는 상여자 스타일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안녕하면 끝”이라고 말했다.
레이나는 전세사기 피해 사연자의 글에 같은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며 크게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나는 “보증보험을 들어놔 돈은 전액 돌려받았지만, 전세사기범을 잡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전세사기범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 돈으로 잘 살고 계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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