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손석구가 김혜자에게서 멜로 상대역으로 선택 받았다고 자랑했다.
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김혜자와 호흡을 맞춘 손석구가 출연했다.
손석구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김혜자의 남편 역을 맡았다며 "연상연하 커플은 아니고 어떻게 된 거냐면 김혜자 선생님이 연기하시는 해숙이 삶을 마감하고 천국에 갔다. 천국 주민센터 같은 곳에서 물어본다. 천국에서 몇 살의 모습으로 살고 싶냐고. 남편이 '지금이 제일 예쁘다'고 한 말이 생각나 80세로 살기로 했지만 저는 혼자 30대로 돌아간 거다. 그러면서 함께 살아가는 좌충우돌 천국에서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MC 김성주는 "제가 듣기로는 김혜자씨가 상대 배우로 손석구를 콕 집어서 원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전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손석구는 "당시에 제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멜로의 끝판왕을 찍어 보고 싶어서 작품을 고르고 있었다. 감독님이 남자 파트너로 누가 좋을 것 같냐고 하니까 김혜자 선생님이 '나의 해방일지'에 나왔던 구씨가 좋았다고 하셨다"면서 "제 일생에 다시 못 해 볼 연기 경험을 한 것 같다. 다른 것보다 선생님과 저의 케미는 찐이라고 생각한다. 보시면 세대와 나이를 초월하는 케미를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드라마를 자랑했다.
하지만 방송 시간대가 언제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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