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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강애심, 부담 없던 '오겜2' 합류 "이병헌에게 화도 내고 프리미어도 즐겨" [엑's 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8 0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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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강애심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2'를 제대로 즐겼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 배우 강애심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으며, 강애심은 도박 빚에 시달리는 아들 박용식(양동근)의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뛰어든 엄마 장금자를 연기했다. 
 강애심은 시즌2와 시즌3에 나오는 주요 인물이다. 아들 역의 양동근과 동반 참여로 서사부터 큰 충격을 안긴 그는 시즌1의 애청자로서 새 시즌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강애심은 "'오징어 게임2'가 너무 재밌었다. 시나리오도 전날 10시부터 새벽까지 멈추지 않고 쭉 읽었다. 진짜 천재다 싶었다. 너무 재밌었고 1편으로부터 변주를 너무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랐다"며 시즌2 첫 인상을 전했다. 
 이어 "전체적인 구성이 1편에서 끝나고 이렇게 끝나고 이런 것들이 아주 머리 좋게, 현명하게 구성이 됐더라. 인물들도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는데 다 타당성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며 "ox 게임도 매번 나와 지루할 거 같았는데 사람의 심리를 적용하니 나라면 어떻게 할까 그 생각을 갖게 한다"며 작품의 변화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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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인 인기와 기록을 세웠던 시즌1을 잇는 작품에 출연한 강애심. 그는 "부담감을 느낄 겨를 없이 행복했다. 이런 거대한 작품에 참여를 한다니"라며 의외의 소감을 밝혔다. 
 "구름 속을 나는 거 같아 열심히 즐긴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다"는 강애심은 "시즌3 기대를 엄청 많이 하셔도 된다. 모자 역할 서사가 완성될 수 있고 다른 캐릭터들, 많이 안 보여진 아쉬운 배우들도 있다. 거기서 보여지는 완성도도 있다. 저도 시즌2에서 안 나온 배우들의 서사는 아쉽더라. 시즌3에 완성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애심은 생사의 기로에서 아들과 찢어진 엄마의 심경과 이병헌과의 호흡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둥글게 둥글게' 게임 중 자신을 두고 살기 위해 방에 들어간 양동근을 보다가 이병헌과 이정재의 손에 이끌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에 강애심은 "그 신에서 이병헌이 '아들은 왜 엄마 안 찾고 갔냐'고 물어보는데 거기서 감정이 확 왔다"며 "오히려 방구 뀐 놈이 성낸다는 말처럼 '어디서 우리 아들을 그렇게 표현해?'하는 화가 났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분노 연기를 표출했던 기는 "배우로서 난다 긴다하는 이병헌에게 화를 내다니. 야단을 치는데 통쾌했다. 이병헌 눈빛 정말 멋있다. 근데 통쾌한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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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2에는 강애심과 양동근 말고도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박규영, 조유리, 탑(최승현) 등 수많은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화제가 됐다. 
 강애심은 "세상에 내가 이런 월드스타들하고 함께 있다니 싶더라. 모니터 뒤에서 (출연 배우들을) 다 쳐다보며 '우와'했다. 모두와 다 친해지고 싶었다. 성격들도 좋다. '오징어 게임'이 가진 좋은 기운들이 있는 거 같다. 순수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며 현장에서 느낀 감정을 회상했다. 
 또한 해외 인플루언서 등을 초대했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현장을 회상하며 "'내가 이런 것도 하네?'라는 생각을 했다. 미국도 다녀오고 프리미어 행사로 인플루언서도 모셨는데 내가 이 자리에도 다 서네 싶더라"라며 그간 새로운 경험을 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맘'이라는 별명을 붙인 해외 팬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서도 강애심은 아직 SNS 계정조차 만들지 않았다. 
 아들 역을 연기한 양동근은 여기에 답답함을 느껴 직접 계정을 만들어주려다가 실패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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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애심은 "며칠 전 양동근을 만났는데 휴대폰을 달라고 하더니 막 계정을 만드려고 하더라. 근데 자신이 쓰는 폰 기종이 달라서 잘 못하겠다며 실패했다. 일단 SNS는 깔았던데 제가 안 열어봤다"며 "아무래도 앞으로 SNS는 안 할 거 같다. 신비주의로 가려고 한다"며 전혀 욕심이 없는 상태임을 밝혔다. 
 또한 '오징어 게임2'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연락이 온 근황도 전한 그는 "연락이 몇 군데 왔다. 연륜이 생긴 이 나이에 화제성이 되어 다행이다. 젊은 사람이 아니니까 나를 향한 관심과 인기에 대해서도 별로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며 "눈빛으로 알아본 걸 느낀다. 기분이 좋은 게, 날 아는 데 배려해주려고 모르는 척들을 하는 거다"라며 변화한 근황을 떠올리며 미소지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으며,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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