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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정재는 억울하다..한동훈 친분→14억 회당출연료 루머 정면돌파(오겜2)[인터뷰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5 1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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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정재가 정치인 한동훈과의 친분설부터 회당 출연료 14억까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주연배우 이정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021년 9월에 첫 오픈된 '오징어게임1'은 넷플릭스 47일간 전세계 1위, 1억 1100만 가구 시청, 약 1조 원의 수익 등 각종 신기록을 쓰면서 '한드' 역사를 갈아치웠다. 3년 만에 내놓은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제작비는 시즌1의 4배에 달하는 약 1,0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재는 극 중 시즌1 우승자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았지만, 프론트맨과 그 일당에게 복수하기 위해 미국행을 포기하고 게임에 재참가하는 성기훈으로 분해 열연했다. 앞서 2022년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오징어게임'은 총 6관왕에 올랐다. 에미상은 '방송계의 칸 영화제'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불리며, 비(非) 영어권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최초의 기록이며, 아시아를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뉴스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12월 넷째 주 비영어권 TV쇼 순위에서 1위를 기록, 4억 8760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나타했다. 이는 시즌1 기록한 공개 첫 주 시청시간 4억 4873만 시간을 뛰어넘었고, 7부작인 시즌2의 전체 러닝타임 7시간 10분으로 나누면 시청 수는 6800만에 해당한다. 종전 최고 기록인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1'의 5010만 보다도 높다. 여기에 시즌2는 공개 전 '제82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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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1등 소감을 묻자, "너무 감사한 일이다. 기대가 크셨던 작품이고, 넷플릭스에서 이정도로 홍보할 줄 몰랐다.(웃음) 큰 이벤트가 각 나라에서 나오다보니, 다른 나라에서 이벤트 했던 것들이 확산됐다. 더 크게 홍보한 것 같더라"며 "실제 만드는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도 '기대치가 너무 올라가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 넷플릭스에서 크게 홍보해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언제 또 한국 콘텐츠를 이렇게 알릴 수 있을까?'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다보니 시작부터 인맥 캐스팅 논란이 터졌고, 이정재는 정치인 한동훈과 사진을 찍었다가 괜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이 합류하자, 주인공 이정재가 캐스팅 과정에 관여했다며 개입설이 제기됐다. 알고 보니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었고, 당시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이정재 배우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탑과 관련해 이정재는 "그 친구가 촬영장에서 열심히 했다. 원래 황동혁 감독님이 디렉션을 모든 배우들에게 꼼꼼히 준다. 크리에이터이고 작가시니까 '이런 감정과 느낌으로 썼다'고 얘기하면서 배우들에게 꼼꼼히 하시는 편이다. 이런 얘기를 탑 씨 하고도 많이 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선배로서 작품 공개 후 쏟아진 탑의 발연기 혹평에 대해선 "아무래도 연기자가 어떤 연기를 했느냐에 따라서 반응과 온도 차 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이고, 병헌이 형도 마찬가지"라며 "결국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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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이정재와 국민의힘 전 대표 한동훈은 2023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식당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함께 식사를 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이 서울 현대고 동창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정재는 "(동훈이와는) 동창이고 그때 밥 한번 먹었다. 그리고 그날 식사 자리에서 김치를 선물 받았다. 식당쪽 관계자 분이 겉절이를 하셨다고 해서 한팩 씩 선물 받았다. 너무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했고, 그걸 들고서 사진 한장 찍었다"며 "내 카메라로 찍었는데, 그때 한동훈 씨 팬들이 같이 그 모습을 찍은 것 같더라. 사진은 저희가 유출한 게 아니다. 그분이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게 공개가 됐다"며 친분설을 해명했다.
 이어 "(사진 공개되고) 그 이후로는 밥도 못 먹고..서로 바빠서 못 먹는 것도 있지만 조심스럽더라"며 "왜냐하면 '왜 만났냐? 무슨 관계냐? 어떻게 발전될 것이냐?" 이런 걸 물으셨다. 무슨 밥 한번 먹고 김치 선물 받은 거 가지고 그러시니까"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정재는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너무 확대 상상하시는 게 나로선 (배우) 일을 하는데 조심스럽다"고 했다.
 시즌1의 엄청난 인기 덕분에 시즌2 배우들의 몸값도 수직상승했는데, 그중 주인공 이정재의 출연료는 외신에 의하면, 회당 100만 달러(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맞다면, 국내 배우 중 역대 최고 개런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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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해질수록 소문과 루머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억울한 건 없다. 다만 언젠가는 잘 설명을 드려야겠다 싶었다. 요즘 시대는 오해가 쌓이는 건 많이 설명드리고 넘어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오해가 생겼으니까 당장 풀어야지'보단 자연스러운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때는 풀어야지 했다. 그게 오늘 같은 인터뷰가 좋은 자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 출연료를 받았다'는 부분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 부분은 오해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근데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역대 최고인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프로젝트라서"라며 "미국에도 나의 에이전시가 있고, 거기서 계약을 진행해줬다. 넷플릭스 본사와 협의를 잘 하셔서 '이정도가 좋지 않겠냐?'고 들었다. 난 그것보다 관계가 제일 중요했다. 관계가 틀어지면 그 뒤로는 아무것도 일할 수 없다. 서로가 가장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가장 좋은 상태로 하는 게 좋다. 에이전시가 조절을 해줘서 만족하는 계약이 됐다"고 얘기했다.
 '혼외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정우성의 근황에 대해서는 "요즘 정우성 씨가 새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시대가 근현대이고 촬영이 주로 지방이라서 지방으로 촬영을 다닌다고 들었다"며 "요즘에는 나도 (정우성 씨를) 잘 못봤다"며 "나도 '오징어게임2' 때문에 해외 프로모션 등을 다녔고, 한달에 길면 3주, 짧으면 1~2주 씩 해외를 나갔다. 얼굴을 통 못봤다. 해외 프로모션 다 끝나고, 우성 씨도 지방 촬영이 끝나면 얼굴을 봐야될 것 같다"며 촬영에 집중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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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게임'으로 시작된 이정재의 '커리어 하이'는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현재 진행형이다. 
 "혹시 오겜을 뛰어넘는 콘텐츠가 나오면 아쉽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결국 '오겜'은 뭘 해도 잊혀진다.(웃음) '오겜' 뛰어넘는 한국 콘텐츠가 빨리 나오길 바란다"며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영화든 드라마든 국내 제작 환경이 안 좋아서 이 상황을 예전 만큼까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준하는 상황까지는 끌어올려야 된다고 믿는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이정재는 "지금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하나만 놓고 쓰기에는 프로젝트가 무산 될 수도 있어서, 3~4개를 동시에 쓰고 있다. 그 중에서는 미국과 합작하려는 프로젝트도 있다"며 "배우, 감독, 프로듀싱 외에도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활동을 더 활발히 하기 위해 하는 거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여전히 전문 경영인의 도움을 받아서 이끌고 있다. 솔직히 내가 무슨 사업을 하겠나.(웃음) 따로 경영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에 대한 지식은 없다.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철저히 맡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도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주고, 연기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조합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취지에서 회사를 운영 중이다. 그런 점에선 앞으로도 업무와 관련해서는 내 업무만 지키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고, 시즌3는 올여름 선보인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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