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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하이브리드 근무 시대, 오피스 공간관리 새 패러다임 열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11:09: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홍진우 마일코퍼레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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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우 마일코퍼레이션 대표. 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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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마일' 솔루션 프로그램 마일 미팅 화면. 마일코퍼레이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dt/20241107105854644wmdp.jpg" data-org-width="540" dmcf-mid="PXRlexvaW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dt/20241107105854644wmd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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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 솔루션 프로그램 마일 미팅 화면. 마일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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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마일 솔루션으로 회의실 예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 모습. 마일코퍼레이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dt/20241107105856317plim.jpg" data-org-width="540" dmcf-mid="Qy7KSC2Xv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dt/20241107105856317pli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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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 솔루션으로 회의실 예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 모습. 마일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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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AI 파도에 올라탄 SW 창업자들&gt;
 "기업들의 오피스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피스 공간 운영체제(OS) 역할이 목표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달라진 업무 환경 속에서 회의실, 좌석, 리셉션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합 관리하는 혁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마일코퍼레이션 본사에서 만난 홍진우 대표는 자사 오피스 공간 관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련 '마일'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마일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창업한 초기 스타트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프로그램에서 상위 10%에 뽑힌 개발자들이 공동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 중 홍 대표는 SW마에스트로 13기 출신이다. 그는 "SW마에스트로 프로그램 당시 직접 기획했던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어봤고 그걸 유저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업을 결심했다"며 "그때 함께 팀을 이뤘던 친구들과 마일코퍼레이션을 창업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SW마에스트로 프로그램 당시 오픈 채팅 요약 및 키워드 알림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AI) 제품을 개발했지만 수익 모델의 한계를 느끼고 피벗을 결심했다"며 "이후 회의록 자동 요약 제품을 시도했으나 고객 리텐션 문제를 겪었다. 그러면서 기업의 회의실 부족 문제와 공간 활용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오피스 공간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며 현재의 사업 방향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사무실 공간관리에 최적화된 SaaS로 승부
 마일은 오피스 운영 효율화와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한 통합 오피스 공간 관리 SaaS다. 오피스 공간 관리란 기업이 생산성, 지속가능성, 수익성, 웰빙에 대한 광범위한 목표에 부합하도록 물리적 공간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물리적 공간을 최적화하면 재정적 절감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여러 부문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에 맞춰 유연한 업무 공간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모든 직원이 출근하지 않게 된 후 고정 좌석보다는 핫 데스크나 유연한 워크스테이션이 선호됐고, 협업 공간이나 조용한 작업 공간 등 다양한 업무 선호도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물리적 공간을 새로운 근무 형태에 맞춰 최적화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게 됐다. 
 기업들이 통합 오피스 공간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사무실 공간 최적화를 통해 불필요한 부동산 및 유틸리티 지출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 경기 상황에 맞춰 공간을 확장하거나 재구성하는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마일코퍼레이션의 마일은 기업용 방문자 관리 솔루션 △마일 비지터 (Mile Visitors), 회의실 내부 거치형 태블릿 PC 솔루션 △마일 미팅(Mile Meeting), 공간 데이터 통합 분석 관리 서비스 △마일 애널리틱스(Mile Analytics)를 제공한다.
 마일 비지터는 기업용 방문자 관리 솔루션으로, 사전 방문자 등록 및 일정 안내, 리마인더 알림 등 방문자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방문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관리자의 운영 효율화와 방문자의 경험을 개선시켰으며, 수기로 관리되던 방문 기록을 데이터화해 기업의 내부 보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일 미팅은 회의실 내부에 거치되는 태블릿을 통해 회의실 예약 및 현황 조회, 사용 연장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회의실 부족 문제와 구성원들의 불편한 공간 이용 경험을 해결해 준다. 기업은 마일 SaaS를 활용해 유연한 정책 관리가 가능해 오피스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홍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때 재택을 경험한 후 물리적인 공간을 운영하고 사람들이 그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나오는 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전히 스프레드시트로 좌석을 관리하고 있어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문제 또한 발생하고 있는데 마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축형보다 가벼운 몸집이 강점
 마일의 강점으로는 대기업의 구축형 솔루션보다 유연하고 경량화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홍 대표는 "국내 대기업 LG와 GS 계열사를 경쟁사로 두고 있다"며 "마일은 구축형 솔루션과 달리, 중형 빌딩 등 일반적인 규모의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인 만큼 빠르고 유연한 도입이 가능하다. 특히 구축형 솔루션은 설치형으로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SaaS는 가볍고 빠르며, 필요한 기간만 구독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일은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협업툴과 연동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도 연동할 예정"이라며 "구글, 팀즈 같은 협업툴과 채용·근태 관리 솔루션 등과 연동해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일코퍼레이션은 성장 초기부터 투자 유치를 통해 빠르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크몽, 아이디어스, 루닛 등이 있다. 현재 도입 기업의 전체 임직원 대상 만족도는 90%를 넘어섰으며, 기업 내 유휴 공간 활용도도 20% 증가했다. 
 ◇"10년 뒤 업무공간, 지금과 다를 것…목표는 글로벌"
 홍 대표는 "스타트업부터 최근에는 대기업까지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유연하고 빠르게 도입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그는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게 된 계기는 우리의 사업 모델에 대한 확신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우수한 팀원들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SW마에스트로 프로그램 출신 선배 창업가들이 여러 투자사와의 연결을 도와주셨고 매쉬업벤처스는 우리 비전과 목표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서포트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홍 대표는 "10년 뒤에 사람들이 일하는 공간을 생각해 보면 절대 지금 같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도시 구조가 유사한 일본이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같은 곳에서도 똑같이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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