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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쥐, 이렇게나 똑똑했다니…"지뢰·병원균도 감지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1 15:52: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프리카서 야생동물 단속 현장 투입<br>지뢰 탐지, 위험 물질 구별도 가능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oNiCtJq79">
          <p dmcf-pid="HwskHBc6pK" dmcf-ptype="general">세계에서 가장 큰 쥐로 알려진 아프리카 거대주머니쥐가 정부 요원으로 투입된다. 야생동물 밀매 단속 현장에서 '위협 감지' 업무를 맡는다는 보도가 나왔다.</p>
          <p dmcf-pid="XyGS7xlozb" dmcf-ptype="general">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탄자니아에서 야생동물 밀매 단속 현장에 주머니쥐를 훈련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앞서 치른 테스트에서 주머니쥐는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p>
          <p dmcf-pid="ZlTI08OJUB" dmcf-ptype="general">주머니쥐는 창고, 터미널 등 밀매가 이뤄지는 공간에 배치될 방침이다. 주머니쥐는 탁월한 후각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밀매되는 야생동물의 냄새를 맡아 탐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물질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현지 당국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지뢰, 화학 물질은 물론 심지어 결핵 병원균까지 탐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b2zJr7v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탄자니아의 지뢰 탐지 주머니쥐. [이미지출처=EPA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1/akn/20241031140545948jbbr.jpg" data-org-width="587" dmcf-mid="WNU18a5r7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1/akn/20241031140545948jbb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탄자니아의 지뢰 탐지 주머니쥐. [이미지출처=EPA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1hvO34sduz" dmcf-ptype="general">거대 주머니쥐의 장점은 △짧은 훈련 시간 △트레이너가 바뀌어도 유연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 △이로 인한 비용 효율성이다. 현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과학자들은 "주머니쥐의 훈련 비용은 한 마리당 7000~8000달러(약 964~1100만원) 수준"이라며 "엑스레이, CT 등 첨단 전자 검사장비 구매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전했다.</p>
          <p dmcf-pid="tRJQDYP3p7" dmcf-ptype="general">거대 주머니쥐는 다 자라면 코부터 꼬리까지 거의 1m에 이르는 대형 쥐다. 앞서 탄자니아 과학자들은 비영리단체 '아포포'와 협력, 주머니쥐가 좋아하는 먹이를 이용해 특정 향을 간파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p>
          <p dmcf-pid="F8QVNl2XFu"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주머니쥐의 냄새 기억 능력은 개만큼이나 똑똑했다고 한다. 앞으로 거대 주머니쥐들은 맞춤 제작된 조끼를 입고, 밀수품 식별 시 앞발로 옷에 부착된 공을 당겨 음파 경보를 울리는 훈련도 받게 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8QVNl2X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탄자니아의 지뢰 제거 공로를 세운 쥐 '마가와' [이미지출처=EPA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1/akn/20241031140547229coil.jpg" data-org-width="500" dmcf-mid="YifBnsqy7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1/akn/20241031140547229coi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탄자니아의 지뢰 제거 공로를 세운 쥐 '마가와' [이미지출처=EPA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0mIDZKEQ0p" dmcf-ptype="general">훈련에 참여한 쥐들에게는 이미 고유한 이름도 붙었다. 환경보호 운동가, 야생동물 밀매 금지 운동가 등의 이름을 따서 커스티, 마티, 어윈, 베티, 테디, 에보니, 데스몬드, 소로, 포시 등의 이름이 부여됐다.</p>
          <p dmcf-pid="pcDNyuaVz0" dmcf-ptype="general">이번 훈련 결과를 다룬 논문은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컨저베이션 사이언스'에도 게재됐다. 논문을 집필한 공동 저자인 케이트 웹 듀크대 교수는 "쥐를 더러운 동물로 묘사하는 부정적 선입견이 있으나, 사실 쥐는 엄격한 생활 규칙을 준수하는 깨끗하고 지적인 생물"이라며 "훈련을 받을 때는 진지하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UioesZRuu3" dmcf-ptype="general">한편 인터폴에 따르면 전 세계 야생동물 밀매 규모는 연간 최대 200억달러(약 27조6000억원)에 이른다.</p>
          <p dmcf-pid="uB97dwuSuF" dmcf-ptype="general">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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