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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공화당 인사 입김 세지고, 친트럼프 게시물 더 노출... X의 변화, 우연일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1 05:02: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머스크 X 인수 후 도입한 알고리즘<br>개별 관심사 대신 인기글 우선 노출<br>"공화당 계정에 유리하게 작용" 분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9AUBc6X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b9AUBc6G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론 머스크(왼쪽 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그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엑스'의 로고.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1/hankooki/20241031043042371tngf.jpg" data-org-width="640" dmcf-mid="uNH8lW6FG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1/hankooki/20241031043042371tn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론 머스크(왼쪽 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그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엑스'의 로고.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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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pun50LKHZ" dmcf-ptype="general">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영향력이 작아진 반면, 공화당 인사들의 게시글 조회수나 팔로어 등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플랫폼을 보수 성향으로 재편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가 <strong>X를 인수한 뒤 추진한 알고리즘 변경 </strong><strong>등이 결과적으로 플랫폼 내 공화당 인사들의 입김을 키우는 쪽으로 작용</strong>했다는 분석이 나온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KU7L1po9XX" dmcf-ptype="line">
          <h3 dmcf-pid="9xRCfQhLYH" dmcf-ptype="h3">공화당 관련 계정, 글 조회수·팔로어 급증</h3>
          <p dmcf-pid="2Meh4xloGG" dmcf-ptype="general">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 매체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2일까지 X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 캠프 계정 등을 50개씩 조사한 결과,<strong> X에서 팔로어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20개 계정 중 17개가 공화당 소속</strong>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strong>팔로어가 감소한 계정의 주인 10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strong>이었다. </p>
          <p dmcf-pid="VRdl8MSgGY" dmcf-ptype="general">게시물(트윗) 조회수에서도 공화당 관련 계정은 민주당을 압도했다. 올해 7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약 네 달 동안 100개 계정이 올린 게시글 가운데 2,000만 회 이상 조회된 것은 총 35개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29개가 공화당 관련 계정이 게시한 것이었다. 또 "지난달 공화당 계정의 게시물 평균 조회수는 약 7,900회로, 민주당 관련 계정들의 평균인 4,100회보다 많았다"고 WP는 전했다. </p>
          <p dmcf-pid="fwmpjDUlXW" dmcf-ptype="general">매체는 이에 대해 "X가 민주당의 영향력을 억제하고 있는지는 확언할 수 없다"면서도 "<strong>머스크의 개입과 X의 정책 변화로 민주당의 정치적 메시지가 전달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strong>"고 진단했다. X는 머스크에게 인수된 뒤 이용자의 화면에 해당 사용자가 선택한 관심사보다는 현 시간 인기 있는 게시물이 우선 노출되도록 알고리즘을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게시물 평균 조회수가 많은 공화당 관련 계정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rsUAwuS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7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1/hankooki/20241031043043637txtc.jpg" data-org-width="640" dmcf-mid="7ngYRnGkG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1/hankooki/20241031043043637txt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7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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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 class="line_divider" dmcf-pid="6Rdl8MSgYv" dmcf-ptype="line">
          <h3 dmcf-pid="PeJS6Rva1S" dmcf-ptype="h3">"X, 더는 정치적 구심 되지 못해"</h3>
          <p dmcf-pid="QdivPeTNYl" dmcf-ptype="general">X의 알고리즘 문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자체 조사에서도 발견됐다. 이날 WSJ에 따르면 매체는<strong> X에서 공예, 스포츠, 요리 같은 비정치적 관심사만을 선택한 계정을 14개 만들어 이들 </strong><strong>계정에 어떤 게시물이 자동 노출되는지 추적했는데, 정치적 콘텐츠가 대다수</strong>였다고 한다. 그중에는 친트럼프 콘텐츠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콘텐츠보다 2배 많이 등장했다고 한다. </p>
          <p dmcf-pid="xNAZia5rXh" dmcf-ptype="general">WSJ는 "X는 머스크가 2022년에 인수한 뒤 혼란을 겪었지만 여전히 수천만 미국인이 정보를 얻는 공간"이라며 "X 측은 '정치는 사용자들이 보는 콘텐츠 중 극히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분석에 따르면 적어도 신규 사용자들은 정치적 콘텐츠를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연구하는 섀넌 맥그리거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과거에는 X가 양쪽의 정치 행위자들로부터 뉴스 보도와 사람들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장소로 여겨졌지만 더는 정치적 구심점이 되지 못한다"며 "<strong>X는 이제 오른쪽에서 주도하는 플랫폼이 됐다</strong>"고 평했다.</p>
          <p dmcf-pid="Wpun50LKHI"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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