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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존치냐 철거냐’…가리왕산 곤돌라 협의체 구성 합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0 17:52: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1월4일 첫 회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1rgIEphx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0IASmzT6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녹색연합과 산과 자연의 친구 ‘우이령사람들’이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가리왕산 복원을 요구하는 모습. 녹색연합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0/hani/20241030163507916ctud.jpg" data-org-width="970" dmcf-mid="WAgxAnGkx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0/hani/20241030163507916ctu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녹색연합과 산과 자연의 친구 ‘우이령사람들’이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가리왕산 복원을 요구하는 모습. 녹색연합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BO313Hxp40" dmcf-ptype="general">가리왕산 곤돌라의 존폐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협의체가 논란 끝에 구성이 완료된 것으로 한겨레 취재 결과 확인됐다. 곤돌라의 한시적 운영기간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존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
          <p dmcf-pid="bCpFpZRu83" dmcf-ptype="general">산림청은 ‘가리왕산 곤돌라 평가 및 합리적 보전·활용 추진을 위한 협의체’(가칭)를 꾸려 다음달 4일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곤돌라가 설치된 강원도 정선주민 3명과 환경단체 3명, 위원장(갈등조정 전문가) 1명 등 7명이 참여하기로 했다.</p>
          <p dmcf-pid="Kt6f6KEQ4F" dmcf-ptype="general">협의체는 산림청이 가리왕산에서 운행 중인 곤돌라 존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결정을 하기 위한 자문적 성격의 기구다. 곤돌라 존폐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권한은 산림청에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곤돌라 한시 운영 기간인 오는 12월31일 이전에 곤돌라 존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fjgjiYc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강원도 정선에 조성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모습. 강원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0/hani/20241030163509268nxfb.jpg" data-org-width="860" dmcf-mid="Y1tTpZRux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0/hani/20241030163509268nxf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강원도 정선에 조성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모습. 강원도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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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mcf-pid="2MrErjts41" dmcf-ptype="h3">올림픽 끝난 가리왕산에 곤돌라?</h3>
          <p dmcf-pid="VPEAEgZw45" dmcf-ptype="general">가리왕산 곤돌라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당시 활강경기장에 설치됐다. 애초 곤돌라가 운행 중인 가리왕산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법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땅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에 활강경기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특별법을 내세워 보호구역 일부를 해제했다. 올림픽이 끝나면 원상복구한다는 것이 보호구역 해제의 전제였다.</p>
          <p dmcf-pid="foSCSmzTxZ" dmcf-ptype="general">하지만 대회가 끝나자 갑자기 지역 주민들이 곤돌라 존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반면 환경단체뿐 아니라 산림청과 환경부도 애초 약속대로 철거해야 한다고 맞섰다.</p>
          <p dmcf-pid="4cGyGl2X6X" dmcf-ptype="general">갈등이 확산하자 결국 국무조정실이 나섰다. 2019년 4월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를 꾸렸고, 2년여 논의 끝에 ‘2024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곤돌라를 운영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시 운영 기간이 끝나면 정부가 곤돌라의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dOrOk0CQ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물막이 공사가 한창인 가리왕산 중턱으로 곤돌라가 지나고 있는 모습. 박종식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0/hani/20241030163510584fuzl.jpg" data-org-width="860" dmcf-mid="GjwoOk0C4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0/hani/20241030163510584fuz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물막이 공사가 한창인 가리왕산 중턱으로 곤돌라가 지나고 있는 모습. 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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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mcf-pid="6kHWHSVZPG" dmcf-ptype="h3">가리왕산 곤돌라의 운명은?</h3>
          <p dmcf-pid="PZf9fqA8PY" dmcf-ptype="general">한시운영 기한인 올해 연말이 다가오고있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여전히 곤돌라 존치와 철거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p>
          <p dmcf-pid="Qlu0u1dzxW" dmcf-ptype="general">정선 주민들은 가리왕산 곤돌라가 최근 30만명이 넘는 누적탑승객 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잡은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곤돌라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선군은 곤돌라 존치에 머물지 않고 가리왕산 자체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가리왕산의 자연과 올림픽 유산을 더 많은 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산림형 정원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p>
          <p dmcf-pid="xQDcDa5rxy" dmcf-ptype="general">반면 환경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법이 정한 승인 조건인 ‘전면 복원’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첨예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행정 수단으로 협의회를 통해 곤돌라 철거가 한차례 연장됐다고 해도 복원의 필수 조건인 ‘곤돌라 철거’는 양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p>
          <p dmcf-pid="ykHWHSVZxT" dmcf-ptype="general">박은정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가리왕산은 경사도가 높고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 지역인데 나무까지 훼손돼 산사태 위험이 매우 크다. 올림픽이 끝난 뒤 지금까지 3차례나 산사태가 발생했다. 여기에 다중이용시설인 곤돌라를 계속 운영하겠다는 것은 명분도 없고, 시민 안전도 고려하지 않은 조처다. 가리왕산 곤돌라는 철거가 정답”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WLvhvsqy6v" dmcf-ptype="general">박수혁 기자 psh@hani.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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