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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괜찮아유~' 무대서 보는 충청도식 웃음 '보물찾기..."남녀노소 즐겁게"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5 20:00: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유산 상속 둘러싼 가족 이야기 "사람이 보물이죠" 충청도 사투리로 웃음 시도 "장르 다양성 화두 될 것" 11월 7일 대학로 울림아트센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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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연극 '보물찾기'가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대학로에 새바람을 불어넣고자 한다.
 25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슈어라운지에서 창작 초연 연극 '보물찾기'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배우 겸 아나운서 김미혜가 사회를 맡고, 박아정 연출, 배우 강이성, 문민경, 박한솔, 백재민, 신현규, 이한, 정명기, 정유아, 차용환, 허예슬이 참석했다.
 '보물찾기'는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연극이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유쾌하고 친근하게 관객들에 다가가고자 한다. 대학로 대표 연극 '운빨로맨스' 등을 선보인 DPS컴퍼니의 신작이다. '오백에삼십' 박아정 작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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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연출은 "제작 대표님의 실제 가정사에서 따와 극으로 옮겼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 곳곳에서 실제로 보석이 나왔고, 나중에는 집도 파셨다더라"라고 모티프를 소개했다.
 이어 주목할 부분으로는 가족극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박 연출은 "요즘은 개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시대다. 그러나 진정 돌아갈 곳은 가족이고 집이라고 본다"며 "진정한 보물의 가치는 함께 살아가는 것, 사람이 보물이 아닐까 싶다. 혈연이 아니라도 이웃 간의 정이 복구되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장르적으로도 차별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박 연출은 "대학로 관객분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근데 대부분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여서 2030 연인들을 관객층으로 두고 있다"면서 "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극이다. 장르의 다양성이라는 주제가 대학로 화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돌아선 연극 팬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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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한 충청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와 대사가 돋보이는 극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느릿느릿한 말투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MZ 농부 정보석 역 이한은 "충청도가 느리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말을 빨리하는 경향이 있다. 바닷가 쪽은 좀 느리긴 한데 청주나 대전 쪽은 템포감이 있다. 우리 작품은 템포감이 필요해서 그런 식으로 구성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충청도 사투리를 통한 대사 소화력, 가족애를 강조하는 감정 표현 등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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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석의 첫사랑이자 가풍2리 이장 최용락 역 백재민은 "충청도 사투리를 써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있었다"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고, 보석의 누나 금석 역 정명기는 "배우들이 다 미혼이라 기혼자 삶의 애환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사랑과전쟁 같은 것들 보면서 연습했다"라고 공감을 위한 준비 과정을 전했다.
 끝으로 금석의 남편 허상태 역 신현규는 "이번 작품 하면서 마음속 보물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보물들을 찾아서 관객분들도 같이 찾을 수 있게, 극장에 보물들을 숨겨두겠다"라며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보물찾기'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대학로 울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DPS컴퍼니,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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