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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이럴 줄 몰랐다” 이 표시 있으면 믿고 사라더니…들통난 거짓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5 15: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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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97nyVrRz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gdhBN1m3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책임있는 다운(RDS) 인증을 받은 여성용 블랙 게스 재킷 [인터넷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49046nznr.jpg" data-org-width="958" dmcf-mid="77AA5xlo0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49046nzn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책임있는 다운(RDS) 인증을 받은 여성용 블랙 게스 재킷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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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aJlbjtsU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인증 믿었는데”</p>
          <p dmcf-pid="YNiSKAFOFU" dmcf-ptype="general">방한용 외투, 이불 등의 충전재로 쓰이는 거위나 오리의 털. 패딩 점퍼 한 벌을 만드는 데에 스무 마리 가량의 가금류의 털이 들어간다.</p>
          <p dmcf-pid="GSspiT41pp" dmcf-ptype="general">특히, 품질을 이유로 오리나 거위 등이 살아있는 채 털을 뜯겨야 하는 방식에 논란이 크다. 이에 약 10년 전부터 도입된 게 바로, ‘책임 있는 다운(Responsible Down Standard·RDS)’ 인증.</p>
          <p dmcf-pid="HvOUny8t70"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인증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거위나 오리의 털을 뽑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증의 신뢰도 자체가 흔들리게 된 셈이다.</p>
          <div dmcf-pid="XTIuLW6F33" dmcf-ptype="general">
           <p>현실적으로 이를 차단하기 어렵다면, 솜 등 식물성 소재나 폴리에스테르, 웰론 등 합성섬유만 쓰자는 주장도 나온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NiSKAFOU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페타 아시아(PETA ASI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0489janx.jpg" data-org-width="768" dmcf-mid="B8ppiT41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0489jan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페타 아시아(PETA ASI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figcaption>
          </figure>
          <p dmcf-pid="5jnv9c3Ipt" dmcf-ptype="general">한국동물보호연합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RDS는 거위나 오리에 대한 학대와 착취를 막을 수 있는 단속, 감시에 한계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생산된 RDS가 친환경 인증을 달고 값비싼 가격에 전세계로 불티나게 팔려나간다”고 밝혔다.</p>
          <p dmcf-pid="1ALT2k0Cp1" dmcf-ptype="general">오리나 거위는 통상 생후 10주부터 6주 간격으로 털을 뜯긴다. 한 마리의 거위에서 나오는 깃털과 솜털은 최대 140g 정도로, 패딩 한 벌에 약 20마리의 털이 들어가는 셈이다. 이렇게 살아있는 채로 털을 뜯기다가 연간 15억 마리의 가금류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p>
          <div dmcf-pid="tXTKA5e7F5" dmcf-ptype="general">
           <p>비윤리적인 방식이 비판받으면서 등장한 게 RDS다. 털을 뽑히지 않고 살아갈 권리와 강제로 먹이를 먹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게 골자다. 대신 식용으로 도축된 가금류나 털갈이 하는 가금류의 털만 이용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Zy9c1dz7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페타 아시아(PETA ASI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1900acyl.jpg" data-org-width="602" dmcf-mid="bt4iT2wM0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1900acy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페타 아시아(PETA ASI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figcaption>
          </figure>
          <p dmcf-pid="35W2ktJqFX" dmcf-ptype="general">의류 및 섬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텍스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의 주도로 2014년 인증이 시작됐다. 이후 전세계 6000개 이상의 농장에서 RDS 인증을 받으면서 약 7억35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보호했다고 한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50여개 패션 브랜드도 RDS 인증을 받은 털을 쓴 제품을 내놓고 있다.</p>
          <p dmcf-pid="01YVEFiB0H" dmcf-ptype="general">문제는 인증 제도 자체의 허점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아 놓고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농장들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어서다.</p>
          <div dmcf-pid="pSspiT41UG" dmcf-ptype="general">
           <p>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 아시아(PETA ASI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난 6월 베트남 오리 농장과 도축장을 조사한 결과 가금류들이 상처가 벌어지고, 피가 난 채로 길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장들에서 생산된 털도 RDS 인증을 받고 판매됐다고 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vOUny8tU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ASI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3241enmh.jpg" data-org-width="766" dmcf-mid="Ph8nyVrRu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3241en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ASIA)]
           </figcaption>
          </figure>
          <p dmcf-pid="uTIuLW6F7W" dmcf-ptype="general">RDS 인증 조건에는 충족되지만 비윤리적인 도축이 자행된다는 점도 문제다. 이 단체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패션 브랜드 갭과 게스 등에 RDS 인증 털을 공급하는 농장 수십 곳의 도축 방법을 문제 삼았다.</p>
          <p dmcf-pid="73X8rpo9Uy" dmcf-ptype="general">가금류들의 날개를 매달아 고정한 채로 여러번 목을 내리치거나 발을 자르는 방식이다. 털을 뽑지 않았을 뿐 의식이 있는 가금류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p>
          <div dmcf-pid="z0Z6mUg27T" dmcf-ptype="general">
           <p>페타아시아는 “RDS 인증을 받으려면 연간 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농장들이 격년으로 감사를 받는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p5PsuaV3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5061dhba.jpg" data-org-width="1280" dmcf-mid="Q75PsuaV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5/ned/20241025155055061dhba.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BtGfD3nbpS"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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