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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임형준 소신발언 “톱배우들 오른 몸값 공개, 그 돈 받을만 한지 평가받아야”[이슈와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5 06: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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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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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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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임형준이 드라마 제작비 문제와 더불어 주연 배우들의 출연료에 대해 소신발언을 해 시선을 끌고 있다.
 24일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이지혜 롤모델 최고의 예능인 김원희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배우 김원희, 임형준과 만나 대화를 했다. 먼저 이지혜는 임형준에게 "지금 뭐 찍고 있지 않냐. 이런 거 나와도 괜찮냐"라며 예능 출연에 대해 물었다. 임형준은 "지금 '파인' 찍고 있다. 어려운 촬영은 끝났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김원희는 "주연들은 몰입해야 하고 심각한 연기를 해야 할 때 집중해야 해서 그렇다"라고 배우들이 작품 촬영기간에 예능 출연을 피하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임형준은 "주연들은 그렇고 조연들은 눈치가 보인다. 촬영 기간에는 머리를 밀었다거나, 작품 콘셉트 모습으로 하고 다니는데 그 모습 그대로 예능에 나가는 걸 제작사들이 싫어하더라"라며 조연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이지혜는 조심스럽게 "그런데 그런 거 찍으면 페이가 얼마나 돼?"라고 물었다. 김원희는 "나도 알아놔야겠다 연기 다시 하려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임형준은 "솔직히 요새 제작비 비싸진 게 다 출연료 인플레이션 때문인 것처럼 말하는데, 주연들만 올랐다. 내 페이는 20년 전하고 비슷하다"고 폭탄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욕먹을 수 있지만 나는 주연배우 몸값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축구 같은 거 보면 손흥민 선수 연봉 얼마인지 다 알지 않나. 그리고 그만큼 플레이하는지 평가하고"라며 배우 출연료에 대해서도 "대중이 평가해야 하는 거다. 물론 받을 만 한 사람이 그렇게 받는 건 너무 찬성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어 "왜냐하면 제작사들이 항상 문제가 제작비 때문에 너무 고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인 임형준. 다만 주연급 배우들을 향해 대놓고 말을 하라는 김원희의 말에는 "내가 그들하고 등을 져봐야 좋을 게 하나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임형준이 짚은 업계 불황은 여전히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다. 최근 드라마 업계는 방송사들이 편성을 대폭 줄이면서 덩치 줄이기에 나선 상태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제작비와 출연료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태. 배우들도 줄줄이 공백에 대한 걱정과 한탄을 공개적으로 털어놔 이슈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2025년 넷플릭스 한국영화 라인업을 소개하는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행사에서는 콘텐츠팀 김태원 디렉터가 "K-콘텐츠가 잘되고 있고, 글로벌로 사랑받고 있지만, 제작비가 늘어나다 보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 적절한 예산에 적절한 출연료를 드리는 것이 배우에도, 작품에도 좋은 게 아닌가 고민 중이다. 특정한 가이드라인이나 규제는 없지만, 적절한 출연료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고 있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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