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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또다른 반도체 전쟁… ARM, 퀄컴에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5 00:35: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퀄컴의 기술 자립 시도에 반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ecA05e7uf">
          <p dmcf-pid="Fu84IwuSFV" dmcf-ptype="general">일본 소프트뱅크 소유의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미국 퀄컴에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 반도체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퀄컴은 ARM에 사용료(로열티)를 주고 이 기술을 빌려와 ‘스냅드래곤’ 같은 AP를 설계한다. 지난 22일 퀄컴은 2021년 인수한 업체 ‘누비오’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했는데, ARM은 이것이 사실상 자신들의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다.</p>
          <p dmcf-pid="3768Cr7vu2" dmcf-ptype="general">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RM은 퀄컴에 60일의 ‘시정 기한’을 주고 라이선스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블룸버그는 “퀄컴은 ARM 기반으로 만들어진 AP를 매년 수억 개씩 판매하는데, 그 중 대부분이 (삼성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용된다”며 “계약이 해지될 경우 퀄컴은 연간 390억달러(약 54조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하고, 막대한 손해 배상 청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p>
          <p dmcf-pid="0zP6hmzTF9" dmcf-ptype="general">ARM과 퀄컴은 1990년대부터 약 30년간 끈끈한 관계를 맺어 왔다. 하지만 퀄컴이 2021년 애플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반도체 설계 업체 ‘누비아’를 인수하며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ARM은 누비아 역시 자사의 설계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퀄컴의 누비아 인수는 사실상 기술 침해라는 입장이다.</p>
          <p dmcf-pid="pfiJGvf5FK" dmcf-ptype="general">퀄컴은 이번 계약 해지 통보와 관련해 AR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양 사 갈등이 길어질 경우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핵심 부품인 AP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할 우려도 제기된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계약이 종료될 경우 ARM 역시 핵심 고객을 잃게 된다”며 “하지만 퀄컴의 기술 자립을 막기 위해 ARM이 배수진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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