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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몸통 절단 랍스터 논란 속… 국민 84% "식용 어류도 동물보호법 적용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4 17:5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국민인식조사 응답자 95.4% "농장동물 복지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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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난 1월 25일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가 잡혀 올라오는 순간들을 기록했다. 세 갈래로 갈라진 훌치기 바늘에 물고기의 눈알, 아가미, 아랫배, 이마 등이 걸려 있다. 하상윤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3096jczo.jpg" data-org-width="640" dmcf-mid="KOhtx8OJ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3096jcz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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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5일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가 잡혀 올라오는 순간들을 기록했다. 세 갈래로 갈라진 훌치기 바늘에 물고기의 눈알, 아가미, 아랫배, 이마 등이 걸려 있다. 하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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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0명 중 8명은 식용 어류도 동물보호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답하는 등 식용 어류의 복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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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mcf-pid="WTNAXW6FZ5" dmcf-ptype="h3">양식 어류도 도살 시 고통 최소화해야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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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4368xszz.png" data-org-width="640" dmcf-mid="9bBRIr7v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4368xszz.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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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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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 어류도 동물보호법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은 84.0%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65.4%보다 18.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법의 적용 대상에 어류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식용은 제외하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척추동물의 경우 용도 구분 없이 어류에 대해서도 동물보호법을 적용하는 추세다.
 식용 어류에게도 사육, 포획, 운송, 도살 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91.6%로 전년 보다 14.5%포인트 늘었고, 양식 어류도 동물복지 축산인증제처럼 정부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91.8%로 2021년보다 13.2%포인트 증가했다. 양식 어류에게 '도살 시 고통 최소화'가 중요하다는 응답도 93.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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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근 서울의 한 식당 메뉴로 올라온 살아있는 바닷가재가 편지와 꽃송이가 끼워진 집게발을 휘젓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6133fnqn.png" data-org-width="640" dmcf-mid="2wrOUFiB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6133fnqn.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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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의 한 식당 메뉴로 올라온 살아있는 바닷가재가 편지와 꽃송이가 끼워진 집게발을 휘젓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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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는 서울의 바닷가재(랍스터) 전문 식당에서 몸통이 절단된 채 움직이는 랍스터를 내놓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무척추동물도 고통을 느끼는 존재인 만큼 이들의 조리법도 동물보호법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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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mcf-pid="1dzBgiYc1y" dmcf-ptype="h3">응답자 95.4% 농장동물 복지 개선 필요</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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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7525ncod.png" data-org-width="640" dmcf-mid="Vq4Prk0C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7525ncod.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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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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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동물 복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5.4%로, 2021년 90%, 지난해 94.7%에 이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임신한 모돈(엄마 돼지)의 스톨(감금틀) 사육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 비율은 70.4%로 전년도보다 11.5%포인트 늘었다. 스톨은 모돈이 몸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만든 좁은 틀로 동물복지에 위배된다는 지적에 따라 국내에서 2030년 이후부터 금지된다. 대신 여러 마리를 무리 지어 관리하는 군사사육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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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충북 음성 삼성면의 한 돼지농장 속 분만틀에 있는 모돈이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음성=박시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8873pgam.jpg" data-org-width="640" dmcf-mid="ffb9joXD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158873pga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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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 삼성면의 한 돼지농장 속 분만틀에 있는 모돈이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음성=박시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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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톨 사육 기간이 감소하면 모돈의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83.1%였고 이 가운데 스톨 사육 개선을 위한 비용 부담 발생 시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6.6%였다.
 최근 6개월 동안 동물복지인증 축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8.4%로 나타났다. 구매 이유로는 '안전한 축산물인 것 같아서'(51.3%), '영양, 품질이 우수할 것 같아서'(37.1%),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36.6%) 순이었다. 반면 '동물복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은 25.1%에 머물렀다. 향후 동물복지인증 축산물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9.6%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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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mcf-pid="71mOUFiB5O" dmcf-ptype="h3">양돈농가, 동물복지 전환 위한 초기비용 지원 필요</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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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돼지들이 좁은 감금틀인 스톨에서 길러지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200132ircb.jpg" data-org-width="640" dmcf-mid="40LgWSVZ1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hankooki/20241024160200132irc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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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들이 좁은 감금틀인 스톨에서 길러지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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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웨어는 이날 올해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양돈 축산업 종사자 74명을 설문조사한 내용을 담은 '2024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양돈농가 인식조사'도 공개했다. 응답자 55.4%는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전환하려는 의향이 있었고, 전환에 필요한 요소는 '초기비용 지원'(87.8%), '동물복지인증 축산물 판로 확대'(61.0%), '인증 절차 행정적 지원'(58.5%) 등의 순이었다.
 돼지 비육 및 자돈(새끼 돼지) 생산농장 가운데 52.7%는 스톨이 금지되는 2030년 이전 영업을 종료하겠다고 답했다. 스톨 사육 시설을 군사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86.3%)과 '정부의 행정적 지원'(54.9%)이 꼽혔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농장동물 복지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농가에 부담이 있는 것도 현실인 만큼 개선 제도의 효율적 적용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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