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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내 의부증인 줄 알았더니‥거짓말→적반하장 남편 ‘분노’(고딩엄빠5)[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4 06: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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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K-STAR ‘고딩엄빠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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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K-STAR ‘고딩엄빠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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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의부증인 줄 알았던 아내의 행동들이 이유 있는 의심임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10월 23일 방송된 MBN, K-STAR 예능 '고딩엄빠5' 19회에서는 임신 8개월 차 몸으로 남편 유우암과 갈등하는 양지영의 사연이 공개됐다. 
 자사고를 다녔으나 공부에 뜻이 없던 양지영은 대학 진학 후 요식업 알바를 시작했다. 양지영은 4년 만에 알바로 모은 돈으로 지인들과 가게를 차렸고, 직원으로 들어온 유우암과 직원 숙소에서 함께 지내다가 그의 잘생긴 외모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
 문제는 사귄 지 3개월 됐을 때 유우암이 슬슬 돈을 빌리기 시작한 것. 유우암은 가족이 아프고 집안일에 돈 들어갈 일이 많다며 때때로 돈을 요청했다. 박미선은 "남자는 여자의 경제력에 반했고 여자는 남자의 얼굴에 반한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박미선의 걱정대로 유우암의 실체가 곧 드러났다. 유우암은 그동안 양지영에게 거짓말을 하고 PC방을 다니고 다른 여자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그럼에도 양지영은 유우암을 놓지 못하고 코로나19로 가게 사정이 어려워진 뒤에도 본인이 구한 집에서 유우암과 동거를 이어가다가 임신했다. 하지만 임신 중에도 유우암의 '얼굴값'과 거짓말이 계속되며, 양지영은 임신한 몸으로 투잡을 뛰어야 했다. 
 이날 양지영, 유우암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모두의 시선이 '마성의 나쁜 남자' 유우암에게로 향했다. 박미선은 "잘생기셨다. 딱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고 칭찬했지만 서장훈은 "예?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냐"고 냉정하게 평했다. 
 또 유우암은 연애 당시 양지영에게 어떤 매력이 있었냐는 말에 "지영이가 마음으로 좋기보다는 일을 편하게 하고 싶었다. 속이면서, 좋아하는 척을 하면서 지냈다"고 지나치게 솔직하게 털어놓아 이목을 끌었다. 
 그래도 MC들은 부부가 함께 나온 데다가 임신 8개월 차인 양지영을 보며 가정이 지켜진 것 같다며 안도했는데, 양지영은 "둘째 태어나기 전에 이혼 도장을 찍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VCR에선 양지영의 의부증 비슷한 증상들이 공개됐다. 개과천선 했다고 주장하는 유우암은 아침밥까지 차리고 출근하며 스윗한 면모를 뽐냈지만 양지영은 유우암이 출근하자마자 휴대폰 위치추적앱으로 감시하고, 세탁기에 넣어놓은 남편의 옷들 냄새를 일일이 맡아봤다. 유우암이 없는 동안 차를 뒤지기까지 하자 박미선은 "불신 지옥이다. 이러고 어떻게 사냐"며 입을 떡 벌렸다.
 유우암이 차에 숨겨놓은 담배와 비상금을 찾아낸 양지영은 급기야 유우암의 직장에도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 없다"는 답이 돌아오며 그제야 MC들은 유우암의 자상함에 냉랭하게 반응하고 의심을 거두지 않은 양지영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유우암은 일한 척 연기를 하며 밤 9시 반이 넘어서야 귀가, 떠보는 양지영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줬다. 
 결국 양지영이 가게에 전화한 사실을 꺼내자 유우암은 "(치킨집) 일 안하긴 하는데 그만뒀다고 하면 뭐라고 할까봐 (일) 구해놓고 얘기하려고 했다. 좀만 기다렸으면 얘기했다"고 끝까지 당당하게 변명했다. 심지어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건 양지영이 다독여주지 않고 다그치기만 해서라며 책임을 돌렸다. 
 거기다가 유우암은 임산부인 양지영이 잠든 사이 몰래 외출해 PC방에서 게임도 즐겼다. 이런 유우암을 현장 검거한 양지영은 유우암의 머리채를 잡고 휴대폰을 뺏었는데, 유우암은 되게 휴대폰을 돌려달라고 짜증을 부렸다. 서장훈과 박미선은 "쟁점을 흐린다", "항상 (대화의) 방향을 바꿔놓는다"고 유우암의 대화 방식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매번 유우암의 궤변에 빨려들어가 말문이 막히는 양지영을 안쓰러워했다. 
 양지영이 집을 나가라며 짐을 싸주자 유우암은 "후회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냉큼 집을 나가버렸다. 유우암이 집을 비운 사이 양지영은 홀로 산부인과에 다녀오고 육아를 했다.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부모님에게 연락도 하지 못하던 양지영은 웃음소리 가득한 에능을 보다가 홀로 눈물을 흘렸다. 양지영은 "저한테는 그래도 남편이 1순위인데 남편은 그게 아닌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그뒤 양지영, 유우암은 나란히 상담센터를 방문했다. 부부의 심리 검사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유우암이 기질적으로 자극 추구 기질이 높고 사회적 민감성 수치는 평균 이하라고 전했다. 거기다가 상황 회피 욕구가 강해 거짓말을 일상는 거라고. "본인 상태의 심각성을 아셔야 한다"는 조언에 유우암은 과거 그만뒀던 검도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너무 좋은 것 같다. 1년 동안 검도 말고 일을 하셔야 한다. 가장으로서 돈을 꾸준히 벌어보라. 그 1년 뒤에 본인 상태에서도 그게 맞다면 그때 아내와 다시 상의를 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유우암은 또 한번 실명한 눈이 아프다고 변명했는데, 전문의는 "앞뒤가 안 맞다. 본인이 만화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나. 한쪽 눈으로 30대에 국가대표가 되는 걸 바라는 건가. 너무 이상적이다. 일의 우선순위에 안 맞다"고 팩트폭행을 가했다. 
 이에 유우암은 그동안의 모든 말들이 핑계인 걸 인정했으나 양지영은 여전히 유우암을 믿기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양지영은 그래도 센터 방문 이후로는 유우암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이제 마음 잡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이제 3주 됐다"며 한번 더 유우암을 믿어보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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