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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나의 인생곡(183)] 물레방아 '순이생각', 이춘근의 존재감 뚜렷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4 0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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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I841T41Fc">
          <p dmcf-pid="94vSgMSgpA" dmcf-ptype="general"><br><strong>'디스코 퀸' 이춘근, 싱어송라이터 백영규와 혼성듀엣 결성 <br>해바라기 시절 '어서 말을 해'는 유익종&amp;이춘근 버전 압권</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QYWAJWAp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혼성듀엣 물레방아는 이춘근 백영규가 팀을 이뤄 77년 결성이춘근은 통기타 포크송이 주류였던 70년대 독특한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가수다. /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THEFACT/20241024000152579hrjt.jpg" data-org-width="550" dmcf-mid="q6VaVuaV7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THEFACT/20241024000152579hrj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혼성듀엣 물레방아는 이춘근 백영규가 팀을 이뤄 77년 결성이춘근은 통기타 포크송이 주류였던 70년대 독특한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가수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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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VVlhLQhLFN"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춘근은 통기타 포크송이 주류였던 70년대 독특한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가수다. 해바라기의 유익종과 혼성듀엣으로 부른 '어서 말을 해'가 폭발하면서 대중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div>
          <p dmcf-pid="fkBqysqy3a" dmcf-ptype="general">사실 그는 이미 대학 때부터 백영규와 혼성듀엣 '물레방아'를 결성하며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백영규는 외대 이태리어과 재학 시절, 인천에서 서울로 통학하다가 숙명여대 체육과 여대생 이춘근을 알게 됐다. </p>
          <p dmcf-pid="42hCnPCnpg" dmcf-ptype="general">둘다 인천이 고향이다. 인일여고 출신 이춘근은 노래와 무용부터 스포츠까지 예체능에 강해 학교 마스게임 땐 맨 앞에서 기수 역할도 했다. 물레방아는 백영규와 팀을 이뤄 77년 결성됐지만 불과 두 장의 앨범을 내고 해체됐다.</p>
          <p dmcf-pid="86yTNeTNFo" dmcf-ptype="general">파트너 백영규는 싱어송라이터로, 이춘근은 '디스코 퀸'으로 유명했다. 가창력이 압도했던 이춘군이 메인 보컬을, 팀의 리더와 화음 파트는 백영규가 맡았다. 이춘근은 정겨운 한국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파워풀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보컬을 구사했다.</p>
          <p dmcf-pid="6I841T41UL" dmcf-ptype="general">'물레방아'(77년 아세아레코드)의 데뷔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됐다. 수록곡 전체를 물레방아의 창작곡으로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백영규와 이춘근 둘 다 싱어송라이터였다는 점에서 다른 혼성 듀엣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lQP3YP30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THEFACT/20241024000154803lgcr.jpg" data-org-width="640" dmcf-mid="B2MwM2wMU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THEFACT/20241024000154803lgc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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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9CIi6Iizi" dmcf-ptype="general">수록곡 중 가장 크게 히트한 곡은 백영규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순이 생각'이다. 이춘근이 정겨우면서도 토속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반면 백영규의 목소리에는 차분함과 함께 어딘가 모를 우울과 고독이 서려 조화를 이뤘다. </p>
          <p dmcf-pid="xyeRuZRuuJ" dmcf-ptype="general">'시냇물 흘러 흘러 내 곁을 스치네/ 물가에 마주앉아 사랑을 속삭였네 우리 꿈을/ 내일이면 만날 그날이 돌아오건만 얼마나 변했을까 우리 순이야/ (중략) 새소리 물로리 내사랑 순이도 아름다운 우리고향'(물레방아 '순이생각' 가사) </p>
          <p dmcf-pid="yMHGknGkud" dmcf-ptype="general">'순이 생각'(백영규 작사 작곡)이 크게 히트하면서 이 앨범은 10만 장이 넘게 팔렸다. 함께 수록된 '잊지는 말아야지' 역시 폭발했다. 이후 이춘근의 결혼으로 솔로 가수로 독립한 백영규는 자신의 솔로 앨범에 '순이 생각'을 재수록했다. </p>
          <p dmcf-pid="Wit1mN1mUe" dmcf-ptype="general">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인기를 누렸던 두 사람의 듀엣활동은 안타깝게도 오래가지 못하고 갈라졌다. 백영규는 이춘근과의 결별에 대해 "팀은 형제끼리 해도 헤어진다"면서 "여러 가지 음악적 견해,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p>
          <p dmcf-pid="YmV2Xl2XuR" dmcf-ptype="general">이춘근이 혼성듀엣으로 부른 노래 중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는 유익종 이춘근 버전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다. 85년 해바라기 이주호가 유익종과 갈라서고, 솔로가수로 변신한 유익종이 이춘근과 함께한 노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zrwM2wMu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춘근이 혼성듀엣으로 부른 노래 중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는 유익종 이춘근 버전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다. 85년 해바라기 이주호가 유익종과 갈라서고, 솔로가수로 변신한 유익종이 이춘근과 함께한 노래다. /유튜브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4/THEFACT/20241024000156915grmy.jpg" data-org-width="640" dmcf-mid="b068ty8t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4/THEFACT/20241024000156915grm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춘근이 혼성듀엣으로 부른 노래 중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는 유익종 이춘근 버전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다. 85년 해바라기 이주호가 유익종과 갈라서고, 솔로가수로 변신한 유익종이 이춘근과 함께한 노래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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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HZoLK0LKux" dmcf-ptype="general">
           <br>백영규 역시 이춘근과 갈라선 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의 인생곡 '슬픈 계절에 만나요'를 부르며 홀로서기에 성공한다. 백영규는 '슬픈 계절에 만나요'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div>
          <p dmcf-pid="XvMxpHxpFQ" dmcf-ptype="general">백영규는 이춘근과 함께 불렀던 데뷔곡 '순이 생각'은 자신이 태어난 양평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그래서 원래는 '고향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었지만, 동요 같은 느낌이 들어 '순이 생각'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p>
          <p dmcf-pid="ZxGYciYcpP" dmcf-ptype="general">노래 가사에는 여러 숨은 비화가 많다.가수 조용필이 부른 '허공'은 원로 작곡가 정풍송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군부정권 시절 민주화를 갈망하며 쓴 가사 '너무나도 멀어진 민주'는 검열에 걸려 '너무나도 멀어진 그대'로 바뀌었다. </p>
          <p dmcf-pid="5Bsmefme76" dmcf-ptype="general">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이주호 작사 작곡)도 유사한 사연을 갖고 있다. 가사만 보면 마음속에 품은 남자에게 늦기 전에 고백하라는 뜻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입이 있어도 말을 못했던 5공시절 사회분위기를 반영한 노래다.</p>
          <p dmcf-pid="12hCnPCn78" dmcf-ptype="general">eel@tf.co.kr</p>
          <p dmcf-pid="tPWyjdyju4"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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