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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수감자처럼" 감시하며 5분 통화…선수들 인권위 진정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3 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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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LJB0wuSE3"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경륜 선수들은 주말에 열리는 대회 직전에 합숙에 들어갑니다. 그 기간에는 휴대전화를 반납해야 하고 필요할 때는 5분 이내로 통화만 가능합니다. 혹시 모를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서라는 데, 경륜 선수들이 이게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냈습니다.<br><br> 강청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br> &lt;기자&gt;<br><br> 방 안에서 남성들이 휴대전화로 통화 중인데 문 앞에서 다른 남성이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br><br> 벽에는 카카오톡과 문자 절대 사용금지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br><br>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경륜 선수들이 공단 직원 감시하에 통화하는 이른바 '폰존'의 모습입니다.<br><br> 경륜 선수들은 1년 평균 18번 치르는 주말 경기 직전에 3박 4일 합숙하는데, 공단은 승부조작 방지 차원에서 내규에 따라 선수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습니다.<br><br> 하지만 항의가 잇따르자 2021년부터 폰존을 만들어 최대 5분까지 통화를 허용했지만, 이마저도 감시하에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br><br> [현직 경륜선수 : 잠재적 범죄자로 꼭 치부를 하는 느낌이 오랫동안 들어왔거든요. 수감자들도 감방에서 누구 감시하에 전화 통화하잖아요. 경륜 생활 20년이면 수감 생활 3년이랑 맞먹는다라고 얘기를 해요.]<br><br> 한국노총 중앙법률원은 "훈련 또는 경기 직전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등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경륜 선수 노조는 지난 2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라며 진정을 제기했습니다.<br><br> 경마는 경기 직전에만 기수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고 대회 직전 합숙은 2년 전 폐지했습니다.<br><br> [민형배/국회 문화체육관광위 : 과잉 규제일 뿐만 아니라 시대 상황에 비춰 볼 때 정말 시대착오적인 인권 침해 소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른 비슷한 유형의 경기 혹은 경주에 비춰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검토해야 (합니다.)]<br><br> 공단 측은 통신제한으로 인한 선수의 기본권 침해보다 경주의 공정성과 고객과 신뢰를 지킬 필요성이 매우 중대하다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br><br> (영상취재 : 박현철·양지훈,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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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oibpr7vIF" dmcf-ptype="general">강청완 기자 blu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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