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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종석의 그라운드] 제일주의 실종 삼성 스포츠...사자군단 앞세워 반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3 11:23: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1_20241023112306892.jpg" alt="" />삼성 김헌곤이 기아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삼성은 오랜 침체를 뚫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삼성 제공 </div>프로야구 삼성이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1일부터 광주에서 정규시즌 1위 기아와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다투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1차전은 불청객 가을비 탓에 &lsquo;가다 서다&rsquo;를 반복한 끝에 결국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중단됐습니다. 삼성으로선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기아는 한숨 돌릴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nbsp; 삼성은 10년 전인 2014년 팀 통산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강산이 한 번 바뀔 세월 동안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패권 도전은커녕 상위권에서 멀어져만 갔습니다. 2022시즌 7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한때 꼴찌까지 추락하더니 8위로 마감했죠.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2_20241023112306937.png" alt="" /> &lt;사진&gt; LG를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낸 뒤 환호하는 삼성 선수단. 삼성 제공 &nbsp; 올 시즌 삼성은 날카로운 발톱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지난해보다 17승을 더 챙기며 78승 64패 2무로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전자업계 라이벌 LG를 3승 1패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고 싶다던 삼성 포수 강민호는 감격에 빠져들었습니다. 프로 선수 생활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죠. 삼성 박진만 감독은 &ldquo;플레이오프 이겨서 너무 들떴다. 솔직히 올 시즌 시작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올 거라고 꿈도 못 꿨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감독하면서 처음 한국시리즈 가게 돼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 &nbsp; 프로야구 롯데는 북한 김일성 국가 주석이 살아있을 때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롯데는 1992년 정상 등극 후 30년 넘게 무관에 그치고 있죠. 김일성 주석은 1994년 사망했습니다. &nbsp; 롯데 팬 만큼은 아니더라도 삼성 팬 역시 우승 갈증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삼성에는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장기 침체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비단 프로야구뿐 아닙니다. 삼성이 운영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이 대부분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3_20241023112306968.jpg" alt="" /> &lt;사진&gt; K1 리그에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뒤 K2 리그에서도 중위권에 머무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 프로축구연맹 제공 급기야 프로축구 수원 삼성(대표 강우영. 단장 박경훈)은 이번 시즌 K2 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앞서 K1 리그에서 밀려난 위기를 맞았다가 기사회생했던 수원 삼성은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져 2부 리그에서 반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2 리그에서는 6위에 처져 있어 승격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한 프로축구 전문가는 &ldquo;강등 후에도 수원 삼성의 경기력이 여전히 좋지 않다. 원래 2부 리그 팀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은 데다 초반 염기훈 감독 때 5연패에 빠지며 승점을 너무 많이 잃고 시작했다&rdquo;라고 지적했습니다.&nbsp; &nbsp;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의 연봉 순위는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6위였습니다. 절댓값은 작지 않지만, 과거 팀 연봉 1, 2위 하던 시기에서 체질 변화를 빠르게 하지 못한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nbsp; &nbsp; 한 프로축구 전문가는 &ldquo;수원 삼성은 팀 전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외국인 선수 선발에도 허점이 많았다. 지도자와 스카우트의 역량이 다른 팀 보다 떨어진 탓이다. 어린 유망주 활용도 원활하지 않았다. 선수 수급에서 예산 제약이 분명히 있는데도 여전히 과거 풍족하게 우수 선수를 싹쓸이하던 시절처럼 팀을 운영하는 것 같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4_20241023112306983.jpg" alt="" /> &lt;사진&gt; 프로농구에서 3시즌 연속 최하위 수모를 겪은 삼성. KBL 제공 지난 주말 정규시즌의 막을 올린 프로농구도 삼성(대표 김종현, 단장 조동율)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시즌 개막 후 주말 2연전을 모두 패하며 최하위에 처졌습니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꼴찌의 망신을 당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연세대 사령탑이던 은희석 감독을 영입해 분위기 쇄신을 별렀지만 9위 한국가스공사(18승 36패)에도 4경기나 뒤진 압도적인 꼴찌였습니다. &nbsp; 프로농구 삼성은 2016&sim;2017시즌 3위를 차지한 뒤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에 처졌습니다. 이번 시즌도 먹구름은 걷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독의 지도 역량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프런트 입김도 강하다는 소문입니다. 선수 보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선수까지&hellip;. &nbsp; 익명을 요구한 한국농구연맹 관계자는 &ldquo;소신 발언이지만 농구 관계자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뛸 선수가 없어 보인다. 프런트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프런트 입맛에 맞는 감독으로 너무 자주 사령탑을 교체하고 있다. 10개 팀 가운데 이렇게 꼴찌를 자주 하기도 쉽지는 않다. 다른 종목보다 심하다&rdquo;라고 꼬집더군요.&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5_20241023112306994.png" alt="" /> &lt;사진&gt; 무적 군단으로 불리던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최근 거듭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KOVO 제공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왕조로 불리던 프로배구 삼성화재(구단주 김종현, 단장 백훈)도 장기 침체에 빠졌습니다. 최하위인 7위와 그다음 순위인 6위를 번갈아 가며 하고 있습니다. 김상우 감독이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새로 선임됐으나 순위는 2021~2022시즌 6위에서 7위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습니다.&nbsp; &nbsp; 삼성화재는 걸출한 국내 선수는 다른 팀에 비해 부족하지만, 김상우 감독 체제하에 조직력이 높은 팀입니다. 작년에 그 조직력과 요스바니라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있어 리그 중반까지 선두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체력이 떨어지고 국내 선수들의 해결 능력이 아무래도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지다 보니 리그 후반부에 중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nbsp; &nbsp; 올 시즌 역시 지난 시즌 후반기와 비슷한 상황이 될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완성된 조직력에 비해 국내 선수들이 좀 떨어지고 특히 이번에 뽑은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지난 9월 컵 대회 때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아시아쿼터제 선수(파즐리)는 합격 점수를 받아 컵 대회 때 공격 1옵션으로 활약을 했습니다. 배구 전문 기자들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가 얼마큼 해주냐에 따라 성적 영향이 클 거라 보지만 현재로선 그리 밝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nbsp; 과거 삼성화재와 함께 프로배구 판도를 양분하던 현대캐피탈(구단주 정형진, 부구단주 유흥목, 단장 이교창) 역시 한때 부진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와 달리 재도약에 성공해서 대조적입니다. 현대는 여전히 꾸준한 투자를 해서 중상위권 전력을 유지할 선수들이 있고, 특히 이번 시즌 여전히 뛰어난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레오를 영입해 컵대회 우승까지 했습니다. 이번 시즌도 강적 대한항공의 최대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nbsp; 한 배구 전문가는 &ldquo;올 시즌에는 현대캐피탈-대한항공 2강에 다른 팀은 비슷하다고 보는 2강-5중 판도다. 삼성 부진의 원인은 아무래도 약한 투자가 가장 큰 것 같다. 최근에 선수영입에서는 거의 손가락만 빨고 있다. 과거를 답습하며 팀 성향이 안 바뀌는 것도 침체를 부르고 있다. 현대는 최태웅 감독에게 바로 지휘봉을 맡긴다거나 이번에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 것도 나름 파격이었는데 삼성은 그런 시도가 보이지 않는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nbsp; &nbsp;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 사무총장 신무철) 관계자는 &ldquo;삼성이 하위권인 이유는 아무래도 FA 시장에서 좋은 국내 선수들을 영입할 재정적인 여유가 부족한 이유가 있다. 하위권으로 받은 신인선수 지명권으로 대학에 좋은 선수들을 드래프트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대학생 실력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과거처럼 신인에게 기대할 수는 없는 현실&rdquo;이라고 밝혔습니다. &nbsp; 삼성 프로스포츠단은 제일기획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구단주는 유정근 제일기획 이사회 의장입니다. 프로농구 삼성과 프로배구 삼성화재 대표는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입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구단주 역시 김종현 대표입니다. &nbsp; 2014년 4월 축구를 시작으로 그해 8월 남녀 농구, 2015년 6월 배구, 2016년 1월 야구 순으로 제일기획 산하로 들어갔습니다. 묘하게도 삼성 프로스포츠단은 제일기획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뒤 차례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일기획이 관리하며 프로스포츠단에 대한 허리띠를 줄이면서 투자를 줄인 탓이라는 것이죠. 제일기획은 이런 지적에 대해 늘 구단 운영비에 큰 차이가 없다며 합리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산업 전문가들은 &ldquo;결국 프로스포츠는 '투자'이고,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감독의 지도력으로 성적을 내는 게 정석이다. 삼성 프로스포츠단의 경우는 달랐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6_20241023112307012.jpg" alt="" /> &lt;사진&gt; 한국 테니스의 황금기를 구축했던 삼성 테니스단. 테니스 코리아 제공 삼성은 2015년에는 테니스, 럭비팀을 해체하기도 했습니다. 테니스는 삼성물산과 삼성증권에서 팀을 유지하면서 주원홍 감독(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의 지도로 이형택 윤용일 박성희 전미라 조윤정 등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냈습니다.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이룬 정현도 삼성의 도움 없이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테니스인들이 삼성과 테니스 결별을 안타까워하는 이유입니다. 삼성이 테니스 코트를 떠난 뒤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은 갈수록 퇴보하고 있습니다. &nbsp; 삼성 소속의 프로팀들은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왕국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번갈아 가며 우승을 밥 먹듯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먼 옛날 이야기가 됐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뿐 아니라 4차례 프로축구 리그 우승을 차지한 수원 삼성은 2008년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4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프로야구 삼성은 2015년 한국시리즈 진출을 끝으로 하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8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왕조였지만 2014년 통합 우승 이후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남자프로농구 삼성은 김동광 감독 시절인 2001년과 안준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2006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뒤 우승에서 멀어졌습니다. &nbsp; 흔히 프로스포츠에서는 &lsquo;돈=성적&rsquo;이라는 등식이 성립합니다. 삼성의 부진은 그만큼 투자가 줄어든 영향도 분명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삼성이 프로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줄이기 시작한 2014년을 전후로 성적이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합니다.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 소속이던 프로 구단을 통합 관리와 시너지 창출 등의 명분에 따라 제일기획으로 편입했지만, 오히려 전력 약화를 초래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nbsp; 한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는 &ldquo;제일기획 인수 후에도 구단 운영비 중 상당 부분은 삼성 계열사로부터 광고 홍보비 명목으로 의존하고 있다. 자생력을 키우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국 구단 운영 위축을 초래했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7_20241023112307021.png" alt="" /> &lt;사진&gt; 삼성 문패를 단 스포츠 종목 가운데 배드민턴은 효자로 꼽힐 만하다. 삼성생명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원호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땄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아마추어 종목이긴 해도 삼성전기에서 인수한 삼성생명 배드민턴단은 여전히 국내 강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생명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따 삼성 스포츠의 효녀로 떠올랐습니다.&nbsp; &nbsp; 삼성생명으로부터 특별대우(국제선 항공 비즈니스 좌석 이용 등)를 받는 안세영의 몸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nbsp; &nbsp; 1976년 9월 동아일보 지면에는 삼성 여자농구와 현대 여자배구 창단 소식이 실렸습니다. &ldquo;한국 스포츠 육성에 재벌기업이 적극 참여할 뜻을 밝히면서 큰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들의 스포츠 참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는 다른 기업에 큰 자극제가 되지만 아직도 스포츠를 외면하고 있는 여타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 뜻은 매우 크다.&rdquo; &nbsp; 제일주의를 표방하는 삼성의 문패를 단 프로팀이 늘 중하위권을 맴도는 건 장기적으로 한국 스포츠의 전반적인 위축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 프로팀은 자생력과는 거리가 멀고 모기업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0/23/0000010233_008_20241023112307043.png" alt="" /> &lt;사진&gt; 프로야구 삼성의 간판 투수 원태인. 삼성 제공 그래서 이번 시즌 프로야구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남다른 성과로 여길 만합니다. 제일기획 출신의 한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는 &ldquo;분명한 건 삼성이 과거 몇 년 전 보다 더 공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건 맞는 말이다. 어쨌든 작년 불펜 영입이나 여러모로 재무적 관점에서도 투자가 늘어난 것 같고, 괜찮은 용병도 과감하게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진 게 주효했다&rdquo;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행운이 많이 따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이 전문가의 진단입니다. &nbsp; 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적 저하와 주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쟁업체에 밀리는 양상입니다. 우수 인력 유출, 소극적인 R&amp;D 투자, 보신주의, 리더십 부재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삼성 프로스포츠 구단의 부진과 일맥상통해 보입니다. &nbsp; 이번 시즌 프로야구 삼성의 선전은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요. &lsquo;사자 군단&rsquo;이 다른 삼성 프로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한국시리즈 상대인 기아의 모기업인 현대차그룹은 요즘 삼성그룹을 뛰어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K 기업의 대명사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사자의 발톱이 더욱 날카로워져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nbsp;&nbsp;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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