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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홈런 잡은 바람, 흐름 끊은 비에 이젠 추위까지…KS 날씨 변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3 10:3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0/23/0001199756_001_20241023103312188.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21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선빈이 홈런성 타구에 환호하고 있다.&nbsp;</div>&#10; &#10;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middot;7전 4승제)는 유독 날씨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10; &#10;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경기 흐름이 쉴 새 없이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10; &#10;비바람과 싸웠던 양 팀 선수들은 이제 뚝 떨어진 기온에도 적응해야 합니다. &#10; &#10;양 팀은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날씨 때문에 울고 웃었습니다. &#10; &#10;KIA 주전 내야수 김선빈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에서 좌측 대형 타구를 날린 뒤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0; &#10;홈런을 확신한 김선빈은 양팔을 벌려 기뻐한 뒤 이현곤 1루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 했습니다. &#10; &#10;KIA 더그아웃과 홈 관중석에선 엄청난 환호가 나왔습니다. &#10; &#10;그러나 타구는 좌측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졌고, 김선빈은 뒤늦게 속도를 올린 뒤 3루로 향했습니다. &#10; &#10;이날 야구장엔 외야에서 내야 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타구가 바람의 영향을 받으면서 담장을 넘길 만한 비거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10; &#10;김선빈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2회에 점수를 뽑지 못한 KIA의 팀 분위기는 축 늘어졌습니다. &#10; &#10;KIA는 올 시즌 40개 도루를 성공한 김도영을 앞세워 상대 배터리를 흔드는 &#39;발 야구&#39;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날씨 영향으로 무산됐습니다. &#10; &#10;빗줄기 때문에 그라운드 흙이 질퍽거리면서 전속력으로 뛰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0/23/0001199756_002_20241023103312267.jpg" alt="" />21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경기장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10;KS를 앞두고 적극적인 작전 야구를 예고했던 KIA는 5회까지 단 한 개의 도루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10; &#10;이날 경기는 삼성의 6회 공격 때 쏟아진 비로 중단된 뒤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middot;일시정지 경기)이 됐습니다. &#10; &#10;프로야구 역대 KS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나온 건 처음입니다. &#10; &#10;역투하던 선발 원태인을 더 쓰지 못하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좋은 분위기가 끊긴 삼성으로선 땅을 칠만한 상황이었습니다. &#10; &#10;이튿날인 22일에도 비가 오면서 KS 1차전 남은 경기와 KS 2차전이 오늘(23일)로 밀렸습니다. &#10; &#10;이제 양 팀 선수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KS 무대를 재시작합니다. &#10; &#10;날씨 문제는 여전히 2024 KS를 관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0; &#10;오늘은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38684;&#38477;)입니다. &#10; &#10;비는 그치지만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10; &#10;KS 2차전이 열리는 오늘 오후 광주는 12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10; &#10;기온이 떨어지면 투수들은 손 감각이 무뎌져 제구 유지에 애를 먹습니다. &#10; &#10;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올 확률이 커집니다. &#10; &#10;날씨 변수가 어느 팀에 유리하고 불리한지 쉽게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10; &#10;다만 전통적으로 변수는 전력이 약한 팀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10; &#10;정상적으로 전개될 전력 싸움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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