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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취재여담] '오픈 효과 1도 없었다'…'손태승 사태' 우투證 이미지 추락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3 08:10:21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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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3/sbscnbc/20241023080009955jcuk.jpg" data-org-width="850" dmcf-mid="9GA4JHXD0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3/sbscnbc/20241023080009955jcu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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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지난 8월초 10년 만에 여의도 증권가로 돌아온 우리투자증권이 한 달만에 터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에 단단히 발목이 잡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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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출범 초기인 만큼 증권업 후발 주자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야 할 시점이지만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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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친인척 편법 대출과 내부통제 논란으로 우리금융지주를 바라보는 금융당국의 시선이 가뜩이나 곱지 않은 상황에서 당국의 눈치를 살피며 신중한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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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음식점으로 치면 '신장개업' 뒤 가계 주변에 전단지도 돌리고 할인 행사도 하면서 손님을 끌어와도 모자랄 판국에 아무런 손을 쓸 수 상황에 놓인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br>
            <br> 아마도 지금 같은 때 우리투자증권을 적극적으로 알려봤자 부당 대출 의혹에 휩싸인 은행 계열사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만 따라붙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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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이런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종합금융도 한국포스증권과 합병 전 손 전 회장 측에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처한 상황에 내몰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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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금융감독원은 이에 우리금융을 상대로 포스증권과 우리종금 합병 과정에서 특혜의혹 조사를 예고했고, 손태승 사태 이후 우리투자증권은 금융당국 감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은행을 필두로 캐피탈, 카드와 함께 친인척 부당대출 후폭풍을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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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또 출범 전까지만 해도 그룹 내 비금융 자회사의 중심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무게 중심이 보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투자증권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br>
            <br>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며 불린 보험자산 규모만 자그마치 50조 원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교보·한화·신한라이프·NH농협생명 이은 6위권 생보사로 도약한 것과 비교하면 1조 원대 초반인 우리투자증권과 체급차가 극명하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br>
            <br> 기대했던 사업 라이선스 취득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신생 증권사로서 새 얼굴 알리기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과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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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본격적인 IB 비즈니스에 나서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받는 투자매매업 라이선스 본인가를 당초 3분기 중 취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기간 터져 나온 일련의 악재로 최종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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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물론 우리투자증권 내부적으로는 시중은행을 보유한 금융지주 계열사인 만큼 최종 승인을 받는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업 초창기 본격적으로 영업을 나서야 하는 시점을 고려하면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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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부족한 라이선스 속 강점으로 꼽아온 종금업 면허도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은 우리투자증권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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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과거 메리츠종합금융증권(현 메리츠증권)이 예금자 보호 장점을 앞세워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적극 팔아 리테일 시장 공략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CMA 금리 자체가 2% 후반~3% 초반으로 은행 예금과 별 차이가 없어 변별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br>
            <br> 다시 말해, 현재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를 판매하는 곳은 우리투자증권이 유일하지만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 리테일 시장 내 두각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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