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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00원짜리 주식을 3만 원에…'포토샵' 사진에 속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2 21: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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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5KyXHMRuI8"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회사가 곧 상장될 거라고 속여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0원짜리 주식을 많게는 3만 원에 팔아 수십억 원을 챙겼습니다.<br><br> 최승훈 기자입니다.<br><br> &lt;기자&gt;<br><br> 경찰관들이 들이닥친 텔레마케팅 업체 사무실.<br><br> 책상 위에 휴대전화들과 돈뭉치, 현금 계수기가 있습니다.<br><br> 업체 대표의 집 금고에서는 5만 원권 돈다발이 나옵니다.<br><br> 이 텔레마케팅 일당은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비싸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br>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의 사업 계획서와 홍보성 인터넷매체 기사 등을 보여주며 상장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투자자들을 속였습니다.<br><br> 이런 식으로 액면가 100원의 비상장 주식을 최대 300배 비싸게 부풀린 가격에 팔았습니다.<br><br> 특히 경영난을 겪어온 A 사 대표가 범행에 가담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br> [내년 1분기까지 가져가시면 상장해서 한 2~3배는 먹을 수 있으실 거거든요.]<br><br> [진짜 이게 상장이 되는 게 맞는 거죠?]<br><br> [당연히 하죠. 지금 우리 미국에서 법인 설립하고 지금 난리가 아니거든요.]<br><br> 이들은 이런 식으로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280여 명에게 모두 55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br><br> 결혼 자금과 빌린 돈을 포함해 많게는 5억 원 넘게 뜯긴 피해자도 있었습니다.<br><br> [사기 피해자 : 결혼은 파혼하게 됐고, 주택청약 당첨된 것도 날아가게 됐고, 가족들이랑은 크게 싸워서 집도 나오게 됐어요.]<br><br> 일당은 포토샵으로 조작한 수익률 사진을 보여주고 투자자들의 계좌에 실제 상장이 확정된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조금 끼워 제공하며 의심을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br> 경찰은 A사 대표와 텔레마케팅 업체의 대표 등 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br><br> 텔레마케팅 업체 직원 등 41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br><br>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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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9WZXRe7r4" dmcf-ptype="general">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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