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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연예인폰 기대했는데, 다들 ‘깜짝’…“아직도 이걸 써?”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2 1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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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dYOObKG7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v8zzAc6p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GQ KOREA 유튜브채널 영상 캡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257971phkp.jpg" data-org-width="800" dmcf-mid="1GcQQlSgu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257971phk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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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Q KOREA 유튜브채널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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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T6qqckPpK"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이걸 딱 꺼내는 순간, 사람들이 제 정체성을 바로 알아차려요. 언제 샀는지도 모르겠어요(GQ KOREA 공식 채널 인터뷰 영상 중).”</p>
          <p dmcf-pid="9I900og23b" dmcf-ptype="general">배우 류승범이 옷에서 꺼낸 건 다름 아닌 스마트폰. 한눈에 봐도, 낡았다. 이 모델은 아이폰6. 2014년에 출시된 모델이니 정확히 10년 됐다. 그는 “많이 안 써서 그런지, 고장도 안 나고 배터리 문제도 없었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2C2ppgaVuB" dmcf-ptype="general">청바지도 20대부터 입던 걸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즐겨 입고, 선글라스도 부식됐지만 멀쩡하니 계속 쓴다고도 했다. 그는 말했다. “하나의 물건을 떠나 관계를 갖는 것 같아요.”</p>
          <p dmcf-pid="VhVUUaNfzq" dmcf-ptype="general">10년째 쓰는 스마트폰이 내 정체성이라는 삶, 멋지고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10년째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 수리하려 해도 불편하고 어렵고 비싸다.</p>
          <div dmcf-pid="fS477jA8Fz" dmcf-ptype="general">
           <p>수리해서 또 쓰고 또 쓰고, 그래서 누구나 10년째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권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수리권’ 얘기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v8zzAc6z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GQ KOREA 유튜브채널 영상 캡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0077bpxj.jpg" data-org-width="1247" dmcf-mid="ueZWWPQ07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0077bpx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GQ KOREA 유튜브채널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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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8T6qqckP3u" dmcf-ptype="general">류승범은 주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다닌다고 밝혔다. 그만큼 잘 쓰지 않는단 의미다. 10년째 고장 없이 쓸 수 있었던 이유다. 일반적인 사용량에선 10년째 고장 없이 쓰기란 쉽지 않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평균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2년 9개월. 이마저도 최근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p>
          <p dmcf-pid="6rq11JiBUU" dmcf-ptype="general">스마트폰의 짧은 교체 주기에 따라 전 세계에 쏟아지는 폐휴대폰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중국순환경제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매년 평균 4억대의 폐휴대폰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p>
          <div dmcf-pid="PmBttinb0p" dmcf-ptype="general">
           <p>유엔의 ‘세계 전자폐기물 모니터’에 따르면, 폐휴대폰을 포함, 2022년에 발생한 전자폐기물은 6200만톤에 이른다. 줄지어 늘어놓으면 지구를 한 바퀴 감싸고도 남는 양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sbFFnLKp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녹색연합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1433hiwj.jpg" data-org-width="640" dmcf-mid="7cENNtFOU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1433hiw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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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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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dYOObKGU3" dmcf-ptype="general">스마트폰은 ‘계획적 진부화’ 경영기법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계획적 진부화’는 의도적으로 제한된 수명의 제품을 만들고, 그 기간이 지나면 그 제품을 더 쓰지 못하게 하는 경영 전략이다. 신제품 출시 기간에 맞춰 자연스레 스마트폰 사용주기가 2년 내외로 정해졌다는 의미에서다.</p>
          <div dmcf-pid="yHR22rme0F" dmcf-ptype="general">
           <p>최근엔 이에 반발, 스마트폰을 더 오래 쓸 수 있는 권리를 되찾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작년 말 미국 뉴욕주는 법적으로 수리권을 보장하는 미국 최초의 주(州)가 됐다. 이에 따라 뉴욕 내 디지털 전자기기 제조업체는 소비자나 수리업체가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부품과 도구, 문서 등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XeVVmsd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헤럴드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3150spfl.jpg" data-org-width="592" dmcf-mid="znM99wrRF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3150spf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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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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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sbFFnLK01" dmcf-ptype="general">유럽연합(EU)은 일찌감치 수리권을 추진, 이미 올해 공식 법이 발효됐다. 그에 따라 EU 회원국은 2026년까지 이 내용을 자국 내 법으로 전환해야 한다.</p>
          <p dmcf-pid="GOK33Lo9F5" dmcf-ptype="general">국내에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기존의 자원순환기본법이 순환경제사회법으로 개정되면서 업체는 소비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보장하고 수리 서비스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법률적 기반을 이제 마련한 단계다. 입법예고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p>
          <p dmcf-pid="HI900og20Z" dmcf-ptype="general">녹색연합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전자제품의 수리 관련 정보가 소비자에 충분히 제공된다는 답변은 17.8%에 그쳤다. 부족하다는 답변은 41.8%에 달했다.</p>
          <p dmcf-pid="X0gxxSvazX" dmcf-ptype="general">특히, 가장 기본인 수리비용에 대한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는 답변이 50% 이상을 차지했다.</p>
          <div dmcf-pid="ZpaMMvTNpH" dmcf-ptype="general">
           <p>녹색연합은 “제품의 공식 보증기간을 연장해 적극적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폐기보다는 수리를 선택하도록 수리 제품에 대해서 보증기간을 연장해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UNRRTyjF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4534mvau.jpg" data-org-width="1280" dmcf-mid="qjAddWYcu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ned/20241022184304534mvau.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11i88ICnUY" dmcf-ptype="general">dlcw@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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