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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문체위, 이기흥 체육회장 방만운영·몰아주기 의혹 집중 질타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2 18:1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10/22/0005104028_001_20241022181318436.jpg" alt=""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피곤한듯 잠시 눈을 비비고 있다. 2024.10.2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이 한목소리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질타했다. 대한체육회의 방만한 운영과 이 회장의 개인 비위 의혹 등에 포화가 집중됐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 회장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후원기업에 독점권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문체위 현안 질의 때 기획재정부와 상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허위 진술이라고 지적했다. 기재부에 이 회장이 어떤 형식으로든 공문을 보낸 적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체육회의 인건비가 일정한 수준이었다가 이 회장 취임 후 제각각으로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도 &quot;체육회의 회계관리가 일반 동호회보다 못하다&quot;며 힐난했다. 신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체육회와 문체부의 갈등에 주목한다는 이 회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quot;이 회장이 정치 활동을 너무 많이 한다&quot;며 &quot;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만 치러지면 세력을 과시하고 지역 체육계로부터 성명을 받는게 &#039;스포츠와 정치의 거리를 둬야 한다&#039;는 이 회장의 평소 말과 맞는 것이냐&quot;고 추궁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quot;국민의질타를 받는 중에 체육회가 문체부 감사까지 받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IOC 위원이라는 이유로 IOC를 이용해 겁박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quot;고 비판했다. 이어 &quot;지난달 24일 현안질의 뒤 한 달이 지났는데도 그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다&quot;며 이 회장과 체육회의 행보를 문제삼기도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10/22/0005104028_002_20241022181318457.jpg" alt=""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체육산업개발, 스포츠윤리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 회장의 개인 비위 의혹에 화력을 쏟았다. 이 회장이 설립한 자선재단 서담의 실존 여부와 이 회장 부인의 세금 체납 의혹 등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quot;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을 운영하다가 체육회장 취임 후 서담에서 청소년 희소병 수술,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이주 노동자 부상 치료, 에티오피아 학교 설립·우물 파기 사업 등을 벌였다&quot;고 답했다. 부인의 체납 의혹에 대해서도 &quot;과거 법원에 구속당하고 추징금이 100억원 정도 나왔다&quot;며 &quot;그 당시의 압류는 있었어도, 세금 체납으로 인해 압류된 건 없다&quot;고 반박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파리올림픽 당시에 현지에서 운영했던 &#039;코리아하우스&#039;에 쓰인 운영예산 45억원 중 25억원이 임차비로 쓰였다면서 하루에 1억원씩 쓰인 임차비가 적정한지에 대해 물었다. 또 운영대행 용역입찰 선정 과정에서도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업체는 선정 당시에 정량 평가에서 대기업에 밀렸음에도 정성평가에서 앞서면서 최종 낙찰됐고 2016년부터 총 9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육회와 맺었단 설명이다. 올해 초 해당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따낸 체육인대회 사업비가 종전 2억7000만 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폭등한 것도 문제 삼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quot;체육회에 요청한 자료 제출이 아직도 되지 않았다&quot;며 &quot;2024 파리 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기부금 현황 및 결산 보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LH 공문 결산 보고 등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quot;고 몰아세웠다. 한편 이 회장이 이날 답변 과정에서 &quot;관련이 없다&quot;, &quot;모른다&quot; 등으로 짧고 무성의하게 반복으로 답하는 것을 두고 여야 위원들이 태도를 문제삼자,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이 회장에게 여러 차례 답변 태도에 대해 주의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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