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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건희 뇌관’ ‘한동훈과 갈등’ 속 보수‧영남‧70대 등 돌렸다…‘지지율 늪’ 빠진 尹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2 18:04: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尹, 국정 지지율 연일 ‘최저치’ 기록…보수층, 처음으로 ‘과반 이상’ 부정평가 ‘김건희’ ‘한동훈’ ‘의료’ ‘대북’ 꼬인 실타래 해결 급선무…“골든타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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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선수는 경기 중에 전광판을 보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발언)
 이처럼 자신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전광판 점수가 브레이크 없이 추락하는 분위기다. 특히 부정평가 낙제점을 준 국민들의 면면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조차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졌고,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70대 장년층의 과반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보수층도 처음으로 과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권에선 '김건희 여사 의혹', '한동훈 갈등', '의료 위기', '대북 리스크' 등 주요 현안을 타개하지 않으면 국정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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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8월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sisapress/20241022170145726xqex.jpg" data-org-width="960" dmcf-mid="pYlv7Tyj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sisapress/20241022170145726xqe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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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8월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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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지지율, 20%대 박스권 갇혀…'운명공동체' 與도 직격탄
 최근 국민들은 리얼미터, 한국갤럽, NBS(전국지표조사)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들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20%대' 최저치 성적을 매기고 있다. 가장 최근인 2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1%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72.3%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 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은 물론,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흔들리는 모습이어서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TK(대구‧경북)에서만 전주 대비 8.1%p 폭락해 27.1%를 기록했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7.1%p 떨어져 26.0%에 그쳤다. 특히 호남 지역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14.2%에 불과했다.
 연령대에서도 보수 지지층이 많은 70대 이상 장년층 중 40.7%만이 윤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반인 53.7%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봤다.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도 과반 이상이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20대 71.7% ▲30대 78.7% ▲40대 82.9% ▲50대 78.7% ▲60대 65.1%)했다. 여기에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50.7%)마저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와 운명공동체인 집권여당도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3%를 기록하며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44.2%)에 오차범위 밖 격차로 벌어져있는 상태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8월2주차 조사에서 민주당에 지지율을 역전당한 이후로, 두 달이 넘도록 재역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힘은 지난 9월4주차에서 29.9%로 첫 30%대 벽이 무너진 후 계속 30%대 초반 박스권에 갇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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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10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2/sisapress/20241022170146996gtiy.jpg" data-org-width="960" dmcf-mid="U0eJOinb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2/sisapress/20241022170146996gti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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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0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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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지는 '당정 갈등'에 보수층도 실망? "지지율 반등 어려울 것"
 정치권에선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위기에 처한 이유로 단연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꼽힌다. 최근 검찰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관련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국민들의 여론은 더욱 악화된 분위기다. 여기에 '명태균 게이트'를 기폭제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까지 일파만파 커지면서 여권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대통령실도 국정 홍보를 할 시간마저 빼앗기며 연일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진땀 수습'을 하는 중이다.
 김 여사 리스크를 고리로 30년 지기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소위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벌이는 것도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지난 총선부터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김 여사 의혹 해소' 등 각종 용산발(發) 악재를 겪으며 사실상 갈라선 상태다. 특히 한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에 공개적으로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 등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면담 과정에서도 합의점 도출은커녕 갈등설만 증폭시킨 상태다.
 이 같은 여권 내부적 리스크 외에도 정부는 '의정갈등' 장기화는 물론, '대북' 불안 요소와 관련해서도 즉각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한 무인기 침투 논란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한 것은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지원 파병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해 야권 관계자는 시사저널에 "이러다 전쟁이 날까봐 걱정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바닥 상태인 국정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실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계엄령'이라도 활용할까 두렵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선 이미 윤 대통령의 전광판을 반전시킬 골든타임이 지나버렸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간극은 계속 벌어질 것이고, 윤석열호는 계속 침몰할 것"이라며 "한 대표도 자체 정책 능력이나 리더십을 보이지 못하면 (침몰에) 휩쓸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참모진과 본인 스탠스를 바꾸고 민생을 위해 혁신에 목숨 걸지 않는 한, 지지율 반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리얼미터 조사는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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