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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엔씨 게임만 하던 '퍼플'에서 경쟁사 소니 게임도 파는 까닭은

온카뱅크관리자

2024-09-16 18:01: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엔씨소프트, 소니 게임 국내 배급 진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33xotxpG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00MgFMU1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씨소프트의 '퍼플'을 통해 출시되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엔씨소프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hankooki/20240916180130338ttog.jpg" data-org-width="640" dmcf-mid="q4y4dH41t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hankooki/20240916180130338tto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씨소프트의 '퍼플'을 통해 출시되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엔씨소프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ViihHdhLtI" dmcf-ptype="general"><strong>엔씨소프트가 자체 게임 서비스용으로 활용했던 유통망 '퍼플'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PC 게임을 입점</strong>시키며 <strong>개인용 컴퓨터(PC) 게임 배급 사업에 진출</strong>했다. </p>
          <p dmcf-pid="fnnlXJloXO" dmcf-ptype="general">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strong>'퍼플'을 통해 소니의 PC 게임 4종을 일주일 간격으로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strong>을 알렸다. 10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이 첫선을 보인데 이어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와 '스파이더맨' 시리즈 2종을 차례로 공개한다. 출시를 기념해 각 게임별로 출시 직후 2주간은 정가의 20∼4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p>
          <p dmcf-pid="4ppRa3RuZs" dmcf-ptype="general">엔씨는 앞서 2023년 11월 소니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었는데 이번 유통은 이 협업이 구체화한 첫 사례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타이틀을 퍼플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추가 타이틀 라인업과 출시 일정은 나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Pss3br3IZw" dmcf-ptype="line">
          <h3 dmcf-pid="QOO0Km0CZD" dmcf-ptype="h3">자사 게임 '런처'에서 외부 게임도 파는 장터로</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zzicuiB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밸브가 개발한 스팀 전용 오프라인 게임기 '스팀덱'에서 스팀이 가동되는 모습. 밸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hankooki/20240916180132340wnyi.png" data-org-width="640" dmcf-mid="B2sz4hzT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hankooki/20240916180132340wny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밸브가 개발한 스팀 전용 오프라인 게임기 '스팀덱'에서 스팀이 가동되는 모습. 밸브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Wqqnk7nbXc" dmcf-ptype="general">현재 게임은 오프라인 상점에서 '패키지'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유통된 지 오래됐다. 최근에는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인터넷 소프트웨어 유통망(ESD)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미국 밸브사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유통 플랫폼 '스팀'은 이 영역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같은 한국 게임이 세계 각지에서 흥행한 것도 스팀을 통해 공급됐기 때문이다.</p>
          <p dmcf-pid="YBBLEzLK5A"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국내외 유명 게임사들은 이용자를 묶어 두는 록인(lock-in) 효과와 업데이트 편의성 등을 이유로 자체 유통망을 유지하고 있다. 퍼플도 이런 사례 중 하나로, 엔씨의 게임을 <strong>PC 환경에서 서비스하는 실행기(런처) 용도로 주로 쓰여 왔다.</strong></p>
          <p dmcf-pid="GBBLEzLKtj" dmcf-ptype="general"><strong>이번 소니 게임 출시는 퍼플이 자체 유통을 넘어 스팀과 같은 유통 플랫폼으로 첫발을 뗀다는 의미다. </strong>엔씨는 퍼플을 △자사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유통하는 경로로 활용하는 한편 △소니를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게임을 들여와 퍼플을 통해 구매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strong> 게임 유통 사업으로 수익을 거둘 통로를 늘리는 한편, 퍼플 자체의 이용자 수를 증가시켜 결국 자사 게임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strong></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ZccHpjHEGg" dmcf-ptype="line">
          <h3 dmcf-pid="5kkXUAXDYo" dmcf-ptype="h3">퍼플 입점 소니 4종, 국내서만 플레이 가능</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aaytoyj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퍼플'을 통해 유통되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와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엔씨소프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16/hankooki/20240916180133659ppjv.jpg" data-org-width="640" dmcf-mid="bgAG0NGkX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16/hankooki/20240916180133659ppj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퍼플'을 통해 유통되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와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엔씨소프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3jjY3aYc5J" dmcf-ptype="general">엔씨는 1분기(1~3월) 실적발표 때부터 퍼플을 유통 플랫폼으로 변화시키면서 '트리플A급' 외부 게임을 수혈하겠다고 예고해 왔다. 트리플A급이란 많은 개발비가 들어가 큰 흥행이 기대되는 '대작' 게임을 말한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 약속은 지켜졌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PS)판으로 2022년 출시돼 약 1년 동안 840만 장이 팔렸다. 2020년 출시작인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도 2023년 기준 1,440만 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성공작이다.</p>
          <p dmcf-pid="0AAG0NGk5d" dmcf-ptype="general">다만 당장 이것만으로 스팀이나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기존 대형 ESD와 어깨를 나란히 할 '글로벌 ESD'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퍼플을 통해 출시된 소니 게임들은 한국 내에서만 배급권을 인정받았다. 즉 해외 퍼플 이용자는 이들 게임을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없다. 한국 시장 내로 봐도, 이들 게임은 이미 스팀에서 PC판 출시까지 마치고 장기간 유통돼 왔다. 각 게임의 정가도 스팀과 차이가 없으며 할인은 기간이 한정돼 있다.</p>
          <p dmcf-pid="pkkXUAXDHe" dmcf-ptype="general">엔씨는 퍼플을 ESD로 안착시키기 위해 다른 경쟁 유통망과 구별되는 퍼플만의 차별화 요소를 선보이는 과제를 안게 됐다. <strong>스마일게이트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strong>도 트리플A급 게임을 들여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strong>일부 타이틀의 국내 독점 출시와 인디 게임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strong>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퍼플은 PC와 모바일 게임을 동시 유통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모바일 게임에도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p>
          <p dmcf-pid="uDD57k5rZM" dmcf-ptype="general">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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