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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명중!" 파리올림픽 사격 첫 메달…박하준·금지현 '은'

온카뱅크관리자

2024-07-27 20:12:00

&lt;앵커&gt; &#10; &#10;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에서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24살 동갑내기, 박하준&middot;금지현 선수입니다. &#10; &#10;첫 소식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0; &#10;&lt;기자&gt; &#10; &#10;박하준&middot;금지현 조는 앞서 열린 본선에서 중국 선수들에 불과 0.8점 뒤진 2위를 차지해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며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을 확정했습니다. &#10; &#10;결승에서도 첫 번째 라운드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세 라운드를 모두 내주고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10; &#10;경기 막판 두 라운드를 따내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결국 마지막 샷을 내주며 패배가 결정됐습니다. &#10; &#10;2000년생, 24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중국 선수들을 축하해 준 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값진 은메달을 자축했습니다. &#10; &#10;[박하준/사격 국가대표 : 몸도 아프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노력한 결과에 보답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쁩니다.] &#10; &#10;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던 박하준은, 원래 이번 대회에서 17살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과 짝을 이룰 예정이었습니다. &#10; &#10;하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경기 직전에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금지현으로 박하준의 짝을 바꿨고, 두 선수는 갑작스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0; &#10;특히 지난해 5월 태어난 딸 서아와 &#39;생이별&#39; 한 채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왔던 &#39;엄마 사수&#39; 금지현은, 결승전 순간, 한국에서 영문을 모르고 할머니 곁에서 단잠을 자고 있던 딸에게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주게 됐습니다. &#10; &#10;[금지현/사격 국가대표 :&nbsp;거기(한국)서 다들 재미있게 놀고 있지? 내가 매일 힘들다고 찡찡댔는데, 나 결국 메달 땄다! 서아야, 엄마 메달 땄어.] &#10; &#10;두 선수는 개인전에도 출전해 메달 사냥을 이어갑니다. &#10; &#10;(영상취재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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