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숨고르기 속 거세진 전기차 경쟁..."기술력에 사활"

[앵커]올해글로벌전기차수요가둔화하고있지만,미래시장을선점하기위한각국의경쟁은오히려더뜨거워지고있습니다.지난해사상최대의수출실적을견인했던K-전기차도극한의환경을견딜수있는기술력을갖추기위한연구개발에몰두하고있습니다.홍상희기자가현장을다녀왔습니다.[기자]전자제품회사샤오미는자율주행과자동주차가가능한1호전기차SU7을출시했습니다.지난해4분기테슬라를제치고세계판매1위에올라선비야디(BYD)와함께공격적으로전기차시장공략에나서고있는겁니다.중국정부의막대한지원을바탕으로한저가공세가이들업체의전략입니다.지난해58%의수출증가를기록한K-전기차는숨고르기에나선시장에서기술력강화에몰두하고있습니다.이곳은전기차동력계시험실.전기차의핵심구동계인모터와인버터,감속기의성능을개발하기위해24시간테스트가진행되고있습니다.특히실제차량에배터리를충전시키고,자동운전로봇이운행을재연하는4축시험에서는북미와유럽현지에있는것처럼정교한결과를끌어낼수있습니다.[이영준/현대차·기아전동화구동시험3팀장:운전자가직접현지에가서시험을하고또그환경조건에맞춰서시험을하는것은상당한로스와개발기간이소요되게됩니다.이런것들을4축동력계로가져와서시험을함으로써개발기간을단축하고성능의효율성을높일수가있습니다.]중동사막부터혹한의벌판까지,시간과날씨를초월한내구시험은세계최대규모의환경풍동실에서이뤄집니다.천장과측면에설치된솔라시스템이현지의태양광을재현하고,대형수소전기트럭앞에서끊임없이뿜어져나오는기류로시속120km까지공기흐름을확인할수있습니다.온도와습도,기류를조정해극한의기후환경에서도달릴수있는전기차를만들기위한필수과정입니다.[이강웅/현대차·기아상용연비운전성시험팀책임연구원:영하40도부터영상60도까지(견딜수있는)지금성능으로돼있는데기본적으로러시아의가장혹한지부터시작을해서중동의혹서지까지전부다재현을해서개발을할수가있습니다.]가격경쟁력을무기로한중국업체들과,자국중심의전기차공급망을구축하는미국과유럽의경계속에,기술력에승부수를건한국전기차의필사적인노력이펼쳐지고있습니다.YTN홍상희입니다.촬영기자;심원보YTN홍상희([email protected])※'당신의제보가뉴스가됩니다'[카카오톡]YTN검색해채널추가[전화]02-398-8585[메일][email protected][저작권자(c)YTN무단전재,재배포및AI데이터활용금지]Copyright©YT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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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불혹 맞은 대회에서 부임 40년차 감독에게 우승 안긴 배문고

코오롱구간마라톤남고부통산12번째정상여고부에선경북체고가5번째우승불혹(不惑)을맞은대회에서,‘필승’머리띠를두른건각(健脚)들이부임40주년을앞둔감독과함께우승컵을들어올렸다.‘천년의고도(古都)’경주에서장거리명문서울배문고가통산12번째우승을쟁취했다.역대최다우승기록을자체경신했다.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고등부남자부문에서통산12번째우승을차지한배문고선수와함연식코치가손가락으로'12'를만들어보이며우승을자축하고있다./김동환기자배문고는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조선일보사·대한육상연맹·KBS·코오롱공동주최)에서2시간20분40초로남고부우승을차지했다.고교부는총6구간으로이뤄진마라톤풀코스(42.195㎞)를6명이나눠달린다.경북체고(2시간23분18초)가2위,경기체고(2시간24분37초)가3위로들어왔다.그래픽=조선디자인랩권혜인선두놓치지않은배문고,이제‘별’12개1구간(7.7㎞)부터‘에이스’이영범(1학년)을내세워맨앞자리에자리잡은배문고는줄곧선두를유지하는압도적주력(走力)을선보였다.선수들은‘필승’글자가새겨진검은머리띠를맨채거친호흡을내쉬며2위와격차를벌려나갔다.마지막6구간(8.195㎞)을달린박우진(3학년)이안정적으로가장먼저결승선을통과했다.그는“우승테이프를끊는순간감독님과선생님,부모님까지고마웠던분들이전부생각났다”며“추월을당하기도하지만,추월을할수있는게마라톤의가장큰매력”이라고말했다.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고등부남자부문에서박우진선수가결승점을통과하며배문고가우승을확정짓고있다./김동환기자배문고는올해도가장강력한남고부1위후보로꼽혔고,기대를현실로만들었다.2000년대회에서첫정상을맛본배문고는대회최초로3연패(2004~2006년)를거머쥐고,2시간9분대기록(2005년)을쓴적도있다.재작년엔4위로처졌지만,작년에정상을탈환한뒤다시한번정상의공기를만끽했다.모교인배문고에서1984년12월코치로시작해코치·감독으로40년간팀을이끈조남홍(61)감독은“학생들과같이뛰는플레잉코치로와금년이딱지도자생활을한지40년이됐다”며“(1985년시작한)구간마라톤대회우승을다함께해뿌듯하다.‘필승’머리띠엔별11개도새겨져있는데,별하나를더추가할수있게됐다”고기뻐했다.조감독은40년가까이팀을지휘하며딱두가지만지키라고한다.바로“하고싶은것을참아야할때도있고,하기싫은것을참고해야할때가있다는것”이란사실.아무리시대가변해도학생들은변함없이조감독의지론을믿고따라오며숱한결실을맺었다.이번대회를앞두고도다같이작년12월부터담금질에들어갔다.제주도에서두달간새벽5시반에일어나오전·오후나눠매일총20~30km씩뛰었다.틈틈이학업공부도빼놓지않았다.그결과작년대회우승멤버5명이졸업해팀을떠났지만,흔들림없이우승했다.우승을합작한6명중절반이이제막입학한1학년이었다.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고등부남자부문에서통산12번째우승을차지한배문고선수와함연식코치가우승뒤포즈를취하고있다./김동환기자다만조감독은기록적인부분에선개선의여지가있다고강조했다.실제로작년우승기록(2시간18분23초)보단올해기록이2분가량늦었다.“마라톤에선치열한경쟁이기록단축으로이어집니다.내년대회에선기록단축도이뤄내고싶어요.정년까지2년가량남았는데,두번더구간마라톤에서우승하고싶습니다!”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고등부여자부문에서5번째우승을차지한경북체고선수와김아성감독이손가락으로'5'를만들어보이고있다./김동환기자경북체고,상지여고와함께여고부역대최다우승팀등극여고부에선‘행복러닝’이란구호아래뭉친경북체고가2시간47분42초로우승을차지했다.경기체고와함께막판까지치열한선두다툼을벌인경북체고는마지막주자홍지승(1학년)이두팔을번쩍들어올리며우승테이프를끊었다.그는“‘내가여기서잡히면안된다’라는생각으로뛰었다”고돌아봤다.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고등부여자부문에서홍지승선수가결승점을통과하며경북체고가우승을차지하고있다./김동환기자1987년3회대회에서첫우승을경험한경북체고는통산5번째정상을차지하며상지여고와함께여고부역대최다우승팀으로올라섰다.경기체고가2위(2시간48분34초),작년우승팀서울신정고가3위(2시간52분35초)를기록했다.영천성남여고는김은선(2학년)이3구간에서3위에서1위로치고나갔지만,4구간주자가부상등으로뛰지못해경기에서자동기권처리됐다.김아성(41)감독은“작년엔팀구성을완성하지못해남녀모두출전을접었는데,올해엔우승(여)과준우승(남)이라는겹경사를맞았다”며엄지를치켜세웠다.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고등부여자부문에서5번째우승을차지한경북체고선수와김아성감독이포즈를취하고있다./김동환기자남중부에선경기체중(55분17초)이,여중부는신정여중(59분34초)이우승했다.중등부는15㎞를4명이나눠달린다.올해정식부문으로추가된‘런크루’부문에선대구에서활동하는팀‘RUNNINGMATE(러닝메이트)’가2시간34분54초기록으로가장먼저결승선을통과했다.권보경(32)-박홍석(35)-이수복(53)-정순연(50)-권기혁(53)-송영준(47)등남자4명,여자2명이풀코스를책임졌다.송씨는“작년11월부터준비했다.우린20대부터50대까지함께계명대·두류공원일대를뛰는친구(mate)들”이라며활짝웃었다.지난달30일경북경주시에서열린제40회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런크루부문에서우승한'RUNNINGMATE'팀원들이화이팅을외치고있다./김동환기자

24-04-0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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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더 커진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예루살렘에 10만 운집

개전후최대규모…"내각총사퇴·즉각조기실시"촉구네타냐후퇴진등을외치며예루살렘크네세트(의회)앞에모인시위대[로이터연합뉴스.재판매및DB금지](카이로=연합뉴스)김상훈특파원=베냐민네타냐후총리사퇴와즉각적인조기총선실시,인질협상합의를촉구하는이스라엘시민들의목소리가갈수록커지고있다.31일(현지시간)일간타임스오브이스라엘등현지언론에따르면이날예루살렘에있는크네세트(의회)건물인근에는10만명에이르는시민들이모여네타냐후정부가주도하는우파연정퇴진을촉구했다.시위대는하마스를뿌리뽑지도못하고100여명의인질도데려오지못하는상태로6개월가까이전쟁을이어가는정부에대한분노를표출했다.여기에초정통파유대교도청년들의병역면제를두둔하는정부에대한분노도시민들을거리로이끌었다.일부시위대는네타냐후총리의아들인야이르네타냐후가개전후6개월째귀국하지않고미국마이애미에머무는상황을꼬집기도했다.이스라엘내각총사퇴및조기총선촉구시위[로이터연합뉴스.재판매및DB금지]채널12방송등에따르면이날크네세트앞시위대규모는지난해10월7일전쟁발발이후최대로,지난해네타냐후정부의사법부무력화입법반대시위를연상케했다.시위대는이스라엘전역에서주요도로를봉쇄한채깃발을손에들고"즉각조기총선을치르라"고소리쳤다.시위에참여한누릿로빈슨(74)씨는로이터통신에"이정부는완전히실패했다.그들은우리를구렁텅이로몰아넣고있다"고분노했다.인질가족들도정부성토대열에합세했다.친척이인질로잡혀갔다는아이나브모세씨는"6개월이지나고서도네타냐후가장애물이라는것을정부는이해하지못하는것같다"며"네타냐후가인질구출을진정으로원하지않는것처럼정부역시인질구출임무에실패했다"고개탄했다.이날네타냐후총리는기자회견을통해전쟁중인지금총선을치르면정부와인질협상이6∼8개월간마비될것이라며퇴진요구를일축했다.이에대해야권지도자인야이르라피드전총리는"네타냐후씨!총선은나라를마비시키지않을것이다.나라는이미마비됐다"며"전쟁도하마스와인질협상도,(헤즈볼라의공격을받는)북부지역도그리고당신주도의정부도이미마비됐고실패했다"고반박했다.예루살렘의회앞에모인시위대는인근에텐트를치고밤을지새우며앞으로나흘간연속시위를이어간다는계획이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0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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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수급불안정 의약품 사재기 57개 약국 시정명령 조치

의약품과다재고보유,약국간거래‧교품기준위반행위현장단속(지디넷코리아=조민규기자)수급불안정의약품을사재기한57개약국이시정명령을받는다.보건복지부는2024년1월부터진행된삼일제약‘슈다페드정’과삼아제약‘세토펜현탁액500ml’등수급불안정의약품사재기현장조사결과,48개시군구57개약국에대해시정명령조치를취할계획이라고밝혔다.이번조사는해당의약품을다량구입했으나사용량이저조한것으로나타나사재기가의심되는약국·의료기관398개소에대해현재고량,사용량증빙서류(조제기록부등)등을중점점검하는방식으로진행됐다.시정명령대상은통상월사용량의2~3배수준의수급불안정의약품을대량으로구매하고사용하지않아재고를많이쌓아두거나,구입량의대부분을다른약국에판매해시장질서를어지럽히는실질적인도매행위에해당하는약국이다.또향후시정명령이행여부를점검해미이행시약국업무정지등추가적인행정처분을진행할예정이다.보건복지부정경실보건의료정책관은“약국에서통상적으로조제에필요한양보다과도하게많은재고를보유는행위는약국간의약품수급불균형으로이어져환자와약국모두에게피해를줄수있다”라며“과도한사재기및약국의도매행위는명백한약사법위반으로단호히조치해나가겠다”라고말했다.이와함께“복지부는앞으로도수급불안의약품에대한과다재고보유와약국간거래현황을지속적으로점검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조민규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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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피라미드 게임’ 빛낸 장다아·류다인 “학폭 연기 심적으로 힘들어”

장원영친언니장다아“치열하게준비”류다인“‘일타스캔들’단지몰라봐감사”학폭심각성알렸지만,모방부작용도티빙오리지널시리즈‘피라미드게임’은학교폭력의심각성을드러내며호평을받았다.장다아(오른쪽),류다인등신예배우들의호연은극을끌고가는중심축역할을했다.이들은‘피라미드게임’이배우로서좋은기회였다면서도동시에학폭연기를하는것이고통스러웠다고털어놨다.티빙제공최근전회차가공개된티빙오리지널시리즈‘피라미드게임’은친구들과어른들의무관심,방관속에극단으로치달은학교폭력의면면을드러내며호평을받았다.피라미드게임의전복을주도한전학생성수지(김지연)를비롯해게임의주동자인백하린(장다아),학교폭력의방관자이자피해자인명자은(류다인)등피라미드게임이이뤄지는백연여고2학년5반25명의학생각각이캐릭터에일체화한모습을보여주며몰입도를높였다는평가가나온다.지난25일서울종로구의한카페에서만난박소연감독은“수지가이야기를끌고가지만,수지만잘한다고해서될작품이아니었다.그래서작품을두고소통이되는게중요하다고생각했고,대화가잘되는배우를중점에두고다른배역들을캐스팅했다”고밝혔다.결과적으로박감독의판단은제대로통했다.‘피라미드게임’으로배우데뷔를한장다아는걸그룹아이브멤버장원영의언니로작품공개전부터큰주목을받았다.그가맡은역할은겉으로는착한척하지만,실상은친구들끼리서로배신하며고통받게하려고피라미드게임을만든주동자백하린이다.지난달28일서울종로구의한카페에서만난장다아는“너무선물같은기회여서기분이좋았지만동시에부담감이책임감으로다가왔다”며“연기로답을드리고싶었다.정말치열하게,집착하는수준으로백하린을많이공부하고준비했다”고말했다.이번작품으로시청자에게눈도장을찍은건류다인도있다.‘일타스캔들’에서장단지역으로얼굴을알리기시작한류다인은‘피라미드게임’에서이게임을없앨열쇠를쥔명자은을연기했다.류다인은“다들단지인줄몰랐다고해주셔서너무감사했다”며“자은이를미련없이보내줄만큼정말최선을다했는데,작품이좋은소식을들어서다행”이라고말하며웃었다.두사람은학교폭력의가해자와피해자를연기하며심적으로힘들었다고도털어놨다.장다아가연기한백하린은직접물리적폭력을가하진않지만,친구들을뒤에서조종하고친구였던자은에게는심리적인폭력을가하는인물이다.장다아는“교실에서일어나는모든폭력을제가만들어냈다는사실에마음이되게불편했다”며“특히자은이에게계속가스라이팅을하면서주는감정적폭행들이더무섭고악랄하다고생각해서저도모르게눈물이날때도있었다”고회상했다.자은은어린시절자신의말실수로하린이괴롭힘을당하는걸보면서도방관했고,이때문에하린에게죄책감을가진인물이다.류다인은“(신체적폭력은)합을맞추고들어가서괜찮았다.저보다도저를때리는배우들이많이울고미안해했다”며“저였다면(학폭을)당하지않았을거다.내가방관자였다고해도그친구에게사죄해야지,학폭은합당하지않다.하지만촬영하면서방관도죄라는걸느꼈고,학폭에대한씁쓸함을많이느꼈다”고했다.하지만작품이인기를끌면서메시지와다른부작용이생기기도했다.‘청소년관람불가’콘텐츠임에도‘피라미드게임’을접한학생들이이를모방하는경우가생긴것이다.박감독은“학폭이란소재를가지고있지만,이걸보여주기위한작품은아니었다”며“학교폭력은정당화할수없다는걸표현하고심각성을알리기위한거였는데,이런소식을접하고너무놀랐다.마음이안좋다”고털어놨다.정진영기자[email protected]ⓒ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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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기업 30곳 손잡은 日시골 “숲속 오피스로 지역소멸 위기 대응”

[창간104주년]‘그린스완’시대,숲이경쟁력이다〈1〉韓日‘숲정책’살펴보니제휴기업직원年5000명숲체험지역경제활성화…‘인구절벽’막아‘세러피로드’만든인구12만명市국내외年560만명찾는명소로지난달28일일본가고시마현기리시마시기리시마긴코완국립공원에서산림세러피가이드인우스자키노키씨가숲에대해설명하고있다.일본의첫국립공원이있는기리시마시는숲을비롯한다양한관광자원으로연간560만명의국내외관광객을유치하고있다.기리시마=이상훈특파원[email protected]“나무를올려다보시겠어요?소리가다르죠?”지난달28일일본가고시마(鹿兒島)현기리시마(霧島)시기리시마긴코완숲에서만난산림세러피가이드우스자키노키(臼崎のき·70)씨가웃으며권했다.삼나무,붉가시나무,후박나무등사전을찾아봐도생소한이름의나무들이하늘로쭉쭉뻗어있었다.가만히귀를기울이니나뭇잎이바람에흔들리는소리가새소리와어우러졌다.고층빌딩으로가득한대도시에서는상상할수없는풍경이다.인구가약12만명에불과한기리시마시는숲을주요관광자원으로내세우면서연간560만명(2022년기준)의국내외관광객을유치하고있다.저출산고령화로인구감소위기를겪는지방으로서는경제활성화에큰도움이된다.한국과비슷하게국토의75%가량이산인일본은숲을단순히‘보호의대상’이아닌인구감소를막고지역경제를살리는중요한자원으로활용하고있다.2000년대이전에는나무를심고보호하는데주력한반면,이후에는숲을활용해경제효과를극대화하고지역활성화를꾀하는쪽으로적극나서고있다.●관리대상에서체험공간으로탈바꿈기리시마시는2007년4곳의‘산림세러피로드’를지정했다.표고500∼700m높이에길이900m∼2.5km로체력이약한사람도천천히1∼2시간가량걸으면서숲을즐길수있다.4곳모두지역전통관광명소인천연온천인근에있어‘산책후온천’을매력으로내세운다.이곳에서는4∼12월9차례의정기산림세러피투어를운영하며관광객들에게숲을체험할기회를준다.지역에서운영하는‘가이드클럽’에신청하면개별투어도가능하다.관광객누구나가볍게산책하며숲을즐길수있다.이날숲인근호텔에서는관광버스2대로온중국인단체관광객들이밤에는온천을즐기고낮에는숲을산책하며자연을즐겼다.하마다겐기리시마시관광PR과주무관은“숲은온천과더불어지역의가장소중한자원”이라며오사카등대도시고교수학여행팀도찾는다고귀띔했다.숲을활용한관광자원과소니등지역내대기업공장등의영향으로이지역인구는2000년12만7900명에서지난해12만3135명으로20년넘게12만명대를유지하고있다.일본에서는최근숲과산을활용해다양한프로그램을제공하는산림서비스산업이각광받고있다.일본임야청측은“관광,건강,교육등다양한분야에산림을활용해체험서비스를제공함으로써이용객에게는새로운숲체험기회를주고해당지역에서는새로운고용과소득을창출할수있다”고밝혔다.●기업제휴맺으며인구절벽해결책활용일본나가노현시나노정숲에있는원격근무시설‘노마드워크센터’에선일주일단위로근무하며숲체험도할수있다.시나노=이상훈특파원[email protected]년나가노겨울올림픽으로한국에도익숙한일본나가노(長野)의시골마을시나노(信濃)정은지역의유일한자원인산,숲을적극활용해지역위기돌파에나서고있다.이곳은1960년1만3700명에서최근8000명대로인구가줄며인구절벽에직면한곳이다.과거여느다른지역처럼도로확장,쇼핑센터유치등에주력했던이곳은2000년대들어발상전환에나섰다.우리지역에‘없는것’을만들려는고정관념에서벗어나우리지역에만‘있는것’을찾아가꾸자는데지역민공감대가형성됐다.그렇게시작된사업이2004년‘에코메디컬힐링빌리지사업’이었다.이사업을통해‘치유의숲’프로그램조성에나섰다.적설량이많아겨울스키장으로유명한‘구로히메고원’에1.2∼7km의숲길을조성하고산림욕,맨발진흙체험등을할수있게했다.지자체가운영하는‘산림메디컬트레이너’는방문객에게산림치유프로그램을제공한다.최근에는일본주요기업들이‘치유의숲’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30곳넘는기업이이곳과제휴를맺어연간5000여명의각기업직원이숲을이용한다.제휴기업직원들이숲을이용하면서이지역숙박시설,식당수익증가등지역경제활성화에큰도움을주고있다.‘고향기부금’도납부해옥수수,블루베리등지역특산물구입에도앞장서는‘1석3조’효과를거둔다.제휴기업에화답하기위해시나노정은2019년‘노마드워크센터’라는원격근무시설을만들었다.40명수용이가능한이곳에서는기업단위로사용신청을받아5일간30만엔(약270만원)을받는다.주중에일하면서오후에는카약,등산,요가등을즐길수있다.기업만족도는높다.일본전기부품업체TDK람다는시나노정과협정을맺고2008년부터매년신입사원연수를이곳숲에서진행한다.그전까지는3년차미만직원퇴직률이12%에달했지만숲연수를실시하면서1%로떨어졌다.특별취재팀▽팀장강경석사회부차장[email protected]▽이상훈조은아특파원(이상국제부)김태영김소민명민준기자(이상사회부)Copyright©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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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러, 니카라과 경찰 직접 훈련…美 뒷마당서 정보원 양산?

마나과에센터설치…"러교관들에초사법적광범위한특권부여할듯"지난해11월모스크바에서니카라과군총사령관(왼쪽)과악수하는러시아국방장관[러시아국방부제공.타스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멕시코시티=연합뉴스)이재림특파원=러시아가중미니카라과에자국경찰양성훈련모델을이식할예정인것으로나타났다.니카라과오르테가정부와의협약에따른이번협력으로푸틴정권이중미에서미국을상대로한정보원을대거키울수있다는전망이제기되고있다.31일(현지시간)라프렌사와관영매체엘19디히탈등니카라과언론에따르면니카라과국회는최근수도마나과에경찰재훈련센터설립근거와계약조건등을담은법안을가결했다.이센터는러시아내무부에서직접교관을파견해니카라과경찰관들을'재교육'하는것을목표로한다고라프렌사는보도했다.법안시행령등관련문서에는이센터에소속된러시아인력이러시아정부의지휘를받는것으로돼있으며,해당러시아인력에는러시아대사관소속외교관과동일한특권이부여되는것으로나타났다.또니카라과당국을배제한채러시아소속기관과직접소통하며의사결정을할수있는권한과니카라과당국으로부터행정적개입을받지않을수있는면책권도갖는다고라프렌사는전했다.이센터는'경찰활동분야의재교육및전문적향상분야의협력에관한니카라과와러시아정부간협정'에따른결과물이다.교육목표는마약밀매를비롯한강력사건해결에초점을맞춘기존의훈련내용과는다를것이라는게현지의관측이다.다니엘오르테가니카라과대통령[AP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비영리조직'자유재단'의펠리스마라디아가대표는"재훈련의개념은정확히러시아모델에따른경찰의재설계를가리킨다"며,'내부질서유지'와'보안'에특화한경찰력강화에방점을둘것이라고평가했다.마라디아가대표는"니카라과가명시적으로러시아와의안보협력블록에합류해서방에균형추를제공하려는의도를위장하지않고있다"며"니카라과의경우우크라이나전쟁은,서방과는달리외려안보와국방문제에서러시아와의양자관계가심화하는계기가되고있다"고분석했다.익명을요구한다른전문가는라프렌사에"러시아교관에게는니카라과사법부관할권밖의특권까지줄것으로보인다"며"이는위장외교술중하나로,러시아측인사가주변국첩보활동을수행하는길을열어줄것"이라고전했다.중미대표적인반미(反美)노선을취하고있는다니엘오르테가니카라과정권은러시아나중국등과의결속강화에안간힘을쓰고있다.오르테가정부는최근러시아지원을받아암치료에중점을둔방사선의학센터건립을발표했고,중국과는2021년12월수교(대만단교)및지난해자유무역협정(FTA)을체결한바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0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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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美의원 "히로시마처럼 해야"…가자에 '핵투하 필요성 시사' 논란

공화하원ㄷ의원"무고한인명피해줄이기위해신속히전쟁이겨야한다는의미"이스라엘폭격으로솟구치는화염(라파AFP=연합뉴스)26일(현지시간)가자지구남부라파에서이스라엘군의폭격으로시뻘건화염이솟구치고있다.미국등국제사회는주민대피대책없는이스라엘군의라파지상전계획에큰우려를표시하고있다[email protected](워싱턴=연합뉴스)강병철특파원=이스라엘의공격으로가자지구의인도적위기가계속되는가운데미국공화당하원의원이가자지구에원자폭탄을써야한다는뉘앙스로언급해논란이되고있다고CNN,NBC방송등이31일(현지시간)보도했다.팀월버그하원의원(미시간)은지난25일지역구행사에서미국이가자지구에대한인도지원을위해항구를건설하는것에대해질문을받고"우리는인도지원에한푼도써서는안된다"라면서"그것은나가사키와및히로시마처럼빨리끝내야한다"고밝혔다.일본의나가사키와히로시마는미국이2차세계대전때원자폭탄을투하한곳이다.월버그의원의발언은동영상으로인터넷에공유됐으며이후논란이확산하자월버그의원실은미국언론에전체발언문을전달하고해명했다.의원실에따르면월버그의원은나가사키·히로시마발언뒤에"우크라이나도똑같다.우크라이나(지원)의80%가인도주의적목적으로사용되는대신,우리가러시아를완패시키길원한다면(지원금의)80~100%가러시아를패배시키는데사용돼야한다"라고말했다.이와관련,월버그의원은이날엑스(X·옛트위터)에올린글에서"냉전시대에자란사람으로핵무기사용을옹호하지않는다"라면서"나는이스라엘과우크라이나가미군에게해를끼치지않는방식으로각각전쟁에서신속하게이겨야한다는점을전달하기위해은유를사용했다"라고말했다.이어"제의도는보도와는정반대"라면서"전쟁이빨리끝날수록무고한인명피해를줄일수있다"라고말했다.월버그의원엑스[엑스화면캡처.재판매및DB금지][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0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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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네타냐후 "이스라엘군, 라파 작전·민간인 대피 준비돼"

"미국압박·라마단,라파작전지연이유아냐…준비필요"예루살렘등전역에서총리퇴진및조기총선촉구집회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이스라엘총리실제공.재판매및DB금지](카이로=연합뉴스)김상훈특파원=이스라엘군의가자지구최남단도시라파지상전준비가됐다고베냐민네타냐후총리가31일(현지시간)밝혔다.탈장수술을앞두고예루살렘집무실에서기자회견에나선네타냐후총리는"이스라엘군의라파지상전및민간인대피,인도적구호준비가됐다"고말했다.그는이어"시간이걸리겠지만반드시작전을진행할것이다.이는작전측면에서는물론국제적으로도옳은일"이라며"라파작전없이는하마스를이길수없다.남은하마스부대를제거할것"이라고강조했다.또그는라파공격이지연되는이유는미국의압력과라마단도아니라면서"준비해야한다.긴시간이걸리지는않을것이다.무엇도우리를막을수는없다"고목소리를높였다.기자회견이열리는동안예루살렘의크네세트(의회)를비롯해이스라엘전역에서는네타냐후총리를비롯한각료전원사임과조기총선,인질석방합의를촉구하는반정부시위가시작했다.수만명에달하는시위대는앞으로나흘간집회를이어간다는계획이다.총리퇴진및조기총선을요구하며예루살렘크네세트(의회)주변에몰려든시위대[로이터연합뉴스.재판매및DB금지]네타냐후총리는하마스에끌려간인질을데려오기위해이정부가아무것도하지않는다는시위대의비판에대해최선의노력을다하고있다고해명했다.그는그러면서"하마스가최근휴전협상에서강경한태도를보인다"면서"군사적압박과협상장에서의유연성발휘가합쳐져야만인질을데려올수있다"고주장했다.또현내각사퇴와조기총선요구에대해선"조기총선을치르면이나라와인질석방협상이최소6∼8개월동안마비될것"이라면서"이날수술후곧바로업무에복귀할것"이라고말했다.이스라엘총리실에따르면네타냐후총리는전날정기검진과정에서탈장이확인돼이날밤전신마취상태로수술받을예정이다.네타냐후총리는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미국의기권속에가자휴전결의가이뤄진직후라파작전을논의할고위대표단파견을취소했던경위에대해서도설명했다.그는"나는그들(미국)에게기권하지말라고했다.이는하마스에인질석방없이도국제사회의압박만으로휴전할수있다는메시지를준다는점을지적했다"고말했다.네타냐후총리는"하지만우리는아직그리고언제나우리의미국친구들의의견을듣는데관심이있다.그들은인도적이슈에관해관심이있고우리는그소리를들을것"이라고계획을밝혔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0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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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7년 만에 찾아온 태양의 휴식 시간

북미지역개기일식‘D-7’현지기준8일오후12시13분시작…4분여간태양이달뒤편으로가려져태양코로나-동물행동관찰기회…한반도선2035년9월에관측가능2017년8월21일미국오리건주마드라스상공에서개기일식이진행되고있다.사진출처미국항공우주국(NASA)일주일뒤인8일(현지시간)2017년에이어7년만에북미에서개기일식현상이일어난다.이번개기일식관측기회를놓치면20년을기다려야해북미전역에서관심이뜨겁다.국내연구자들도이번개기일식이진행되는동안태양코로나등관측에나선다.개기일식은태양-달-지구순서로늘어설때일어난다.지구에서봤을때태양과달의‘시직경’이거의같아태양이달에의해완전히가려지는현상이다.시직경은지구에있는관측자가본천체의겉보기지름이다.이번개기일식은멕시코의태평양연안에서시작해미국텍사스주,중서부를지나뉴욕북부와캐나다동부를아우르며일어난다.텍사스주리키시현지시간기준8일오후12시13분부터오후2시54분까지2시간41분간진행된다.태양을완전히가리는개기식지속시간은4분26초다.조경석한국천문연구원책임연구원은“개기식이4분이넘는건매우드문일로미국에서같은현상은420년후에나볼수있다”고설명했다.개기일식은지상에서태양코로나를연구할수있는유일한기회다.태양바깥층인코로나는표면온도약5500도보다뜨거운1만도에서수백만도까지올라간다.코로나는고에너지입자로구성돼지구에영향을주는‘태양풍’의원인중하나로태양풍이가속되는원리는천문학계의오랜연구주제다.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이번개기일식기간에2개의관측팀을현지로파견한다.조책임연구원은“개기일식때는달이태양을가려주기때문에코로나를정밀하게관측할수있는좋은기회”라고말했다.한팀은미항공우주국(NASA)과함께국제우주정거장(ISS)에설치할예정인태양코로나관측장비코로나그래프제작을위한태양코로나데이터수집에나선다.코로나그래프는인공적으로태양원반을가려개기일식처럼관측할수있는특수한망원경장치다.천문연은NASA와ISS용코로나그래프‘코덱스’를만들고있다.올해9월코덱스를ISS에발사하는게목표다.편광카메라와편광기능이없는카메라를이용해코로나를관측한데이터를비교,분석해코덱스개발에활용할예정이다.또다른관측팀은코로나의전자와이온의온도,먼지의편광정보를측정한다.개기일식이일어나는동안동물의이상행동을관찰하는대규모연구프로젝트도진행된다.최근동물행동학계에서개기일식에대한관심이커졌기때문이다.2017년개기일식당시애덤하트스톤로즈미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교수가사우스캐롤라이나주리버뱅크스동물원에서동물의이상행동에대해보고하며학계에서주목받고있다.당시갈라파고스거북이일식기간단체로번식을하거나기린이불안한듯뛰어다니는모습이관측됐다.NASA는이번개기일식기간에시민들로부터관측한동물의이상행동데이터를자사웹사이트에서수집한다.하트스톤로즈교수도비슷한시민과학프로젝트‘일식사파리(SolarEclipseSafari)’를진행할예정이다.다음개기일식은2026년8월12일아이슬란드와스페인에서관측할수있다.한반도에서는2035년9월2일오전9시40분경북한평양,강원고성등일부지역에서볼수있으며서울의경우부분일식으로관측이가능하다.이채린동아사이언스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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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뇌 안에 ‘바코드’ 있다… 일시적 기억, 특정 패턴으로 저장

박새이용한‘일화기억’연구美컬럼비아대신경과학과연구팀,뇌의단기기억저장방법분석박새,음식저장-회수활동할때,해마에있는신경세포의7%사용일시적으로독특한신경패턴형성…‘바코드’처럼별도의패턴나타나“형성메커니즘등추가실험필요”박새가원통에서먹이를꺼내자신만의음식저장고로옮기고있다.사진제공DmitriyAronov특정한순간을머릿속에일시적으로저장하는일은일상에서매우중요하다.출근할때차를어디에주차했는지기억나지않는경우를떠올리면된다.뇌에서일시적인기억들이어떻게저장되고회수되는지는과학자들의오랜관심사였다.드미트리아로노프미국컬럼비아대신경과학과교수연구팀은새의한종류인박새가어떻게음식을저장하고회수하는지를분석하고일시적인기억들이뇌에서독특한신경바코드형태로저장된다는점을알아냈다.연구결과는3월30일국제학술지셀에공개됐다.●‘일화기억’형성에해마세포7%사용개인의특정한일화에대한기억으로구체적인시간,장소,감정등과관련한사적인경험에대한기억을‘일화기억’이라고한다.과학자들은뇌의해마부위가일화기억에관여한다는사실을알아냈지만일화기억이정확히어떻게뇌에서암호화되는지는명확히밝혀내지못했다.언제,어떤일화기억을떠올리는지파악하기어렵기때문이다.연구팀은음식을저장했다가나중에회수하는특성이있는박새에주목했다.저장한음식을찾기위해서는음식을저장한장소나저장당시감정상태등에대한일화기억을갖고있어야한다.연구팀은박새들이먹이를저장하고찾는행동을하는동안일화기억과관련한뇌활동이일어날것으로추정했다.연구팀은박새들이먹이를저장하고회수할때의행동과뇌패턴을추적하기위해음식을은닉할수있는장소들로이뤄진공간을설계했다.그런뒤이공간에박새가자유롭게돌아다니도록하고뇌의조밀한신경활동을기록할수있는기술을개발·적용했다.실험결과박새가음식을특정장소에숨기는활동을하는동안해마의신경세포에서일시적으로독특한신경패턴이형성됐다.같은장소에저장된음식을회수할때도정확히같은패턴이활성화됐다.아로노프교수는“각각의음식저장고는박새가새로운기억을형성하는순간을관찰할수있는수단”이라며“이전에살펴볼수없었던기억관련활동패턴을확인하는방법”이라고말했다.연구팀은박새가음식저장활동을할때뇌영역인해마에서일어나는신경패턴을‘바코드’라고이름붙였다.바로옆에놓인상품도별개의바코드를인식해야하는것처럼바로근처에있는음식저장고를떠올릴때각기다른별도의신경활성패턴을보였기때문이다.각바코드는해마에있는세포의약7%를사용한것으로분석됐다.음식저장고하나를만들때신경세포의약7%가반응했고또다른저장고를만들땐다른신경세포의7%가반응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장소세포’보다‘바코드’패턴과밀접하게연관연구팀의분석결과각바코드는‘장소세포’와함께활성화됐다.장소세포는특정위치에반응해활성화되는해마에위치한세포로공간을지각하는능력을담당한다.박새가음식저장고근처로갈때장소세포의반응은특별히커지거나작아지지않았고안정적인상태를유지했다.음식저장고와관련한박새의일화기억은장소세포보다는바코드형태의뇌활동패턴과보다밀접한연관성을보였다는설명이다.연구팀은해마의바코드를컴퓨터해시코드에비유했다.컴퓨터해시코드는임의의데이터를고정된크기의값으로변환하는것으로같은입력에대해항상동일한해시코드를생성한다.연구팀은각각의일화기억이빠르게저장되려면해시코드처럼각기억을식별할수있는바코드형성메커니즘이필요할것이라고추정했다.연구팀의미해결과제는바코드가행동을유도할때도사용되는지다.아로노프교수는“박새가어디로갈지결정할때바코드를활성화하는지는불분명하다”며“새들이어떤음식저장고에방문할지선택할때어떠한뇌활동이발생하는지살필수있는추가적인실험환경이필요하다”고말했다.문세영동아사이언스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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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총선 지역구 지지율, 민주 45.5% 국힘 34.7%

[총선D―9여론조사]비례,與29.8%조국당24%민주연합20.6%‘오늘이투표일이면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서어느정당후보에게투표할것인가’라는질문에더불어민주당후보에게투표하겠다는응답이45.5%,여당인국민의힘후보를찍겠다는응답은34.7%로나타났다.양당의격차는10.8%포인트로오차범위(±3.1%)밖이었다.‘정부견제를위해제1야당인민주당후보가다수당선돼야한다’는응답은42.5%였고‘국정안정을위해여당인국민의힘후보가다수당선돼야한다’는응답은33.4%로9.1%포인트차였다.동아일보가창간104주년을맞아여론조사기관리서치앤리서치에의뢰해지난달28,29일전국성인남녀1004명을대상으로실시한여론조사결과31일이같이나타났다.지역구후보투표여론조사에서4·10총선최대승부처인서울지역(48석)에선민주당이49.5%,국민의힘이32.6%로16.9%포인트격차로나타났다.최대의석수(74석)가걸린경기·인천에선민주당(45.7%)과국민의힘(33.1%)의격차가12.6%로조사됐다.총선때마다캐스팅보트로꼽혀온대전·세종·충청지역(28석)조사에선민주당이45.9%,국민의힘이35.8%로10.1%포인트격차였다.격전지낙동강벨트가있는부산·울산·경남지역(40석)에선국민의힘이46%로민주당(34.9%)과11.1%포인트차이였다.비례대표정당투표의향은국민의미래29.8%,조국혁신당24.0%,더불어민주연합20.6%순이었다.조국혁신당과더불어민주연합을합치면44.6%로국민의미래보다14.8%포인트높았다.‘정권심판론과거대야당심판론중어느의견에동의하느냐’는질문에는‘현정권을심판해야한다’는응답이46.5%,‘거대야당을심판해야한다’는응답은28.9%로17.6%포인트차였다.의대증원이슈와관련해선응답자의57.2%가‘증원하되규모,시기를조정한중재안을마련해야한다’고답했다.‘정부안대로2000명을증원해야한다’는응답은28.5%,‘의대정원을확대하지말아야한다’는의견은8.3%였다.정부의고물가대응조사에선‘잘못하고있다’는응답이69.8%,‘잘하고있다’는응답이21.1%로나타났다.여론조사는무선전화면접100%방식으로무선RDD(전화번호임의걸기)를표본으로실시했으며95%신뢰수준에표본오차±3.1%포인트,응답률은9.3%다.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참조.민주,수도권-충청지역구오차밖앞서…국힘,PK-TK우세[총선D―9여론조사]“정권심판”46.5%“巨野심판”28.9%정당지지는민주-국힘오차범위내투표유보-무당층14%막판변수9일앞으로다가온4·10총선에서여야가총선승리를위한핵심승부처로삼은지역인수도권과충청에서‘오늘이투표일이면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서어느정당후보에게투표할것인가’질문에‘더불어민주당후보를뽑겠다’는응답이‘국민의힘후보를뽑겠다’는응답보다높게나타났다.양당의정당지지도조사에선민주당39.5%,국민의힘34.4%로오차범위(±3.1%)이내인5.1%포인트격차로나타났다.국민의힘은지역구후보지지율과정당지지율이거의같았던반면민주당은지역구후보지지율이정당지지율보다6.0%포인트높게나타난것.조국혁신당지지율은6.9%였다.전국에서민주당과국민의힘이외의다른지역구정당후보를뽑겠다는응답이5.8%,투표유보·무당층은14%로조사돼선거막판변수가될것으로전망된다.●서울서민주49.5%국힘32.6%동아일보가리서치앤리서치에의뢰해지난달28,29일전국성인남녀1004명을대상으로실시한여론조사결과지역구후보투표관련조사에서민주당후보지지는45.5%로국민의힘후보지지34.7%와오차범위밖인10.8%포인트차였다.여야가서울핵심승부처로삼는한강벨트등48석이걸린서울에서민주당후보를뽑겠다는응답이49.5%,국민의힘후보에게투표하겠다는응답은32.6%로16.9%포인트차였다.이종섭전호주대사논란등‘대통령실발리스크’여파가반영된것으로분석된다.이전대사는조사기간인29일오전사퇴했다.여권에서“만시지탄”반응이나왔다.이번조사에서서울응답자의62.8%가이전대사가사퇴해야한다고답했다.호남지역에이어두번째로많았고전체(57.5%)보다높은비율이었다.전체지역구(254석)의29.1%인74석이몰려있는인천·경기에서도민주당이45.7%,국민의힘이33.1%로12.6%포인트격차로나타났다.여당관계자는“서울과인천,경기가하나의생활권이되면서지지율이연동돼움직인다”고봤다.부산·울산·경남(40석)에선국민의힘후보(46%)가민주당후보(34.9%)보다더많은지지를받았다.다만여야는10석이걸린낙동강벨트에선접전판세로보고있다.대표적인스윙보터지역인대전·세종·충청(28석)에선민주당후보가45.9%,국민의힘후보가35.8%로집계됐다.여당의대표적인텃밭인대구·경북에선국민의힘후보가45.4%로민주당(30%)과15.4%포인트차였다.민주당텃밭인광주·전라에서는민주당후보(72.6%)와국민의힘(11.4%)의격차가61.2%포인트였다.●정권심판론46.5%vs거야심판론28.9%‘정부견제를위해제1야당인민주당후보가다수당선돼야한다’(42.5%)는응답과‘국정안정을위해여당인국민의힘후보가다수당선돼야한다’는응답(33.4%)은9.1%포인트격차였다.‘정권심판론과거대야당심판론중어느의견에동의하느냐’는질문에‘현정권을심판해야한다’는응답은46.5%,‘거대야당을심판해야한다’는응답은28.9%로17.6%포인트차였다.여야핵심승부처로꼽히는서울(47.4%)과인천·경기(51.2%),대전·충청·세종(43.3%)등에서정권심판론이오차범위밖에서높았다.여당텃밭에서정권심판론과거야심판론격차가오차범위이내인점도눈에띈다.부산·울산·경남에선정권심판론39.8%,거야심판론37.9%였고,대구·경북에선정권심판론(32.5%)과거야심판론(35.3%)격차가2.8%포인트였다.선거막판투표유보·무당층의선택이변수가될것으로보인다.지역구후보투표조사에서중도층의유보·무당층이17.2%,20대에선25%에달했다.직업별로는학생(28.4%)이가장많았다.중도층응답가운데민주당후보지지는42%였고국민의힘지지는32.4%였다.김준일기자[email protected]안규영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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