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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남의 집안 싸움으로 돈 벌것 같지?”…진짜 선수들도 어렵다는 경영권분쟁 종목 [방영덕의 디테일]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9 10:11: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3EHpquSJ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s6cIvhLJ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6801meko.jpg" data-org-width="700" dmcf-mid="4qeytU3In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6801mek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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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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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WhMwSYTNn8" dmcf-ptype="general">
           “지금이라도 살까요?”
          </div>
          <p dmcf-pid="YLUMgcNfL4" dmcf-ptype="general">며칠 전,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A씨가 물어봅니다. 최근 국장(국내 증시)보단 미장(미국 증시)에 더 마음이 가 있던 A씨에게도 불과 일주일 새 주가가 30% 가량이 뛴 이 종목이 눈에 들어온 모양입니다.</p>
          <p dmcf-pid="GTJOWZGkif" dmcf-ptype="general">그도 그럴 것이 ‘남의 집안 싸움’에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일 것 같아섭니다. 기업을 둘러싼 내부 경영권 분쟁은 개미 투자자들에겐 일종의 호재입니다. 통상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일어나면서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HTJOWZGkMV" dmcf-ptype="general">이런 시장에서 생존을 목표로 치열한 지분 경쟁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5조원대 머니 게임으로 확전 조짐마저 보이니 빚을 내서라도 사고 싶은 마음, 이해는 갑니다.</p>
          <p dmcf-pid="XhMwSYTNR2" dmcf-ptype="general">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기성 거래 양상이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무려 75년간의 동업 관계를 끊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얘깁니다.</p>
          <div dmcf-pid="ZBC0K42Xd9" dmcf-ptype="general">
           <div>
            <strong>“75년 동업관계가 무색”...공개 저격에 날 선 여론전</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CxDlWvaR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려아연이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공개매수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7063mjct.jpg" data-org-width="700" dmcf-mid="8vYQLjg2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7063mjc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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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이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공개매수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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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1fyq8MP3Lb" dmcf-ptype="general">
           지난 일주일 새 고려아연과 영풍 및 MBK파트너스(이하 MBK) 측은 하루에도 몇 개의 입장문을 내놓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억측이다” “여론을 호도한다” “현실성 없는 주장이다”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등등 경영권 분쟁으로 바짝 날이 서 있는 양측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입니다.
          </div>
          <p dmcf-pid="tfyq8MP3nB" dmcf-ptype="general">특히 고려아연은 경영의 주도권이 MBK로 넘어가게 되면 중국 등으로 핵심 기술 유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FwfNmhOJeq" dmcf-ptype="general">지난 24일 고려아연은 정부에 자사의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고 전격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국가 예산이 들어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3AbnkmDxez" dmcf-ptype="general">같은 날, 기자회견을 가진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영풍과 MBK의 적대적 M&amp;A 시도는 단순한 기업 간 경영권 다툼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핵심기술과 미래 기술 안보에 관한 문제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p>
          <p dmcf-pid="0dF6iaLKM7" dmcf-ptype="general">이 부회장은 “중국 자본을 등에 업은 MBK는 우리의 기술,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돈, 돈, 돈, 돈뿐”이라며 ”투기세력 관점에서 보면 고려아연에게는 (중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 팔아먹을 몇 천억짜리 기술이 있고, 그것만 보일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zOFBVKGL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왼쪽)과 강성두 영풍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7330jikg.jpg" data-org-width="647" dmcf-mid="6NObPexpn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7330jik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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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왼쪽)과 강성두 영풍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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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GolXF5rnU" dmcf-ptype="general">
           MBK와 영풍은 이같은 주장에 “근거없는 억측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중국에 팔수도 없고, 팔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uum1z9BWep"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최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을 맡은 이후 원아시아파트너스나 이그니오홀딩스 등에 무분별하게 투자했고, 이에 따른 손실로 고려아연 재무건전성이 나빠졌다고 주장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p>
          <p dmcf-pid="78YbPexpn0" dmcf-ptype="general">날로 과열되는 양측의 여론전은 상대 흠집 내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zLUMgcNfL3" dmcf-ptype="general">영풍은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종합상사 스미토모 등 일본 기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옛 전범 기업에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p>
          <p dmcf-pid="qum1z9BWJF" dmcf-ptype="general">영풍 측은 “고려아연은 토종 사모펀드인 MBK를 ‘중국계 자본’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놓고 본인들은 일본의 대표적 전범 기업과 ‘라인야후 경영권 강탈’ 논란을 일으킨 일본 기업과 손잡으려는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p>
          <p dmcf-pid="Bbhp98VZnt" dmcf-ptype="general">고려아연은 영풍 측 비난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즉각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p>
          <div dmcf-pid="bk9oDOrRL1" dmcf-ptype="general">
           <div>
            <strong>공개매수가 또 올릴까? 대항 공개매수는?...치열한 수싸움</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wfNmhOJe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8630cdus.jpg" data-org-width="647" dmcf-mid="P6sB6RQ0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8630cdu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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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9Ur57KqyJZ" dmcf-ptype="general">
           고려아연은 단기간 조 단위 자금력을 앞세운 MBK로부터 경영권을 지키려면 우군확보가 급선무입니다.
          </div>
          <p dmcf-pid="2OPkCTloeX" dmcf-ptype="general">이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 때부터 하루도 쉬지않고 재계 인맥을 총동원, 국내외 다양한 기업 등에 우군이 되어줄 것을 설득하고 요청하고 다닌 것으로 파악됩니다.</p>
          <p dmcf-pid="VSemTHWAiH" dmcf-ptype="general">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한 우군 기업은 아직 없습니다.</p>
          <p dmcf-pid="fhMwSYTNeG" dmcf-ptype="general">현재 고려아연 지분 중 한화(7.75%)·현대차그룹(5.05%)·LG화학(1.89%)·한국투자증권(0.77%) 한국타이어(0.75%), 모건스탠리(0.48%) 등이 최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될 뿐 입니다.</p>
          <p dmcf-pid="4J3PnNo9nY"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며칠 전 임직원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며칠 간 밤낮으로 많은 고마운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냈다”며 저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p>
          <p dmcf-pid="8um1z9BWnW" dmcf-ptype="general">고려아연 내부적으로는 “우리도 다 계획이 있다” “깜짝 놀랄만한 우호세력의 지원을 받게 됐다” 등의 얘기도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섣불리 패를 까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요.</p>
          <p dmcf-pid="6azdjDc6My" dmcf-ptype="general">영풍과 MBK도 마찬가지입니다.</p>
          <p dmcf-pid="PxZVRndzdT" dmcf-ptype="general">이달 초까지만 해도 50만원대를 유지하던 고려아연 주가는 MBK가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이후 단숨에 70만원대까지 폭등했습니다.</p>
          <p dmcf-pid="Q2v7fQ8tJv" dmcf-ptype="general">공개매수가를 웃도는 주가로 인해 시장에서는 MBK가 공개매수 가격 상향을 결정하는 일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MBK측은 지난 26일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 가격을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전격 올렸습니다.</p>
          <p dmcf-pid="xouRakj4LS" dmcf-ptype="general">MBK는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 67만2000원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지분 확보 공세 의지를 다졌는데요.</p>
          <p dmcf-pid="yfyq8MP3il" dmcf-ptype="general">MBK의 공개매수 기간은 10월 4일까지 입니다. 이미 시간과 자본이라는 무기를 내세워 고려아연을 기습공격한 영풍과 MBK파트너스로서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p>
          <div dmcf-pid="WpwZubzTLh" dmcf-ptype="general">
           <div>
            <strong>누가 주도권 잡아도 우려되는 ‘승자의 저주’</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zOFBVKGR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9893xjoc.jpg" data-org-width="700" dmcf-mid="QpH9xJRu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9/mk/20240929094619893xjo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GPH9xJRuRI" dmcf-ptype="general">
           개인, 외국인, 기관 등은 주가보다 매입가가 높아야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div>
          <p dmcf-pid="HFkG0zUliO" dmcf-ptype="general">그렇지만 공개매수가를 높여 지분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양측 모두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쟁 끝에 누가 주도권을 잡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p>
          <p dmcf-pid="XpwZubzTLs" dmcf-ptype="general">양측이 높은 금리와 수익률을 약속하며 자금을 유치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누가 경영권을 쥐든 미래를 위한 투자보다 현재 지분 경쟁의 후폭풍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p>
          <p dmcf-pid="ZDVarCsdnm" dmcf-ptype="general">그 동안 경영권 분쟁을 겪은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결과적으로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례가 많았습니다.</p>
          <p dmcf-pid="5IQEhySgir" dmcf-ptype="general">일례로 지난해 말 MBK파트너스 개입으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역시 대외적으로 경영진의 지배력이 약하다는 인식이 생겨났고요.</p>
          <p dmcf-pid="1PH9xJRudw" dmcf-ptype="general">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였던 카카오의 경우 그 경쟁에선 비록 이겼지만 당시 공개매수 과정에서 사모펀드 등과 공모해 시세조종을 한 혐의가 포착돼 김범수 창업자가 구속기소됐습니다.</p>
          <p dmcf-pid="tE2gwImeMD" dmcf-ptype="general">금융당국은 지난 23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에 나선 영풍정밀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영풍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려아연은 거래소로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예고됐습니다.</p>
          <p dmcf-pid="FIQEhySgeE" dmcf-ptype="general">투자경고 종목을 매수할 경우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대출이 불가능합니다. 그만큼 투자 리스크가 큼을 알 수 있습니다.</p>
          <p dmcf-pid="3PH9xJRunk" dmcf-ptype="general">전쟁 통 속에서도 함께 회사를 차릴 만큼 각별한 사이였던 고려아연과 영풍. 무려 75년 동안 동업을 해왔습니다. 우리 재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p>
          <p dmcf-pid="03EHpquSnc" dmcf-ptype="general">그래서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재계 큰 어르신들의 중재를 받아 화해를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던 두 회사였습니다만, 기어코 ‘쩐의 전쟁’을 벌이고 말았습니다.</p>
          <p dmcf-pid="pNqJAwkPRA" dmcf-ptype="general">30~40여년 이상 두 기업에 열정을 바쳐온 이들의 운명이, 수백 수천명의 임직원들의 운명이 (그리고 불나방처럼 달려든 개미투자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이 ‘쩐의 전쟁’에 달렸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사랑이 밥 못 먹여줘”...정해인, 정소민 통보에 ‘냉전 돌입’(‘엄마친구아들’) 장기표를 한 번도 쓰지 못한 사회의 비애 [노원명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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