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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일본 기준으론 삼전, SK하이닉스, 현대차 모두 탈락"…밸류업 기업 맞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6 05:02: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지수' 들여다보니<br>밸류업 역행 비판받은 두산밥캣까지 포함돼<br>코스피200·코스닥150과 차별점도 크지 않아<br>일본에선 도요타, 소프트뱅크도 제외 '충격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vTjWvhL5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bKH2bzTY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시각물_밸류업지수와 코스피200 지수 산출 기준 비교_수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6/hankooki/20240926043041917yayn.jpg" data-org-width="640" dmcf-mid="bGldOrEQX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6/hankooki/20240926043041917yay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시각물_밸류업지수와 코스피200 지수 산출 기준 비교_수정
           </figcaption>
          </figure>
          <p dmcf-pid="fK9XVKqyZk" dmcf-ptype="general">한국거래소가 24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지수'에 편입한 100개 기업 중 41개는 우리 정부가 모범사례로 꼽은 일본판 밸류업지수 편입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pan> </span><span>일본에 비해 헐거운 기준을 적용한 탓에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과 거리가 있는 기업까지 대거 포함되면서 시장과 개인투자자들이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pan></p>
          <p dmcf-pid="4F3CpF5rZc" dmcf-ptype="general">25일 본보가 도쿄거래소의 'JPX프라임150' 기준을 적용해 코리아 밸류업지수 편입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4.15%), SK하이닉스(2023년 적자로 산출 불가), 셀트리온(5.07%), 씨젠(0.06%), 고려아연(5.72%) 등 25개 기업은 <span>자기자본이익률(ROE) <sup>1</sup></span>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현대차(0.58배), 기아(0.85배), 신한지주(0.38배), 두산밥캣(0.85배) 등 24개 기업은 <span>주가순자산비율(PBR)<sup>2</sup></span>이 1배 미만인 기업으로 JPX프라임150 기준을 충족할 수 없었다. 팬오션, 메가스터디교육, 미래에셋증권, 현대해상 등 8개 기업은 두 조건에 모두 미치지 못했다. </p>
          <p dmcf-pid="830hU31m5A" dmcf-ptype="general"><strong>도쿄거래소의 JPX프라임150 지수는 일본 상장 기업 중 기준시점(2023년 5월 26일)과 최근 2년 평균의 ROE와 PBR이 각각 8% 이상, 1배 이상인 기업을 75곳씩 선정</strong>했다. 수익성이 좋고, 주가가 장부가치를 웃도는 우량 기업을 뽑았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u>한국거래소는 PBR이 1배 미만이어도 산업 내 상위 50% 이내에 들면 밸류업지수에 포함했다. ROE 역시 최근 2년 평균이 산업군별 상위 100위에 들면 조건에 충족되도록 했다.</u></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60plu0tsHj" dmcf-ptype="line">
          <h3 dmcf-pid="PVf18VKGHN" dmcf-ptype="h3">일 밸류업지수에서 탈락한 도요타,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효과</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f4t6f9H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신동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6/hankooki/20240926043043323mvbv.jpg" data-org-width="441" dmcf-mid="KRplu0ts1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6/hankooki/20240926043043323mvb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신동준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ymsJImDxYo" dmcf-ptype="general">이러다 보니 최근 밸류업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은 두산밥캣도 포함돼 논란이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 주주에 불리한 합병비율을 제시했다가 투자자와 당국의 거센 비판을 받아 최근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한 개인 투자자는 "'밸류킬'하는 두산밥캣이 밸류업 대표 기업으로 꼽혀 황당하다"며 "밸류업지수 보고 투자했다가 또다시 문제 되면 거래소가 손해를 책임질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3년째 배당금을 동결한 삼성전자 역시 밸류업에 포함될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p>
          <p dmcf-pid="WsOiCswM1L" dmcf-ptype="general">애매한 기준으로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꾸리다 보니 시장에 던지는 기대감도 크지 않다. 반면 도쿄거래소는 PBR와 ROE라는 객관적 잣대로 JPX프라임150을 구성하다 보니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상사, 소프트뱅크그룹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모두 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됐다. 결국 해당 기업들은 스스로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PBR, ROE 수치를 끌어올렸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YOInhOrRZn" dmcf-ptype="line">
          <h3 dmcf-pid="G7zyB7phZi" dmcf-ptype="h3">KB금융, SKT는 왜 제외?</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zqWbzUlG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그룹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6/hankooki/20240926043044797unra.png" data-org-width="640" dmcf-mid="9exURQ8t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6/hankooki/20240926043044797unr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그룹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ZICLlImeHe" dmcf-ptype="general">기존 시장 대표 지수와 큰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코리아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코스피 기업 67곳 중 55곳은 이미 코스피200 편입 종목이며, 코스닥 종목 33개는 전체가 코스닥150에 포함돼 있다. 결국 코리아 밸류업 기업 100개 중 88개가 기존 대표 지수에 포함된 기업이라는 얘기다. 이준서 한국증권학회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소위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기업들이 대거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지수로서의 역할을 하겠느냐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p>
          <p dmcf-pid="5ChoSCsdXR" dmcf-ptype="general">시장에선 KB금융, SK텔레콤 등 대표적 고배당 기업들이 밸류업지수에 빠진 것도 편입 기업 선정에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의 PBR과 ROE는 각각 0.51배, 7.83%로,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신한지주(0.44배, 8.31%)와 우리금융지주(0.33배, 8.55%)보다 PBR이 더 높지만, ROE는 다소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수 편입이 불발되자 KB금융의 주가는 이날 4.76% 하락했다. </p>
          <div dmcf-pid="1hlgvhOJZM" dmcf-ptype="general">
           <div>
            <em>1</em> 자기자본이익률(ROE) 
           </div>
           <div>
            투입한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
           </div>
           <div>
            <em>2</em> 주가순자산비율(PBR)
           </div>
           <div>
            주가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배를 밑돌 경우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본다. 
           </div>
          </div>
          <p dmcf-pid="tRezJRQ01x" dmcf-ptype="general">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br>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br>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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