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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3000원 저렴해 엄청 팔리는데” 이 달걀…결국 사라진다?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4 16:51: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9gg6ySg0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kHHsf9H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트에서 판매되는 난각번호 4번 달걀.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18713ftol.jpg" data-org-width="640" dmcf-mid="QW7L4vhLz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18713fto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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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서 판매되는 난각번호 4번 달걀.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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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gvvkB7vUl"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가장 저렴한 가격의 달걀, 바로 숫자 ‘4’의 달걀에 곧 사라진다. 난각번호 4번 달걀로, 이 달걀은 A4 용지 크기의 닭장에 갇힌 닭이 낳은 달걀이다.</p>
          <div dmcf-pid="taTTEbzT7h" dmcf-ptype="general">
           <p>닭장의 최소 면적을 넓히는 법이 내년 9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면서 이처럼 비좁은 닭장에서 나오는 달걀은 사라질 수순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NyyDKqy3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달걀.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24642zttd.jpg" data-org-width="1280" dmcf-mid="zhMK1aLKF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24642ztt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달걀. 주소현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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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AYYr2bYpI" dmcf-ptype="general">달걀의 난각번호는 1번부터 4번까지 있다. 그 중 닭장에 갖히지 않고서 야외에서 치는 닭(방사)의 달걀은 1번, 실내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 닭(평사)의 달걀은 2번이다.</p>
          <p dmcf-pid="0cGGmVKGFO" dmcf-ptype="general">그리고 1~2번 달걀은 ‘동물복지달걀’로 분류한다.</p>
          <p dmcf-pid="pkHHsf9H3s" dmcf-ptype="general">3번과 4번 달걀은 닭장에 갇힌 닭들이 낳은 달걀이다. 3번과 4번의 차이는 닭장의 면적. 최소 면적이 0.75㎡ 이상이면 3번, 0.05㎡ 이상이면 4번 달걀이 된다.</p>
          <p dmcf-pid="UiCCNu0C7m" dmcf-ptype="general">특히, 심각한 건 4번 달걀이다. 0.05㎡, 즉 A4 용지 크기의 닭장이다. 여기에 갇혀 평생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는 게 4번 달걀의 닭이다.</p>
          <div dmcf-pid="unhhj7phur" dmcf-ptype="general">
           <p>비좁은 닭장에 갇힌 닭은 불행할 뿐 아니라 이들이 낳는 달걀이 밥상 안전을 위협한다. 지난 2017년 큰 소동이 일었던 ‘살충제 달걀’은 공장식 닭장에서 비롯됐다. 닭들은 흙 목욕을 하면서 몸에 붙은 진드기를 털어내는데, 닭장에 갇힌 닭들은 진드기를 제거할 수 없어 살충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LllAzUlU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닭장에 갇힌 산란계 [동물권행동 카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29385idej.jpg" data-org-width="1280" dmcf-mid="4uH3vMP3p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29385ide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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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장에 갇힌 산란계 [동물권행동 카라]
           </figcaption>
          </figure>
          <p dmcf-pid="zKoo8TloFD" dmcf-ptype="general">이에 당시 축산법 개정을 통해 최소 사육 면적이 마리 당 0.05㎡에서 0.075㎡로 늘어났다. 2018년 9월부터 신규 축사에 적용됐고, 약속했던 7년 간의 유예 기간이 내년 8월 31일이면 끝이 난다. 원래 대로라면 내년 9월 1일부터 4번 달걀은 아예 사라져야 한다.</p>
          <div dmcf-pid="q9gg6ySg3E" dmcf-ptype="general">
           <p>문제는 여전히 0.05㎡ 이내 닭장에서 사육되는 닭이 절반 이상이라는 데에 있다. 달걀 수급 등을 고려해 정부는 내년 9월부터 새로 달걀을 낳는 닭부터 최소 사육 면적을 적용할 계획이다. 달걀을 낳는 닭들이 주로 1년 6개월~2년마다 교체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2027년 9월께에는 4번 달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2aaPWvaU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평사사육 [동물자유연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32610nvdl.jpg" data-org-width="800" dmcf-mid="GnRRbOrR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32610nvd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평사사육 [동물자유연대]
           </figcaption>
          </figure>
          <p dmcf-pid="bt66uDc63c" dmcf-ptype="general">가격도 문제다. 동물복지달걀의 가격은 일반 달걀의 약 1.5배 수준이다. 같은 면적에서 키우는 닭 마릿수가 적다 보니 값이 더 나갈 수밖에 없는 탓이다. 이에 동물복지달걀 시장 점유율은 15.9%에 그친다고 한다.</p>
          <p dmcf-pid="KFPP7wkPuA" dmcf-ptype="general">소비자들도 동물복지달걀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 가격을 지목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55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49.5%가 ‘일반 달걀보다 가격이 비싸서’ 동물복지달걀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p>
          <div dmcf-pid="93QQzrEQuj" dmcf-ptype="general">
           <p>실제 가격 차도 컸다. 응답자들은 달걀 10구 가격이 2740원이라면 동물복지달걀은 4485원까지, 약 20%를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동물복지달걀의 판매 가격은 일반 달걀보다 41.5% 더 비쌌다. 30구 기준 일반 달걀이 평균 6451원인데 비해 동물복지달걀은 9126원이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QDDJ1XD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사사육 [동물자유연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34899uepv.jpg" data-org-width="800" dmcf-mid="HW88UEA8z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34899ue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사사육 [동물자유연대]
           </figcaption>
          </figure>
          <p dmcf-pid="VxwwitZwUa" dmcf-ptype="general">이같은 가격 차에도 동물복지달걀을 찾는 소비자들은 빠르게 늘고 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동물복지달걀 재구매율은 2023년 1분기 13.2%에서 2024년 2분기 19.0%로 늘어났다. 구입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57%, 실제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3%로 나타났다.</p>
          <p dmcf-pid="fMrrnF5r0g" dmcf-ptype="general">닭장을 바꾸느니 이참에 닭을 풀어 키우겠다는 산란계 농가도 있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167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6개 농가는 동물복지달걀로 전환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동물복지 인증을 받는 산란계 농가가 연평균 53~59%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정부도 산란계 농가에서 축사를 늘리는 데 재정을 늘리고 있다. 농가 당 지원 금액 한도를 최대 133억원으로 상향했다.</p>
          <div dmcf-pid="44AAMHWAUo" dmcf-ptype="general">
           <p>동물복지달걀이 시중에 많이 풀리려면 식품 및 유통업체의 몫도 크다. 소비자들이 동물복지달걀을 사지 않는 이유 중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이 ‘판매처가 주위에 없어서’(24.7%)다. 산란계 농가 역시 값비싼 동물복지달걀로 전환하려면 달걀을 팔 곳이 있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가 입장에서는 달걀은 매일 나오는데 팔리지 않으면 난감하다”며 “확실한 수요처와 수량이 정해지면 농가들도 동물복지달걀로 바꾸기 위한 시설 투자에 굉장히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8ccRXYcU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35300tlyl.jpg" data-org-width="1280" dmcf-mid="XNPP7wkP7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24/ned/20240924165135300tlyl.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66kkeZGkpn"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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