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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더 독해지고 급증한 요로감염, 냉장고에 보관 중인 그것 때문?

온카뱅크관리자

2024-08-31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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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ldMwqqyr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JpF6llor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31/donga/20240831090129838ynwb.jpg" data-org-width="836" dmcf-mid="pO1X2ssd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31/donga/20240831090129838ynw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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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iU3PSSgEk" dmcf-ptype="general">
           요로감염증(UTIs)이 전 세계 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거의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이다.
          </div>
          <p dmcf-pid="5aB7eYYcmc" dmcf-ptype="general">1990년에서 2019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보고된 요로감염증 수는 2억 5200만 건에서 4억 500만 건으로 1.6배 증가했다. 사망자 수 증가 폭은 더욱 크다. 1990년 9만 9000명에서 2019년 23만 7000명으로 2.4배 늘었다. </p>
          <p dmcf-pid="1NbzdGGkEA" dmcf-ptype="general">요로감염증은 세균이 요도로 들어가 요도와 방광, 심한 경우엔 신장을 감염시켜 발생한다. 여성에게 특히 흔하다. 성관계나 뒤에서 앞으로 닦는 것 같은 부적절한 위생습관으로 대부분 감염된다.</p>
          <p dmcf-pid="tgquRWWAOj" dmcf-ptype="general">균이 방광에만 영향을 미칠 때는 위험하지 않으며 치료 없이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 과정이 몇 주에서 며칠로 단축된다. 그러나 이러한 감염이 신장, 혈류, 또는 생식계의 다른 부위로 퍼지면, 혈액 중독, 패혈증, 신장 손상, 또는 신부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 dmcf-pid="FaB7eYYcwN" dmcf-ptype="general">“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하면 비율이 매우 낮기는 하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라고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세균 세포 생물학자 제이콥 라자루스(Jacob Lazarus) 박사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말했다.</p>
          <p dmcf-pid="3NbzdGGkma" dmcf-ptype="general">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무시 못한 수준이다.</p>
          <div dmcf-pid="0Ef9o11mrg" dmcf-ptype="general">
           2023년 조지 워싱턴 대학교 밀켄 공중보건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800만 건의 요로감염증 중 최대 64만 건이 고기에서 발견되는 세균 때문으로 추정된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D42gtts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31/donga/20240831090131127wfej.jpg" data-org-width="399" dmcf-mid="Yw2bnZZwE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31/donga/20240831090131127wfe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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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Uw8VaFFOOL" dmcf-ptype="general">
           <br>이 연구의 제1저자인 랜스 프라이스 환경·산업보건학과 교수는 “음식에 들어있는 대장균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엔 익숙하지만, 요로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개념은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생고기가 종종 이러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 균주로 오염된다는 점을 인식하면 그리 이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div>
          <p dmcf-pid="ufYTzkkPDn" dmcf-ptype="general">대장균은 사람과 가축 포함 동물의 장에서 흔히 발견된다. 가축을 도축할 때 장에 서식하던 세균이 고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우리가 그 고기를 조리해 먹는 과정에서 대장균이 우리의 장을 통과해 요로로 퍼져 요로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p>
          <p dmcf-pid="74GyqEEQOi" dmcf-ptype="general">대장균은 충분히 익히면 대부분 제거된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사람의 손, 도마, 싱크대, 다른 음식 재료와의 접촉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p>
          <p dmcf-pid="z8HWBDDxOJ" dmcf-ptype="general">요로감염증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도 육류 소비와 관련 있다. 사육과정에서 항생제를 먹고 자란 가축을 인간이 점점 더 많이 섭취하면서 항생제 내성이 커져,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었던 요로 감염증 치료가 어려워진 탓이다. </p>
          <p dmcf-pid="qZAav66FOd" dmcf-ptype="general">가축을 사육할 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동물들에도 일상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한다. 이에 약한 세균은 사라지고 항생제에 더 강한 균이 번성하게 된다.</p>
          <div dmcf-pid="B5cNTPP3Ie" dmcf-ptype="general">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UCSF) 의대 소속의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비뇨생식기과 의사인 미셸 반 쿠이켄(Michelle Van Kuiken) 박사는 “항생제를 많이 먹여 키운 고기를 인간이 섭취하면 항생제 내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고기 섭취가 인간의 미생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고기를 먹으면 요로감염증에 걸린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다약제 내성균(다양한 항생제에 대하여 내성을 가진 병균)에 감염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1kjyQQ0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31/donga/20240831090132371kght.jpg" data-org-width="1024" dmcf-mid="GIU3PSSgI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31/donga/20240831090132371kgh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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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Kd0t8hhLDM" dmcf-ptype="general">
           <br>조지 워싱턴 대학교 밀켄 공중보건연구소의 항생제 내성 행동 센터의 최고 의료 책임자이자 미생물학자인 신디 리우(Cindy Liu) 박사는 더 위험한 감염 수가 증가하는 배경에 있는 또 다른 강력한 요인으로 항생제 내성 요로감염의 증가를 꼽는다. “항생제 사용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방광, 신장, 요로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리우 박사는 경고했다.
          </div>
          <p dmcf-pid="9JpF6lloEx" dmcf-ptype="general">앞서 언급한 2023년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리우 박사는 미국 소매 시장에서 팔리는 육류 제품의 30%에서 70%가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p>
          <p dmcf-pid="2iU3PSSgIQ" dmcf-ptype="general">리우 박사는 특히 닭고기, 돼지고기의 대장균 감염 확률이 높아 취급할 때 주의해야 한다며 생고기를 만질 경우 따뜻한 물과 비누로 최소 20초 동안 손을 자주 씻고 사용한 조리 도구를 소독하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며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V8HWBDDxwP"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유기농’, ‘무항생제’, ‘동물복지’ 등의 인증마크가 붙은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p>
          <p dmcf-pid="f6XYbwwMD6" dmcf-ptype="general">스탠퍼드대학교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인 그레이그 코미터(Craig Comiter) 박사는 다른 경로의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자주 손을 씻고, 용변 후 앞에서 뒤로 닦고, 물을 충분하게 마시고, 성관계 후 소변을 볼 것 등을 조언했다.</p>
          <p dmcf-pid="4PZGKrrRm8" dmcf-ptype="general">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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