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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우리는 결코 혼자인 적이 없다...'그러나 절망으로부터'

온카뱅크관리자

2023-03-25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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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1Q0FLpab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사진=까치 제공) 2023.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303/25/newsis/20230325100507902ysoq.jpg" data-org-width="720" dmcf-mid="V2Q0FLpaf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25/newsis/20230325100507902yso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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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사진=까치 제공) 2023.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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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txp3oUN2i"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우리는 평생 크고 작은 슬픔과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럴 때마다 절망에서 서둘러 빠져나와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려고 하지만, 부정적 감정을 털어내지 못할 때가 많다.</p>
          <p dmcf-pid="6FMU0guj9J" dmcf-ptype="general">캐나다 역사학자 마이클 이그나티에프는 우리와 생각이 완전히 다른 시대와 작품 속으로 들어가 위로의 방법을 찾았다. 책 '그러나 절망으로부터'(까치)에서 종교인·철학자·지도자·화가·음악가·시인 등 각기 다른 시대와 배경의 중요한 인물들이 어떤 절망을 경험했으며 어디에서 위안을 얻었는지를 소개했다.</p>
          <p dmcf-pid="PKNf2m4IKd" dmcf-ptype="general">고통스러운 세계를 신의 말씀으로 이해하고 그의 뜻에 겸허히 순종하던 종교인들, 슬픔을 마주하는 방법에 대한 규범을 철저히 따랐던 철학자들, 신체의 즐거움을 예찬하며 시대의 고통을 건넜던 몽테뉴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p>
          <p dmcf-pid="Q9j4Vs8C2e" dmcf-ptype="general">신을 떠나 인간의 힘, 이성으로 절망적 상황을 해석하고 바꾸려고 했던 사상가들과 호스피스 운동을 이끌며 '좋은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했던 시슬리 손더스의 이야기도 담겼다.</p>
          <p dmcf-pid="xy9HYxXeqR" dmcf-ptype="general">빈에 위치한 중앙유럽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문학·예술작품 등 고대로부터 전해진 인류의 기록들과 그 속에 담긴 절망·희망의 파편을 전하고 "유럽에서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위로의 전통들이 어떻게 오늘날 우리에게도 힘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yxsdRyJGbM" dmcf-ptype="general">이어 "아주 간단한 가르침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결코 혼자인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위로는 우리가 함께 고통을 나눌 때 혹은 스스로 고통을 견디고자 할 때 하는 일 또는 하고자 하는 일이다. 그럴 때 우리는 고통에 머물지 않고 삶을 지속하고,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되찾는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WMOJeWiHVx"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snow@newsis.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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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ata-translation="true">ⓒ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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