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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매트에 레슬링화 벗고 떠난 쿠바 레슬링 영웅···현역 마지막 파리 올림픽 출전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역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10:1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8/07/0000980493_001_20240807101513110.jpg" alt="" />게티이미지코리아 쿠바의 레슬링 영웅 미하인 로페스가 올림픽 5연속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쓰고난 뒤 매트에 자신의 신발을 벗어 내려놨다. 로페스는 7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13199;급 결승에서 야스마니 아코스타 페르난데스(칠레)를 6-0으로 제압했다. 1982년생으로 40대에 접어든 그지만 그의 압도적인 기량에 젊은 선수들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로페스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개 올림픽에서 시상대 맨 위자리를 지켰다. 개인 종목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것은 올림픽 역사상 로페스만의 독보적인 기록이다. 로페스는 중량급에서도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여기에 동물적인 감각이 더해지면서 최강자로 군림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8강 탈락)에서 올림픽에 데뷔했고,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는 120&#13199;급을 제패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30&#13199;에서 우승했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도 4경기 무실점 금메달을 따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8/07/0000980493_002_20240807101513611.jpg" alt="" />게티이미지코리아 로페스는 도쿄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올림픽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실전 경험을 위해 일년내내 대회에 나서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로페스는 나이를 감안해 대회 출전을 줄이는 대신 훈련만 해왔다. 그럼에도 매 경기를 지배했다. 체력에도 문제가 없었다. 로페스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메달이 확정된 뒤 로페스는 매트 위에 자신의 레슬링화를 벗어 내려놓으면서 조용한 은퇴 세리머니를 했다. 로페스는 “나는 내 지도를 구하러 오는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며 지도자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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