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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조기 귀국’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기자회견 막은 적 없어…보도자료 통해 밝히겠다” [2024 파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10:1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7/0003371289_001_20240807101609970.jpg" alt="" />7일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안세영의 작심 발언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ldquo;나는 선수와 갈등이 있던 적이 없다&rdquo;라고 반박했다. 김택규 협회장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최근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lsquo;작심 발언&rsquo;이 쏟아진 뒤, 선수단을 뒤로하고 조기에 귀국길에 올랐다. 현재 김택규 협회장을 향한 반응은 싸늘하다. 안세영은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ldquo;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rdquo;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nbsp; 이유는 &lsquo;부상&rsquo;에 관한 입장 차이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아시안게임(AG) 결승전 때 입은 무릎 부상을 돌아보며 &ldquo;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낫기 힘들었다. 대표팀이 이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조금 많이 실망했다&rdquo;라고 설명했다. 이어 &ldquo;트레이너 선생님이 정말 내 꿈을 이뤄주기 위해 눈치를 많이 보셨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정말 죄송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협회와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dquo;라고 덧붙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7/0003371289_002_20240807101610008.jpg" alt="" />7일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 공식 기자회견에선 &ldquo;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았다&rdquo;라며 &lsquo;오진&rsquo;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ldquo;(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난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rdquo;라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이른바 &lsquo;안세영 사태&rsquo;가 벌어진 상황, 김택규 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전무와 차장은 선수단을 뒤로하고 조기에 귀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은 더욱 차가워졌다. 이날 오전 김택규 협회장은 &ldquo;안세영 선수가 말한 부상과 오진과 관련해 확인해 보겠다&rdquo;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선수단을 뒤로하고 조기 귀국한 점에 대해선 &ldquo;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 위함&rdquo;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관련 자료는 물론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에, 한국에서 빨리 대응하기 위한 조기 귀국이었다는 게 김 협회장의 설명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7/0003371289_003_20240807101610053.jpg" alt="" />여자배드민턴 단식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귀국하기 위해 도착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안세영 옆으로 김학균 배드민턴팀 감독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다. 애초 안세영은 전날(6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리는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안세영이 귀국 비행기를 타기 전 &ldquo;딱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나도 뭐 어떻게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rdquo;고 전했다. &lsquo;불참 의사를 들었다&rsquo;는 체육회의 말을 전하자, 안세영은 &ldquo;저한테는 &lsquo;다 기다리라&rsquo;고 하고 &lsquo;아무 말도 하지 말라&rsquo;고 한다.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rdquo;고 고개를 저었다.&nbsp; 정작 이 부분에 대해 김택규 협회장은 &ldquo;나는 그런 적 없다. 나도 안세영 선수가 참석하지 않아 의문스러웠다&rdquo;라고 답했다. 이어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나눈 대화는 없다고 밝힌 김택규 협회장은 &ldquo;오늘 오후 5~6시쯤 보도자료가 나온다. 일단 마음적으로는 아프다. 협회가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 비치는데, 보도자료를 보면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rdquo;고 했다.&nbsp; 끝으로 안세영과 협회 사이의 갈등에 대해선 &ldquo;나는 갈등이 있던 적이 없다. 오진에 대한 부분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하겠다&rdquo;라고 고개를 저었다. 안세영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07/0003371289_004_20240807101610091.jpg" alt="" />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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