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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의사? 아니었다…“아무 말 말고 기다리라더라”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09:4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7/20240807050153_0_20240807094214411.jpg" alt=""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경제]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대표팀을 향한 작심 발언 이후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quot;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quot;며 &quot;지금 (상황이) 많이 복잡하다. 한국에 가서 이야기해드리겠다&quot;고 끝까지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앞서 이날 오전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염두한 듯 &quot;많은 선수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quot;며 &quot;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한다&quot;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정나은이 참석했는데, 이들에게 안세영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안세영은 자신이 기자회견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quot;딱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quot;고 말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quot;안세영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quot;고 밝혔는데, &#039;체육회에서는 선수 의사로 안 나왔다고 했는데 아니었느냐&#039;는 질문에 그는 &quot;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quot;고 말했다. 기다리라고 한 주체가 대한체육회인지 대한배드민턴협회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8/07/20240807050154_0_20240807094214414.jpg" alt="" />2024파리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2024.8.6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O888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O 안세영은 전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quot;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quot;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진 언론 인터뷰에선 훈련 방식과 소통 과정 등 대표팀 시스템 전반을 비판했다. 한편 김학균 감독은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quot;말씀드릴 게 없습니다&quot;, &quot;말할 게 없어요&quot;라고 한 뒤 여러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동행했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이날 선수단, 코치진과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파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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