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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스마일 점퍼' 우상혁, 파리서는 메달 따고 웃을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7 07:50:00

[파리 올림픽] 우상혁, 7일 남자 높이뛰기 출전... 한국 육상 새 도전'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시간이 왔다. 한국을 넘어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우상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5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남자 육상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다. 예선에 나선 31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오는 11일 오전 2시 시작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공동 12위가 나오면 결선 진출하는 선수는 늘어날 수 있다. 메달권 후보로 꼽히는 우상혁은 무난히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7/0002442190_001_20240807075015027.jpg" alt="" /></td></tr><tr><td>▲ &nbsp;2024 파리올림픽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우상혁이 7월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선수단 인터뷰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 우상혁의 세 번째 올림픽... 이번엔 메달? 우상혁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2016 리우 대회에서는 2m26에 그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우상혁은 2ｍ28을 넘으면서 한국 육상 트랙 앤 필드 선수로는 1996 애틀랜타 대회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선전한 우상혁은 2ｍ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은 놓쳤으나 전 세계 남자 높이뛰기 강자들에게 에 우상혁의 이름을 각인시킨 대회였다.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우상혁은 2022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ｍ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ｍ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ｍ35) 등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파리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선 우상혁은 "지난 3년 동안의 훈련과 대회 출전은 모두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라고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의 도약, 한국 육상이 주목하는 까닭은&nbsp;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8/07/0002442190_002_20240807075015073.jpg" alt="" /></td></tr><tr><td>▲ &nbsp;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육상경기장에 높이뛰기 매트가 설치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 우상혁과 메달을 다툴 선수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7을 넘으며 공동 금메달을 획득했던 무타즈 바르심(카타르)과 잔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다크호스로 꼽히는 주본 해리슨(미국)과 미시 커(뉴질랜드) 등이다. 우상혁의 올해 최고 기록은 2m33으로 도쿄올림픽에서 기록한 2m35와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m36)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기록만 놓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상혁처럼 정상급 선수들은 올림픽이 열리면 대회 기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르심도 올해 최고 기록이 2m31에 그쳤다. 또한 공동 금메달을 따냈던 탬베리는 대회가 열리기 직전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 신세를 지면서 몸 상태가 나쁘다. 정밀 검진을 받은 탬베리는 소셜미디어에 "아마도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썼다. 한국 육상은 1992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황영조가 첫 금메달을,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이봉주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제강점기로 돌아가면 1936 베를린 대회에서 손기정이 금메달과 남승룡이 동메달을 따냈다. 다만 육상 앤 트랙 필드 종목에서는 한 번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기에 우상혁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우상혁도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내겠다며 삭발까지 하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내내 웃으며 밝은 표정으로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을 얻은 우상혁이 과연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목에 걸고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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