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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지고 안세영 따뜻하게 안아준' 中허빙자오, 시상대 왼손 '스페인 배지'... 왜? [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09:57: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08/06/0005130836_001_20240806095710521.jpg" alt=""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5일(한국시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160;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160;금메달 한국 안세영(가운데)와 은메달 중국 허빙자오(왼쪽), 동메달 인도네시아 툰중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05 / dreamer@osen.co.kr [OSEN=노진주 기자] 안세영(22, 삼성생명)의 벽을 넘지 못하고&nbsp;2024 파리 올림픽&nbsp;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따낸&nbsp;중국의 허빙자오(27)가 스페인 팀 배지를 들고 시상식에 올라 화제다. 허빙자오는&nbsp;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패한 허빙자오는 안세영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동시에 안세영의 우승을 축하해 줬다. 그의 올림픽 정신은&nbsp;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상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nbsp;자신과 4강전을 치르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한 스페인 선수 카롤리나 마린을 존중한단 의미에서 스페인 팀 배지를 들고 사상대에 올랐기 때문.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마린은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던 2번째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뒤틀리는 부상으로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상대의 기권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던 허빙자오는 &quot;뛰어난 선수인 마린에게 미안하다&quot;라고 말하기도 했다. AFP&nbsp;통신에 따르면 허빙자오는&nbsp;스페인 배지를 들고 시상대로 향한 이유에 대해 &quot;마린을 존중하기 위함&quot;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란 팬들의 따뜻한 시선이&nbsp;이어지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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