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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스파이더맨’ 듀플랜티스, 장대높이뛰기 6m25 세계신기록…올림픽 2연패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09:4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6/0002701479_001_20240806094214636.jpg" alt=""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도약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4·스웨덴)가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쓰며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듀플랜티스는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5의 세계신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이 종목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듀플랜티스는 예상대로 단 네 번의 도약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듀플랜티스는 이날 5m70을 1차 시기에 넘은 데 이어, 5m85 , 5m95 , 6m00도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보했다. 2위 샘 캔드릭스(미국)는 5m95 , 3위 엠마누일 카랄리스(그리스)는 5m90에 경기를 마쳤지만, 듀플랜티스는 도전을 이어갔다. 듀플랜티스는 6m10도 1차 시기에 넘으며 브라질의 치아구 브라즈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세운 올림픽 기록 6m03을 넘어선 뒤 바를 6m25로 높였다. 그는 1, 2차 시기에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 성공하며 자신이 올해 4월 쓴 앞선 세계기록 6m24를 1㎝ 늘렸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6/0002701479_002_20240806094214661.jpg" alt=""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 세계신기록을 쓰며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2021년 도쿄 대회 때 6m02로 우승했던 듀플랜티스는 이번 대회에서 6m25를 넘으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연패가 나온 건 1952년 헬싱키 대회와 1956년 멜버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미국의 밥 리처즈 이후 68년 만이다. ‘인간 새’라 불린 우크라이나의 세르게이 붑카도 올림픽에서는 1988년 서울 대회 한 차례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듀플랜티스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은퇴 뒤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힌다.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듀플랜티스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 안드레아스도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듀플랜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택했다. 7살에 이미 3m86을 넘어 ‘신동’이라고 불린 듀플랜티스는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20살 미만) 세계기록인 6m05를 넘으며 우승해 ‘신성’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5m97로 2위를 해, 성인 국제무대에서도 주요 선수로 떠올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6/0002701479_003_20240806094214689.jpg" alt=""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도약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가 쓴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새로 썼다. 이어 2020년 9월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붑카가 1994년 쓴 종전 기록 6m14를 1cm 늘려 6m15의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듀플랜티스는 이후 실내외 통합 1∼9위 기록(6m25∼6m17)을 모두 혼자 쓰며 ‘자신과의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방문해 듀플랜티스가 세계기록을 쓰는 장면을 직접 관람하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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