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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패자에게 쏟아진 박수…브라질의 '한 팔 탁구' 알렉산드르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08:0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6/0001179001_001_20240806080908255.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브루나 알렉산드르</div>&#10; &#10;승자는 한국 선수들이었지만, 더 많은 박수를 받은 쪽은 패자가 된 브라질의 &#39;특별한 선수&#39;였습니다. &#10; &#10;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서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물리쳤습니다. &#10; &#10;브라질에는 오른팔 없이 왼손으로만 탁구를 치는 브루나 알렉산드르(29)가 있었습니다. &#10; &#10;알렉산드르는 복식조로 나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인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를 상대했고, 당당히 4단식 주자로도 출전했습니다. &#10; &#10;오른손이 없으니 왼손에 든 탁구채로 공을 높이 올리며 서브를 넣었습니다. &#10; &#10;움직임이 위태로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다른 일반 선수와 다름없이 공을 넘기며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10; &#10;알렉산드르는 태어나고서 6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습니다. &#10; &#10;하지만 그는 자신의 장애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0; &#10;10대 때부터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10; &#10;스케이트보드와 풋살을 하며 균형감각을 길렀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8/06/0001179001_002_20240806080908398.jpg" alt="" />브루나 알렉산드르(오른쪽) &#10;열심히 훈련한 그는 장애인 탁구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0; &#10;2014년 베이징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0; &#10;2016년 자국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패럴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0; &#10;그의 꿈은 &#39;더 높은 곳&#39;으로 향했습니다. &#10; &#10;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로 했고, 브라질탁구협회는 그를 국가대표로 뽑았습니다. &#10; &#10;단식 세계 20위 브루나 다카하시, 지울리아 다카하시 자매와 함께 당당히 단체전에 출전했습니다. &#10; &#10;이날 한국과 경기에 나서면서 알렉산드르는 장애인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10; &#10;폴란드의 &#39;한 팔 탁구 레전드&#39; 나탈리아 파르티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탁구 선수가 됐습니다. &#10; &#10;브라질 스포츠 사상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는 알렉산드르가 &#39;최초&#39;입니다. &#10; &#10;올림픽 일정을 마친 알렉산드르는 이제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10; &#10;곧 한 해에 열린 올림픽&middot;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6번째 선수가 됩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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