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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작심발언'에 김학균 감독 "협회와 법정 싸움하겠다는 것" [파리올림픽]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6 08:10:00

"국가대표팀에 실망했다" 안세영 발언 후폭풍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4/08/06/0005223688_001_20240806081015856.jpg" alt=""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middot;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쏟아낸 작심 발언을 두고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quot;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quot;라고 말했다. 5일 JTBC에 따르면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quot;대표팀과 함께 가기 어렵다&quot;라는 폭탄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quot;작년부터 예측했던 일&quot;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시상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quot;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quot;면서 &quot;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quot;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대표팀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quot;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quot;며 &quot;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quot;고 말했다.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quot;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quot;며 &quot;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quot;고 답변했다.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안세영은 &quot;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quot;며 &quot;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quot;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quot;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quot;고 지적했다. 이 같은 안세영의 폭탄 발언에 김 감독은 &quot;안세영이 올림픽을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quot;며 &quot;무엇이든 올림픽 끝나고 하라고 설득해 여기까지 온 것&quot;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quot;세영이는 대표팀보다는 협회에 불만을 표현한 것 같다&quot;며 &quot;기자회견 후 만나서 대표팀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quot;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quot;나와 세영이는 아무 문제 없다. 그랬다면 금메달 후 이렇게 함께 기뻐했겠나&quot;라고 강조했다. 이어 &quot;(안세영의 발언은) 아마도 협회의 시스템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나 싶다&quot;면서 &quot;향후 세영이 문제는 협회가 정리할 부분&quot;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세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quot;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quot;며 &quot;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quot;고 말했다. 그는 '작심 발언'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8년부터 준비했다고 했다. 안세영은 &quot;제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제 분노였다&quot;면서 &quot;제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제 꿈은 어떻게 보면 '목소리'였다&quot;고 말했다. 그는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하며, 대표팀 훈련 방식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quot;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quot;고 강조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4/08/06/0005223688_002_20240806081015876.jpg" alt=""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확정한 뒤 로니 아구스티누스 코치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세영 #법정싸움 #김학균감독 #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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