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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운동밖에 모르는 '낭만 여제'…"인고의 10개월로 서사 완성"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21:0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8/2024/08/05/2024080590176_0_20240805210510395.jpg" alt=""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앵커] 셔틀콕의 여제, 안세영 하면, 지난 아시안게임때의 부상 투혼이 먼저 떠오를 겁니다. 안 선수를 세계 최고로 만든 건 성실한 훈련과 깡,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목표의식 이었습니다. 10대 때부터 단 한 번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고, 무릎 부상 이후 열 달 동안 몸만들기에 나섰던 인고의 시간이 여제 탄생의 밑거름이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nbsp; [리포트] 10대 나이에 기대주로 출전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천적 천위페이를 만난 1회전 탈락의 순간은 '여제 안세영'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지옥 훈련을 통해 웬만한 성인 남자 선수와 겨룰 만큼의 체력을 만들었고, 물샐 틈 없는 수비로 후반에 더 강한 안세영의 스타일을 완성해 갔습니다. 안정현&middot;이현희 / 안세영 선수 부모님 "엄마는 제발 딸한테 쉬라는 말 좀 하지 말라고, 몸을 좀 아끼면서 해야 하는데 아끼지는 않아요." 지난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숙적 천위페이를 상대로 경기 도중 무릎 인대가 찢어지면서도 투혼으로 금메달을 따냈지만, 그 순간에도 안세영은 그 다음 이야기를 바라봤습니다. 안세영 "진짜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으니까 되더라고요. (올림픽까지) 깊은 서사를 쓰고 있지 않나 싶은 것 같습니다." 메달리스트의 통과의례인 방송 출연도 마다하고, 현지 환경에 맞춰놓은 코트에서 실전같은 훈련으로 감각을 끌어올리며 파리를 향해 달려왔던 안세영의 목표는 '낭만있는 올림픽'.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지난 6월) "올림픽 메달이 어떻게 보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해서, 파리올림픽에 모든 걸 다 바치겠다는 생각입니다.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낭만 넘치는 마무리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짝 다가선 안세영. 전 세계를 제패한 셔틀콕 여제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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